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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2-10-09
[스리랑카] 02. 본격 봉사활동 첫 날
유럽 > 오스트리아
2012-08-06~2012-08-17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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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망상

[G해봉 18기 스리랑카]

02. 본격 봉사활동 첫 날!

 

 

길고 긴 시간동안 이코노미 좌석에 구겨져 있다가

꼬박 24시간만에 만나는 '발 뻗고 잘 수 있는 장소'에서 완전 숙면을 취하고

새 아침이 밝았다.

 


 

 

스리랑카에서 맞이한 첫 번째 식사는

마일로와 크림빵!

 

요즘 애들은 마일로를 모르더군....

꼬꼬마시절의 나는 네스퀵보다 마일로가 좋았는데........ 

 

 

첫날인 만큼 오늘의 일정은

스리랑카에서의 활동에 대한 EIF센터 대표님의 오리엔테이션과

간단한 인사를 위해 코스가와웨와 초등학교에 방문하는 것 정도였다.

 


 

 

우리가 '세렝게티'라고 불렀던 넓고 넓은 초원.

 

그리고 원래는 참 유명한 저수지였으나

반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이제는 소가 풀을 뜯는 맨바닥이 되어버린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풍경.

 


 

 

매일 아침 반쯤은 잠에 취해,

오후에는 피로에 절어 멍하니 바라다 보았던 이 하늘과 땅이

이렇게 그리워질줄은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막연한 기대감과 불안함을 막강한 수다로 포장하여

웃고 떠들고 노래하면서 달려오길 30여 분.

 

저만치 보이는 학교 교문 앞,

땡볕 아래 줄을 맞춰 선 아이들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내깟게 뭐라고,

이 더운 날씨에

이 따가운 햇볕 아래

기다려주고 있는거니.

 

 

 

 

얼마나 많은 날을 연습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각잡힌 공연과

 

 

 

 

새하얀 교복의 아이들이 한 송이씩 쥐어준

작은 연꽃에 목이 메인다.

 

 

 

 

먹먹하던 시간도 잠시,

규정과 법도상 열 걸음 이상 걸으면 안 되시는 스님과

교장선생님, 센터장님, 인솔샘, 팀장 승시기의 인사로 이어진

참 익숙한 개회식 이후-

예상에 없던,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꼬꼬마들 체력....................

장난없어...






이건 뭐 그냥 영양제가 아니라

핫식스에 레드불에 레모나를 쒜낏한 자양강장 포션 정도를 마셔줘야

요녀석들하고 엇비슷하게 뛰어놀 수 있을까 말까 한 수준.


 

 

귀여운 라히루와

수줍은 듯 귀엽게 까부는 그 일당들,

 


 

 

새침떼기에 욕심 많은 렛믹,

 


 

 

태어난지 다섯달밖에 안되었지만

울지도, 보채지도 않고 의젓하게 엄마 품에 기대어 있던-

 

 

 

 

그리고 내 떡볶이같은 손가락을 꼭 쥐고

팔뚝과 어깨에 양껏 침을 흘려주었던

딕셔너 동생.

 


 

 

이 첫 만남만 해도 요녀석들 이름을 어떻게 다 외우지-싶었는데

이제는 아이들 이름부터 가족관계까지 다 파악하고 있지롱 :)



 

 

힘차게 뛰어놀다가도,

집중해서 수업을 하다가도

10시 30분이 되면 칼같이 모여서 티타임을 갖는 스리랑카.
 

 

 

과일, 과자 등

매일 다른 메뉴로 바뀌는 다양한 티푸드에

 

 

 

 

연유를 잔뜩 탄 밀크티나

설탕 한 덩어리를 곁들여 먹는 진한 실론티의 맛이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4시.

 

이 티타임에 길들여져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고맘때 즈음 되면

꼬박꼬박 실론티 한 잔을 마셔야 기운이 난다. 

 


 

 

배를 채웠으니 승시기를 비롯한 체육계 남자팀원 몇은 땡볕으로 달려나가

본격 구기대회를 시작하고,

 

 

 

 

이후 내내 우리의 수업장소였던 '큰 나무그늘 아래'에서는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가 재개.


 

 

 

사진 속, 부루퉁한 요 녀석.

배가 고픈데 엄마가 집에 안 가고 계속 학교에 앉아있어서

잔뜩 골이 나 있다.


 

 

 

저 날은 웃는 내가 무안하게 밥달라며 퉁퉁 부어있었지만

배가 고프지 않은 날의 우리 딕셔너는

항상 웃는 얼굴의 스리랑카 원빈★

 



 

예상치 못하게 아이들의 페이스에 맞춰 뛰노느라 힘들기는 했지만

허리를 꼭 감싸쥔 팔과의 거리만큼

마음도 부쩍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기분좋은 시간.



 

 

웃는 얼굴이 참 예쁜 우리 아이들~

보고싶다>_<!!

 


 

 

저 티끌 하나 없이 새하얀 교복은

이런저런 교육활동을 거치며

네임펜으로 얼룩지고

천연염료로 얼룩지고 했더랬지ㅡ_-;;;

 


 

 

이 기회를 빌어

교복을 빨며 엄청 짜증나셨을 코스가와웨와 초등학교 학부형님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자,

점심밥 먹으러 출발!!

 

 

 

 

갈 때는 웃으며 갔으나

.

.

.

.

학교로 가기 전,

센터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스리랑카에선 가정 분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력을 다해 먹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온 몸과 위장 전체로 깨우친 고난과 역경의 점심시간이었다.

 

첫날이라 개념이 없었던 우리는

개인 물통도 안 챙겨왔고!!

음식은 상상 이상으로 짰고!!!

접시를 비울만 하면 다시 가득 채워주셨고!!!!

채워주신만큼 또 먹어야 했고!!!!!!!!!!!!!!!!!!!!!!!

 

아...정말이지

스리랑카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을 꼽으라면

못 씻고, 옷 못 빨아 입었던 냄새나는 경험보다

야밤의 정글 한가운데서 가림막 하나 없이 맨몸으로 샤워를 해야만 했던 경험보다

이 첫 날의 점심식사에 한 표를 던지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식사였더랬다.

 


 

 

하루의 시작이 진이의 체조라면

하루의 마무리는 회의와

다음날의 교육팀 리허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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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해맑아 보여요~!! 봉사활동이라..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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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어쩜 저리 이뿔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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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들의 눈망울이....최고네요~ 봉사활동으로 가신거라 그런지 애착이 남달라 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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