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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5
유럽자동차캠핑여행기-리옹입성기
유럽 > 프랑스
2014-04-24~2014-04-27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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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은





유럽 자동차 캠핑여행기 #2, 리옹입성기

지난 편 인천에서 리옹공항에 도착한 우리!
아무래도 외국이고, 자동차도 익숙치 않고 캠핑도 모르는 우리는 유빙이라는 카페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유빙과 다른 점이 많았으니

첫째는 많은 유빙들이 선택하는 자동차회사 푸조가 아니라 시트로엥이었던 점.
둘째는 파리 입성이 아닌 리옹입성이 시작이었기에 
이미 예상되었던 고난이 시작됐다.


리옹공항에 떨어지자 마자 우리는 날벼락 아닌 날벼락을 맞았다.
우리도 참 영어를 못하지만
프랑스애들은 정말로 영어를 모른다.
이건 안하는게 아니라 진짜 못하는 거였다.

파리와 같이 렌트카나 리스카 회사가 공항에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우리가 시트로엥 회사에 연락하면 기사가 와서 픽업해간 후 우리가 차를 픽업하는 형식이었던 리옹공항.

우리는 일단 픽업기사에게 우리가 리옹공항에 도착했노라 연락했다.

그런데 , 이 기사가 영어를 전혀 못하는 거였다.
그냥 웨이트 마담, " 마담? 마담! 마담!!!!!!!만 겁나게 외쳐대는 이 픽업기사.
결국 우리는 안내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안내소 언니도 우리도 서로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손짓발짓을 통해  픽업기사와 인포메이션 언니 둘이서 여차저차 불어로 샬라샬라 대더니
1시간이나 실랑이 끝에 픽업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픽업기사는 우리 외에도 다른 손님을 태우고 있었는데
여기 타있던 다른 유럽 사람들이 우리와 그 픽업기사의 언어소통을 중간에서 도와줬고
간신히 우리는 씨트로엥 픽업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를 여기다 데려다 준 후 또다른 손님을 찾으러간 기사.
혼자 일하느라 매우 바쁜 청년이었다.
우리는 이 곳에서 기웃기웃.




뭐가있나 조금 둘러보기도 하고



앞에 엄청 큰 개도 하나 키우길래 걔랑도 놀고 그랬다.

 

이렇게 허허벌판인 곳에 씨트로엥 사무소가 있다.
........걸어서는 절대 못간다.
무조건 픽업기사를 요청할 것.



30분 뒤 픽업기사에게 양도를 받고 자동차를 어떻게 조작하는지 간단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남자가 아까도 언급했듯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른다는 것.
그나마 바디랭귀지가 되는 내가 배웠지만 나는 면허가 없다는 것.
우리가 빌린 차는 오토였지만 우리 중 운전실력이 가장 뛰어난 혜림이는 수동차만 몰아봤다는 것.
자동 면허가 있는 채령이는 면허딴지 1달 밖에 안되었다는 것.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날벼락이라도 맞은 듯 문제가 속출했다.
우선 간단하게 시동거는 법, 네비찍는 법등을 배우고
근처에 주유소를 네비에 찍어달라 했지만
말이 안통하는 프랑스청년은 바디랭귀지로 저 언저리에 있을 뿐
주소는 모른다고 이야기해줬다.

어쨌든 불안감을 가득안고 우리는 짐을 실고 출발했다.

리옹 공항 근처에 주유소가 있다는 청년의 말과 오면서 주유소를 봤던 나의 눈썰미를 통해 직진..
하지만 오랜만에 운전한 그녀의 실력은 불안불안했다.

네비는 작동도 안하고, 길은 모르고 ,날은 어두워지고, 주유소는 못찾겠고
우리는 한참을 도로위에서 씨름했다. (심지어 표지판도 프랑스어야..)


차라리 배낭여행이었으면 인터넷에 도움이라도 구하지.
유빙은 정보도 별로 없는데다 리옹은 특히나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여서 도움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리옹공항까지 오고 어디로 가야하지 하던 그 순간
어두움에 잘 보이지 않았던건지, 긴장했던 탓인지
그만 눈 앞에 표지판을 그대로 받아버렸다.

첫번째 사고였다.


설마하니 유럽온 첫날부터 누가 교통사고가 날 줄 알았겠는가!!
당황한 우리 셋은 어찌할 줄 모르고 있떤 그 순간
채령이의 기지가 발휘되었다.

