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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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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4
베트남 배낭여행 후에에 가다
동남아 > 인도차이나반도
2001-01-02~2001-01-31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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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카

 





(이야기는 지난번 베트남 여행기에서 이어집니다)



다음날이 되어 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신카페를 뒤지며 다녔어요. 신카페에 갈때마다 인상착위를 설명하고 제가 묵고 있는 곳의 연락처를 남겼죠.


하지만 앞 서 말했듯이 하노이에만 해도 몇 개의 신카페가 있었고 특별히 시간을 정한 것도 아니니 만날 수가 없는 거였죠.


그렇게 반나절을 돌아다니다가 거의 포기하다 시피하고 일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저의 베트남 친구가 저를 찾아온 거예요. 내가 찾는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며.


그 친구를 따라 나섰더니 아니나 다를까 제 친구가 인터넷 카페에서 서성이고 있더라고요.


키가 184인 친구는 베트남 사람들 속에서 확연히 눈에 띄었거든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첫마디. "응. 왔냐?"


나흘동안 혼자서 낯선 곳을 여행하며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다가 만나 저는 눈물이 다 날 지겨인데 친구는 덤덤하게 인사를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도 이제 막 도착해서 정신이 없던 차였고 신카페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일단 보이는 카페에 들어왔다더군요.


저나 그 친구나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잘 모르기도 했거니와 당시에는 딱히 방법도 없었으니 이런 우연히 다 있을까 싶더라고요.


장소도 시간도 정하지 않고 하노이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롱베이>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수많은 섬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비가 내리고 있어서 다소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우리는 하노이에서 며칠의 일정을 더 보내며 하롱베이도 다녀오고 맛집도 다녔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에피소드. 한번은 저녁에 둘이서 야식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당시에는 공산정권이 강하던 때라 6시만 되면 상가들이 닫기 시작하고 9시에는 호텔 문도 닫습니다.


그래도 배가 고프니 문연 곳이 없을까 하고 나갔는데요. 거리 분위기가 그러다 보니 거리에는 문 연 곳은 물론이고 사람하나 보이지 않았죠.


그런데 어려서 부터 반공에 대해 머리에 박혀있던 것도 있지만 사람이 없는 거리를 걷다 보니 괜히 겁이 나는 거예요.


그러던 중에 길에서 베트남 사람을 한 명 마주칩니다. 저희는 슬쩍 겁이 나서 눈치를 보고 있는데...


그 사람도 우리를 보더니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눈치를 보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슬금슬금 뒷걸음 치면서 도망가더라고요.


하하하. 우리 괜히 긴장했잖아. 우리가 무서운 만큼 그 사람도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하노이 기차역

 

하노이에서 기차를 타고 후에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노이 기차는 낡았지만 참 정취가 있었어요.

 



우리는 하노이에서 며칠을 머문 후에 기차를 타고 후에로 향합니다. 








<후에 왕궁>

 

 

강으로 둘러쌓인 후에 왕궁은 안에도 호수가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후에는 후에 왕조가 있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만큼 유적이 많은 도시입니다.

 

후에는 유적이 많은 구시가지와 호텔과 레스토랑이 많은 신시가지는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신시가지에 머물면서 구시가지로 구경을 다니게 됩니다.

 

우리는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정말 멀리까지 타고 다녔어요.

 

베트남 시골길을 자전거 타고 다니다보면 그 모습만으로도 신기했는지 어딜가나 주목을 받았는데요.


우리가 가는 길을 따라 무조건 따라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천국과도 같은 풍경이었죠.





 




낮에는 관광을 하고 밤에는 호텔 앞 작은 카페에서 다국적 외국인과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듣고 맥주를 마시며 국적도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생소하며 좋았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인종차별적인 분위기는 느낄 수 있더군요. ㅎㅎㅎ

 

  

  

 

 

 

 

 

 

후에에는 많은 유적지가 있는데 그곳은 하나같이 비싼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하루동안 관광을 하면 입장료 가격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죠.


그런데 그 다음날이 설이었어요. 베트남에서도 설을 명절로 지내는데 1년 중 외국인이 유적지 입장료를 내지 않고 관광할 수 있는 날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다음날도 후에 머물렀는데... 아.. 아까워라.

  

  

 


 



후에에 처음 갔을 때 눈에 들어왔던 것은 코코넛이었어요. 열대 지방에 처음와 봤고 코코넛이란 걸 처음 봤으니 그저 신기했죠.


영화에서 보면 벌컥벌컥 시원하게 마시는 모습이 생각나서 호기심에 코코넛을 사옵니다.


손질된 코코넛도 있었지만 무언가 생으로 된 것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생 코코넛을 사왔어요.


호텔 주방에서 식칼을 빌려서 껍질을 까려는데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똑 하고 잘라지지 않더라고요.


정말 생고생을 하며 겨우겨우 따서 맛보게 되었는데요.


저의 첫 코코넛의 기억은 그 고생을 하며 맛볼 수 있었지만 미지근하고 닝닝하며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후에에서 유명한 유적지 중 한 곳이 바로 티엔무 사원입니다. 사원도 근사하고 멋있지만


1963년 베트남 딘디엔 정권의 불교탄압에 맞서 분신한 틱광둑 스님의 일화가 유명한 곳이죠.





 



같은 불교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불교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에 사뭇 놀랐습니다.



 





 

틱광둑 스님이 탔던 자동차도 전시해 놓았더군요.

 

 

 

 

 

 


 

 마치 계획 도시처럼 잘 짜여진 후에.


그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과 더불어 뒷골목 작은 카페에서 마시던 맥주는 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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