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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12-06
천년 숲, 함양 상림공원
대한민국 > 경상도
2014-10-11~2014-10-11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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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천년 숲, 함양 상림공원

 

상림숲은 신라말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인공림이다.

통일신라시대 9세기 말경, 진성여왕 때 최치원이 태수로 부임하면서 수해예방을 위해 강물의 위치를 바꾸며 주변에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숲이 만들어진 후부터는 큰 홍수가 나도 함양은 물난리를 겪지 않은 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되었다.

봄에는 아름다운 신록과 여름에는 녹음과 연꽃, 가을에는 단풍과 꽃무릇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숲이다.​

상림숲은 함양을 찾을 때 마다 꼭 들리게 되는 여행지 중 한곳이라 이제는 숲의 위치를 대략 알 고 있어 여름이면 연꽃단지부터 찾았을텐데

가을이라 뚝방쪽 단풍이 많이 들었을것 같아 그 쪽으로 먼저 방향을 잡았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아직 물이 완전히 든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탄성이 저절로 나오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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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상림과 잘 어울리는 천년교, 그 앞에는 천년교 스토리가 적혀있다.

제방을 만들 당시 건너편에 살고 있던 총각이 함양성안에 있는 처녀를 사랑하여 매일 밤 시냇물를 건너왓는데 이를 알게 된 선생이 가엾게 여겨 돌다릴를 놓고

일반 백성들은 다른길로 다니게 하였는데 오작노디(오작 징검다리)라 불렀으며 그 노디가 다시 2013년에 천년교로 부활하였다는 내용이다.​

어딜 가나 사랑스토리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이야기기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제법 깊이가 있어보이는 물길~ 그래도 사랑의 장벽이 될 수 는 없을 터...

천년교 다리에 올라서니 산과 이어지는 상림숲의 규모가 느껴지면 일찌감치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아랫쪽 물가에는 추울텐데 아이들 몇명이 물놀이를 하는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얼마전까지 숲내 6만여평이 꽃무릇이었다고 생각하니 오지 못함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다.

꽃이 지나간 자리에 올라온 꽃무릇의 잎,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여 상사화라고 불리는 꽃.. 내년 가을엔 꼭 군락지를 담아보리라 생각해본다.

 

 

 

 

​숲을 걷다보면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으며 그 물길 방향으로 비스듬이 자란 나무들을 많이 볼 수있다.

상림숲은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노간주나무, 비목나무, 백동백나무등 40여종의 낙엽관목등 116종의 나무가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숲 속에는 역사만큼 문화재도 많다.

함양 이은리 석불(경남유형문화재 32호)는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서 출토된 것으로 광배와 받침대를 갖추고 있으니 두 손이 떨어져 나갔다.​

 믿음이 있는 시민들은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않고 몇바퀴씩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워낙많은 나무가 있는 만큼 사랑나무를 종종 볼 수있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몸통이 합쳐진 연리목, 가지가 합쳐진 연리지 등 모두 금술이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은 비유가 있는 나무이다. 

이 연리목은 수종이 다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의 몸통전체가 결합된 희귀목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숲은 활기가 넘친다.

조용히 산책하는 주민들, 단체로 들어온 여행자들 그리고 이렇게 가족이 자전거로 숲을 즐기는 등 

번잡함 속에 나만의 오롯한 숲을 느끼며 천천히 걷는 즐거움이 있다. 

 

 

 


 

천년 숲을 더 느낄 수있는 건 요런 정자와 문화재가 산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문창후 최선생신도비, 함화루, 척화비, 이은리 석불, 사운정등..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걷다가 정자에 올라 숲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것도 좋다.

 

 


 



 

걷다보면 조금전 천년교에서 유독 노랗게 물들었던 은행나무를 만난다.

바로 옆에는 함양제1호 약수터가 있어 옹달샘역활을 톡톡히 한다. 그 옆에는 반공애국유적비도 세워져 있다.

 

 

 

숲이 얼마나 울창하고 웅장한지 걷는 사람들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저 자박자박 걸을 때 마다 밟히는 낙엽소리만 들어도 좋은 시간이다.

숲에는 유독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데 아무래도 숲 길이 평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라 그런것 같다.

 

 




 

  


다시 숲 안쪽으로 들어오면 새로운 물길을 만난다.

숲 속에 가늘게 들어오는 햇살이 유난히 더 빛이 나는 곳

이곳에 분위기 만큼 데이트 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고 그 모습을 살짝 담는 진사도 보이는데 그 뒤에 내가 있다는..

 

 




 

 

 

 

 

 


 

 

 

 

 

 

 

 

 다시 숲을 빠져 나오면 멀리 연지가 보이는 방향으로 탁 트인다.

녹빛의 연잎도 이제는 다 사그러지고 누런 흔적만이 다음 계절을 기약하고 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 예전에 연꽃과 양귀비를 볼려고 상림 숲에서 가장 먼저 들렸던 곳인데...

 

 

 

 

 

 

 연꽃단지는 백련8000평, 홍련 2000평, 황령 100평, 분홍련 7400평의 대규모이다.

지금은 황량함 속에 연지에 가을 하늘이 가득 담겨있다.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있는데 족욕장이라고 적혀있으며 발씻는 곳까지 있는데

아무래도 여름이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도 없는 듯 설렁하다. 

 

 

 


 

 

아이들 소리가 많이 들러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오게된 망악루~

1932년 송계 노덕영이 사제를 들여 만든 누각으로 함화루로 불린다.

누각 앞에 음료대가 있는데 유난히 비스듬한 나무.. 멋지다.​

 

 





그 앞에  그네가 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며 그네 타는 모습을 담고 있는 가족들~

상림숲을 대표하는 장면이 아닐까?

상림숲을 찾는다면 이런 추억의 한장면 충분히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상림공원 주차장에는 함양군상설농업인장터가 있어 이곳에 오면 꼭 들리게 된다.

아무래도 도심에 살다보면 쉽게 구하지 못하는 좋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곳

함양에서 나는 농수산물과 가공품을 살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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