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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12-15
둘째가 제사를 지내는 왕곡마을
대한민국 > 강원도
2014-08-16~2014-08-16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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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고성여행

둘째가 제사를 지내는 왕곡마을

고성을 대표하는 절경 중에 하나인 천학정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왕곡마을은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져 시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왕곡마을의 역사를 살펴보면 19세기 고려 말 공양왕이 유배를 당하면서 유배지를 남모르게 뒤따르던 고려충신 함부열이

고성에 은거하면서 큰아들 함치원은 간성 금수리 둘째아들 함영근은 이곳 왕곡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집성촌이 되어 현재 22대째 살고 있다.

현재 38가구 60 여분이 살고 계시며 군청에서 8채를 매입하여 한옥숙박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수령 150여 된 노송이 여행자를 반긴다.

왕곡마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을은 다섯 개의 봉우리가 감싸고 있다.  

주산 오음산을 중심으로 두백산, 공모산, 순방산, 제공산 등 해발 200m 내외의 다섯 봉우리가 마을 둘레를 에워싸고 있는 분지형태이다. 

동해 쪽에서 바라보면 방주형의 길지로 배 모양으로 한 동안 마을에는 우물을 파지 않았으며 

 배에 구멍을 뚫으면 배가 가라앉는다는 하여 기존의 샘만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뒤로는 병풍처럼 산이 에워싸고 앞으로는 송지호와 동해가 펼쳐진 전형적인 배산임수로 왕곡마을이 명당이라고 인식된 계기는 전란과 화마를 피한 사실이다.

해방되면서 1953년 휴전될 무렵 함포사격를 세 번이나 받는데 이 마을에 떨어진 함포포탄이 뇌관이 꺽여서 불발이 되어 마을의 모습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1996년과 2000년 산불이 나서 고성군이 난리가 나 인근 마을까지 초토화됐는데 불길이 마을 뒷산 뒷담장에서 자연소화되면서 화마도 피해갔다.

 

 

 

 

 

 

 

6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고성 왕곡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다.

 14세기 경 강릉함씨, 강릉최씨가 용궁김씨와 함께 집성촌을 형성하고 19세기 전후 양근함씨와 강릉 최씨의 집성촌이다.

시조인 고려시대 충신 함부열도 둘째로 양근함씨로 호적을 파서 나왔으며 왕곡마을의 시조인 함영근도 함부열의 둘째이다.

 그래서 이 마을은 둘째의 예우가 각별하여 어머니 제사를 둘째가 모신다.

 

 

 

 


 

 

 

 

 

 

▲함희석 효자비

 

 마을입구에 1820년에 세워진 양근함씨4세 효자각은 4대에 걸쳐 다섯 명의 효자가 부친에게 단지주혈 ((斷指注血)을 한 사연을 담고 있다.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여 일주일을 연명하는 효행은 손자, 아들이 그 아버지를 따라 하므로 효행은 가르키는게 아니라 가르침이라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동학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마을로 1889년 최시형교주가 포교활동을 하여 산골이지만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마을이다.

 

 

 


 

 







▲고성 함정균가옥(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78호) 

 

왕곡마을의 가옥형태는 조선 시대 함경도식 가옥형태로 19세기 전후에 인근 구성리 마을에 가마터가 있어 기와집이 많지만, 초가집도 똑 같은 구조이다.

가옥구조는 ㄱ자형인데 겹집평면구조로 말 그대로 아파트처럼 한 공간 안에 안방과 사랑방, 마루와 부엌이 있다.

겹집구조는 마루라는 공간을 통해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외부온도와 차별화를 두기 위한 구조이다.

 

 

 


 

  

 

서까래는 경사가 가파른데 적설량이 많아 눈이 쌓이지 않고 흘러내릴 수 있는 구조이며 눈이 많이 내리면 집이 무너질 염려가 있어 주춧둘이 높음을 살펴볼 수 있다.

마당에 대문과 담장이 없는 것 또한 적설량과 관계가 있다, 담장이 없으므로 일조량이 많아 햇볕에 눈이 빨리 녹을 수 있고 이웃 간의 교통이 두절되는 것을 예방한다.

