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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11-18
숲이 아름다운 계절,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대한민국 > 전라도
2014-10-04~2014-10-0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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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전주여행

숲이 아름다운 계절,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초록이 지쳐가는 계절, 숲의 색은 점점 변해가는게 눈에 띌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늘 잡고 싶은 계절, 그래서 더 마음이 더 바쁘고 발걸음이 조급해지게 아닐까?

전주여행길에 몇년전 부터 고속도로 지나가면서 (고속도로 옆에 있어)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수목원이다.

보통 수목원과 달리 이곳 전주수목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이다.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수목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역활을 하는 곳으로 다양한 식물종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은 들풀원, 약초원, 교재원, 야외공연장, 대나무원, 무궁화원, 유리온실, 장미원, 계류원, 습지원, 암석원, 잔지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기업의 비영리수목원으로 일단 입장료가 없어서 좋았다.

비가 내린 후 하늘은 잔뜩 흐려있어 더욱 을씨년스런 분위기, 바람은 스산하게 불어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날 수목원을 찾았다.

 

 

 

 

 

 

 

 

 

 

 

날씨탓에 평일이라 수목원은 찾는 사람 몇 되지 않아 오롯이 나만의 숲 같은 느낌이다.

천천히 숲의 향기 맡으며 방향을 잡지 않고 그냥 보이는 데로 걸어보았다.

 

 

 

 

 

 

가장 눈에 띈건 역시, 꽃무릇~~

이미 이 계절은 지났건만 늦둥이가 꼭 있는 법, 몇송이 피어있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따스한 카메라세례를 열심히 날렸다.

 

 

 

 

 

 

주변 숲의 색은 아직 물들지 않았는데

바닥은 어느새 계절을 앞서가고 있다.

지긋이 밟히는 낙엽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분주한 삶처럼 흐터져 마음을 스산하게 만든다.

 

 

 

 

 

의외로 수목원에는 늦둥이가 많다.

마지막 힘을 다해 꽃을 피우고 있는 배롱나무~ 그의 백일 열정이 느껴진다.






 

 

녹음이 재잘거리는 계절은 어느새 사라지고 ..... 올해는 어쩜 그렇게 시간이 빨리지나갔는지..

먹는나이 만큼 시간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말이 요즘은 몸으로 느껴진다.

몸을 낮추면 은근 드문드문 보이는 야생화 덕에 그나마 기분이 좋아졌다.

 

 




계절이 매달려있다.

우리의 푸른청춘도 어느새 ..

오늘 꽃청춘 라오스편을 다시 보면서 참 가슴이 벅찼다.

가장 부러운게 청춘.....

 

 



 

 

 

 

 


 

 

얼마전 연두빛 운운하며 계절을 이야기했는데 어느새....계절 앞에 마음은 두서없이 움직인다.

그래도 이 계절을 마음껏 보고 담고 간직할 수 있어 좋다.

 

 

  

 

약초원에 이르니 봄에 피는 동자꽃 한송이가 반긴다.

헐~~어찌 너는 이 계절에 피어 감동을 주는냐..

이곳 약초원에는 전국 산야에서 자생하는 용담, 가시오가피, 시호 등 몸에 좋은 식용 약초와 관상용 약초 445종이 심어져 있다고 한다.

 

 

 


 

 

이렇게 큰 대숲이 있을거라고 생각못하였는데 쳐다보면서 저절로 우와 소리를 지르게 만든다.

대숲 사이 댓잎 부딛히는 소리 들으면서 걸으니 발걸음이 더욱 느긋해진다.

아직 단풍은 많진 않지만 전주여행하면서 꼭 한옥마을이 아니 수목원을 찾은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유난히 늦둥이 꽃과 열매가 환하게 눈에 들어온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열매는 마치 비까지 머금고 있어 보석처럼 반짝인다.

 

 

 

 


 

  

그냥 이리저리 숲을 느끼며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수목원을 제대로 한바퀴 돌았다.

유리온실과 그 옆으로 진짜 달리는 듯한 말과 조형물이 있는 잔디광장까지 왔다.

유리온실은 동절기(09:00~17:00 ) 하절기 (09:00~17:30) 관람시간이다.

 

 

 




잔디광장 바로 옆은 무궁화동산

겹무궁화 등 다양한 수종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습지원쪽으로 내려오니 원두만 쉼터와 아직 남아 있는 수련이 간간히 보인다.

촉촉한 분위기와 달리 바로 옆으로 난 고속도로인지.... 차들이 달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숲은 짙어지는 만큼 그늘은 더 깊어지고 있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계절, 계절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풍요로움을 안겨준다.

어질어질할 정도로 아름다운 계절, 이 계절이 다가기전에 맘껏 누려보고 싶다.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063)212-0652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반월동 848-39)

-입장료 : 무료

-이용시간 : 동절기 (11월~3월) 09:00~17:00 / 하절기 (4월 ~10월) 09:00~20:00

-휴원일 : 매주 월요일 (토, 일요일 국가공휴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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