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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5-01-29
해안초병들이 다니던 갈맷길~해동용궁사에서 공수마을까지
대한민국 > 경상도
2014-10-04~2014-10-0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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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부산여행:
해안초병들이 다니던 갈맷길~해동용궁사에서 공수마을까지  
 
 
 
부산 해동용궁사를 구경한 후 용궁사에서 공수마을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교통안전기념탑이 있는 곳에서  정면 산길로 길이 시작된다.
 
 

 
 
원래 문이 있는데 닫혀 있어 좌판기 옆 돌계단을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가면 닫혀있는 문을 넘어서게 된다.
 
 


 
 
갈맷길 21 중에서 대변해안길에 속하는데 원래 기장역에서 출발하여 송정 구덕포까지 걷는
기장해안길(19.7km/ 6시간)을 대표하는 코스의 일부분이다.
연화리와 송정까지 각각 3.2km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이  두 지역의 중앙인 셈이다.
 
 


 
 
바로 용궁사 담과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서면 바로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조금 걷다보면 기장8경중 7경에 속하는 시랑대 안내판이 나온다.
시랑대는 조선 영조9년(1733) 기장 현감이었던 권적이 관내에서 제일의 명성지로 알려진 이곳에 자주 놀러와 풍월을 읇었다고 한다.
 
 
 
 
 
자기의 벼슬인 시랑을 따서 시랑대라고 큰 바위에 기념으로 새겼으며 권적이후
손강현 현감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시랑대의 병풍같은 바위에 시를 새겼는데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다.




 
바위에 남긴 많은 시문은 거의 훼손되어 사라지고 겨우 여섯문자의 시만 남아있는데
 
권적 기장현감의 시문을  옮겨보면~
 
귀양살이라 하지만 오히려 신선이 노는 봉래산을 가까이 두고 있다.
이 사람은 이조참의에서 여기에 왔노라
시랑대란 석자를 푸른 바위에 새겨
천추의 긴 세월도안 남아 있게 하리라
 
 
 
 
 
이곳 시랑대 너럭바위는 바닥이 평탄하여 40-50명은 앉아도 될 만큼 넓은 바위이다.
이곳에 서면 돛단배가 멀리서 포구로 들어서는 "원포귀범"의 뛰어난 경관으로 기장 제1읠 명승지라고 했는데....
지금은 용궁사와 멀리 수산과학관이 보인다.
 
 
 
 
예전에는 이 시랑대 바위에 돌답이 없었는데,
용궁사가 알려지면서  새롭게 만든듯~
 
 


 
 
돌탑 사이에는 이렇게 작은 동자승들이 시랑대를 찾는 여행자의 성급한 발걸음을 정성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 남은 가을 빛을 담은 해국은 바위틈에서  소담스럽게 피어 있다.

 
 
 
 
다시 시랑대를 벗어나 길을 다시 걷다보면 좌측으로 푸른바다가 펼쳐져 시원한 바람결과 함께 마음까지 탁 트인다.
 


 
 
 용궁사 돌탑에서 잠깐 내려왔는데 사진으로는 길게 느껴진다.
어째든 좌측으로 동해바다를 끼고 걷는 길은 느긋한 마음을 안겨준다.
 


 
 
다시 숲으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은듯 외길인 숲길은 양쪽으로 계절을 알수 없을 정도로 초록으로 무성하다.
원래 이 길은 초병들이 다니는 초병길이라고 한다.
 
 
 


 
 
얼마를 걸었을까.
공수마을이 보이면서 시야가 탁트이니 시원함이 먼저 느껴진다.
짧은 시간임에도 길게 느껴지는건 아무래도 날씨탓으로 돌려진다.
 


 
 
 파도와 함께 백로?가 노닐고 있다.
숲길의 심심한 회색빛은  금방 호기심으로 화색이 돈다.
 
"검은 동백숲길을 뚫고 가면 하얀집, 그 집이 내집 같은데 아무도 없다.
술밭에서 날아온 새 한마리 그 밖엔 아무도 없다 " (등대가는 길, 이생진)
 


 
잿빛 날씨 만큼이나 해변은 잔잔함으로 차분한 분위기이다.
공수마을의 U 자형 작은 포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원래 산책로 끝 모래해변앞에는 1970년대 세워진 LG 그룹의 별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흐린탓에 파도.. 열심!! 담아보았다.
맞은편에 있는 낮은 산은 시랑산이다.
 



 
해변 앞에는 19금 바위도 보인다.
파도가 그 앞을 넘나들며 바람을 잡고 있다..ㅋㅋ
 
 


 
작은 해변에는 빨간 의자하나가 해변을 지키고 있다.
카메라 화면으로 보이는 풍경은 시작과 끝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의미로 다가온다.
 
떠나고 싶을때
떠날수 있을때...라는 책 제목이 생각난다.
 


 
뭍으로 올라온 선박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머물고 있다면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을까.
 


 
공수마을은 호리병 모양의 대형 콘크리트 수조가 볼만하다.
배에서 잡은 물고기를 풀어 놓아 사람들이 구경도 할 수있으며 호리병 끝에는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공수마을은 고래가 떠밀려온 곳 멸리후리어장"고래기안" 이름이 생겨나서 그런가 화장실도 이렇게 고래모양을 하고 있다.
양쪽에서 사람들이 잡아 끌어 고기를 잡는 어법인 후리어업은 "체험관광 어업"으로  여름이면 체험도 할 수 있다.
 
" 짧지만 용궁사에서 공수마을 까지 걸은 해변길, 해안길은 언제 걸어도 줄지어 선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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