대신 뒷담장이 발달한 건 북서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뒷담장은 조선시대 여인들의 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장독대나 조그마한 창고 방을 두고 있는데 작은 방은 며느리 출산을 편하게 하기 위함과 수유를 할 수 있는 방으로 사용되었다.

 

 

 

 


 

 

 

 

 


 

▲마루와 부엌,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마루

 

 

 

집안을 살펴보면  벽면에는 회칠이 되어 있는데 천장에 회칠을 안했는데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내려옴으로써

나쁜 공기를 끌어올리고 공기 순환을 위함이라니 건물구조를 살피면서 옛 선조들의 과학적인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집 안에는 외양간이 같이 있는데 소의 개념이 가족의 개념이었음을 알수 있으며 구분은 담장으로 소는 낮은 곳에 사람은 높은 곳으로 마루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바깥에 나와 있는 소외양간

 

 

 

 

 

 

 

 

 

 

마을을 돌다 보면 다른 곳과 다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담장과 연결된 굴뚝에  항아리로 마감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굴뚝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열기도 나오는데 열기가 지붕에 옮겨 붙으면 화재로 이어지므로 예방하기도 하고

항아리의 배부른 부분은 뜨거운 공기가 나오는것을 일정시간 방해하므로 열은 집안에 조금 더 오래 남아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한 추운지방의 특징임을 알 수 있다.

 

 

 

 

  


 

 

고성군에서 공가 8채를 매입하여 체험민박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시간여행하며 자연과 함께 달빛 별빛보며 하룻밤 집주인이 되어보는 것도 좋다.

도시에는 밤이 없지만 왕곡마을은 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으며 잠시 불편하지만 과거 속에 산다는 생생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단 식사는 문화재라 불을 사용하지 못한다. 마을 입구에 저잣거리와 마을 안에 오봉식당이 있어 이용하면 편리하다.

 

 


 

  


 

▲기와집숙박시설

 

 

 


 


 

 

 

  

 

왕곡마을에는 매주 토요일 풍류방 열려 우리 전통소리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전통놀이와 피리, 부채, 비석치기, 팔찌만들기, 전통의상 입기 등 무료체험과 유료체험이 있다.

 

 

 

 

 

 

 

 


 

▲마을 정미소

 

 

 

 



두백산 철탑 밑에서 내려다보면 왕곡마을 전체를 담을 수 있는데 가파른 길에 엄두를 못내고 마을 아래쪽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마을을 담아보았다.

그리 높은 곳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산이 감싸고 있는 마을은 마을 길지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초록의 벼는 작은 바람에도 물결같이 출렁인다. 고향의 여름 같은 곳,

왕곡마을은 하룻밤 머물며 그윽한 시간의 향기 느끼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아래, 왕곡마을의 보수된 다른 가옥과 전혀 다른 슬레이트 지붕의 식당이다.

막국수, 추어탕, 백숙도 하는데 해설사님의 귀뜸으로 가장 맛이 좋다는 산채비빔밥을 주문하였다.

아주머니 혼자하기기에 도착 직전 다른 팀의 주문으로 꽤 많이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직접 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만든 맛난 비빔밥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오봉식당 ☎033-633-9238 오봉식당 왕곡마을길 28 (산채비빔밥 10,000원 / 산채정식 15,000원)

 

 


 

 

 

 

 

 

 ▲마을 입구에 있는 유료체험과 먹거리가 있는 곳

 

 

 

 
◎여행정보

※고성 왕곡마을 ☎033-631-2120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왕곡마을길 41(오봉리 399) http://www.wanggok.kr

-가는길 : 간성시외버스터미널 - 1번 (속초,간성.신안리행_ - 오봉입구 -도보 20분 -왕곡마을

-생생시간여행프로그램 왕곡풍류방(5월~11월) : 토요일 저녁 7~8시, 매월 다른 악기로 풍류사가 진행.무료,

-전통숙박체험 : 기와집(방3개) 10만원(비수기 5만원), 초가집(방2개) 8만원(비수기 4만원) ~ 5만원(비수기 2만5천원)

 ※오봉식당 ☎033-633-9238 오봉식당 왕곡마을길 28 (산채비빔밥 10,000원 / 산채정식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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