그녀는 곧장 내려 표지판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되게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슬픈 얘긴데
당시에는 정말 당황스러웠다.
채령이가 표지판을 세우는동안 나도 그 옆으로 달려가고
혜림이는 뒤로 차를 후진했따.

그때 우리가 너무 불쌍해보였는지 어디서 경찰차가 나타났다.
처음에 우리는 진짜 우리가 표지판 들이받아서 우리 경찰서 데려가려는 건줄 알았는데
너네 길잃었냐고 친절히 물어봐주더라.

그래서 나는 또 말 안통하는 프랑스 아저씨들한테
우리가 지금 주유소를 찾고 있는데 도저히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따.
프랑스는 워낙에 차도도 좁고, 로터리가 복잡하게 되어있어 우리가 스스로 찾아가는건 문제가 있었다.

경찰 아저씨들은 우리가 진짜 불쌍해 보였는지
친절하게 주유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그렇게 첫주유를 마치고..........호텔에 가야하는데 네비가 작동을 안해....
사실 네비 쓰는 법을 몰라.......
알려줬는데 불어야.....
얘는 왜 설정을 지네말로 해놨어 ㅠㅠㅠ 잉글리쉬 있는데!!!!!!!!


암튼 그렇게 1시간인가 2시간을 넘게 ㅋ
주유소에서 씨름하고 있으니까 친절한 프랑스 청년들이 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
우리는 호텔주소를 알려주며 여기 네비 찍어주세요 라고 설명했따.
(유럽 네비는 우리나라랑 네비 입력 방식이 전혀 달랐다.
그런데 한국에서 사전 정보를 찾을 때 이 네비 입력방식이 전혀 안나오더라............
그래서 엄청 고생함)

그 청년들이 열심히 만졌지만 그래도 호텔주소가 안나와서 결국 포기하고 그 청년들은 자기 갈길들을 가버렸다.
.......그렇게 30분을 더 네비를 만지작 했을 그 때!!!!!!!!!!
아까 그 청년들이 주소 입력하는 걸 잠깐 봤던 내가 요목조목 네비를 입력해봤고!!!!!!!!
결국 나는 네비입력에 성공했고!!!!!!!
우리는 리옹 입성 첫날부터....야간 운전을 해야했다.


여차저차 우리가 예약했던 이비스 호텔에 도착.
하지만 또다른 난관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주차.
우리는 셋 다 아무도 주차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생초짜들이 겁도없이 유럽을 자동차로 운전하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다니
진짜 무모했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번쩍 들었다.

결국 나와 채령이는 우선 짐을 옮기고 호텔 프론트에 부탁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매우 저가호텔인 이비스 호텔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초특가로 예약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까지 부탁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우리가 진짜 안되보였는지 프론트 앞에 있던 주인아저씨 친구가 대신 우리 차를 주차해줬고
그렇게 오늘 하루가 마감되나 싶었다.
하지만......또하나의 문제점이 발생했으니
차 문이 안잠기는 것이었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물어봐도 아저씨들은 나도 모르겠다
우리는 어떡해야하나
이거말도 안통하는 시트로엥에 이야기 해야되냐 마냐부터
정말 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다할 그 때쯤
우리가 유럽 자동차 여행을 꿈꾸게 만들었던 한국의 커뮤니티가 생각났다.
이름하야 유빙

나는 당장 와이파이를 연결한 후 유빙에다가 차문이 안잠기는데
이거 무슨 문제냐 물었고
친절한 유빙어님들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은 자동차키가 자동센서라며 자동차키 두개가 근처에 있으면 문이 안잠긴다고 알려주셨다
그렇게 자동차키 문제까지 해결하니 어느덧 밤 열한시가 다되어가더라...



오후 네시에 리옹에 입성했는데 호텔에 온전히 들어온게 11시라니..
무려 7시간 동안 우리는 생사를 오고 갔다.
하루에 사고가 몇개가 터졌는지 모를만큼 아찔한 날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날부터 느꼈는지 모르겠다.
50일간의 행복한 유럽여행이라 쓰고
50일간의 처절한 생존서바이벌이라고 읽을...
우리 인생에 아주 버라이어티한 날들이라고.



그렇게 유럽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date. 2014.04.24 in france, r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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