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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7
캄보이아 자유여행 씨엠립을 거닐다
동남아 > 그외지역
2006-05-09~2006-05-16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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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카

 

유적지를 돌아보면 마치 그 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몇일간 앙코르와트를 보며 평온한 마음의 여유를 느꼈어요. 이런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유적지 탐방보다는 그 사람들의 삶속에 들어가 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짧은 여정이라 그들과 같이 느끼기에는 어쩔 수 없는 이방인이겠지만 도시속에 들어가 천천히 돌아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다음날 저는 천천히 씨엠립 거리를 걸었어요. 그들과 대화를 하고 그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보고 느껴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더 많은 것들을 사진으로 남겨놨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씨엠립이라는 도시는 크지만 번화가는 우리나라의 구하나 정도의 크지 않은 크기에요.

 

하루만에 다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천천히 걸으며 그들을 만나는 것도 참 좋습니다.

 

이곳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현지인들의 생활터전인 곳과 관광객을 위한 곳이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가 같이 있고 한끼에 1천원도 안하는 식사와 10만원이 넘는 식사가 있는 곳이죠.

 

 

 

 

 

 

 

 

 

 



 

 

 

프랑스 식민지였었기에 아직도 곳곳에 프랑스 양식이 남아 있어요.

 

덕분에 빵집에서는 훌륭한 빵을 싸게 살 수 있어요.

 

 

 

 

 

 

 

시내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즐겨 찾았다던 레드 피아노라는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밖에서만 보고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사진도 없네요)

 

 

 

 



 

 

 

에펠탑이 인상적인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한끼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겠죠?

 

 

 

 

 

 






 

 

한국인이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한글 간판이 많이 보였어요.

 

우리나라 시골 읍내 풍경 같은 느낌도 있지만 글씨체 때문인지 북한에 온 것 같기도 하군요.

 

 

 

 

 

 

 

 

 

 

 


 


 

 

캄보디아에 올 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한 곳 있었어요.

 

바로 평양랭면관인데요. 평양냉면과 북한 음식을 하는 곳이죠.

 

캄보디아는 크메르루즈군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사회주의 공화국인 베트남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덕에 캄보디아는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임에도 곳곳에 사회주의에 대한 영향이 많이 남았어요.

 

그러다보니 북한 사람들도 많이 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트에서도 북한 사람과 마주칠 수 있어요.

 

예전같으면 북한 사람과 이야기 했다가는 쥐도새도 모르게 안기부에 끌려갔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많이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되었죠.

 

오히려 북한 사람들이 한국인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어찌 되었건 북한 사람들이 직접 운영한다는 이유와 정통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평양랭면관을 찾았어요.

 

홀에서는 북한 무용수의 공연이 있었어요. 제가 도착했을때가 공연이 막 끝나는 시간이라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사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내부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일하는 여성 종업원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태희, 한가인 같은 사람들이 서빙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희도 북한에서 태어나서 고생이구나.

 

정말 강남 거리에서도 보기 드문 미인들로만 이루어진 종업원 수십명이 한복을 유니폼으로 입고서 일을 하는데

 

이들은 서빙과 노래와 춤을 다 소화해 내고 있더군요.

 

믿을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고위층에 속한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재미난 일화가 있어요.

 

 

처음에 주문을 하려고 종업원을 불렀는데 오랜 여행중이었던 저는 한동안 영어만 쓰고 다녔기에

 

타국에서 오랜만에 만난 한국사람과 (정확히는 북한사람이죠) 어떤 언어로 말을 해야 하나 갑자기 헷갈리는 거에요.

 

그래서 정중히 물어봤죠.

 

쿠카 : Can you speak kprean?

 

종업원 : 네

 

쿠카 : 아. 한국말 하시는 군요.

 

종업원 : 그럼 조선사람이 조선말을 못하겄슴까?

 

쿠카 : .........

 

 

그렇죠. ㅎㅎㅎ 한국사람이 한국말 하는게 당연한데 뭔가 멋적어 졌습니다. 그래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쿠카 : 냉면 두개 주세요.

 

 

 

 

 

 

 

 

 

 




  

 

더운날씨에 먹는 냉면이라 그런지 몰라도 냉면은 정말 맛있었어요.

 

한그릇에 우리돈으로 8천원 정도 하니 한국물가로 따지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는데

 

한끼 식사를 거의 1천원 내외로 할 수 있는 캄보디아 물가에 비교하면 엄청 비싼 가격이었죠.

 

 

 

그런데 식사를 다 할 무렵 같이 갔던 츠로이가 저에게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사실 평양랭면관을 가자고 했을때부터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모습이어서 냉면이 입맛에 맞지 않나 했어요.

 

그런데 하는 말이 자기가 지금은 돈이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며 자기것도 같이 계산해 줄 수 없냐고 묻더군요.

 

앞서 말했듯 우리는 친구처럼 다녔고 서로가 서로의 식사를 챙겨주다보니 츠로이에게는 냉면값이 부담이 되었던 모양이었어요.

 

아니 설마 제가 하루에 15000원 정도 버는 츠로이에게 냉면 값을 따로 계산할 생각을 하며 그곳에 갔겠어요?

 

저는 걱정말라며 이건 내가 사주는 거니 마음껏 먹으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제서야 얼굴이 밝아지더라고요. 미리 말해 주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이드와 달리 순수한 마음에 감동도 되었어요.

 

 

 

 

 

 

 

 

 




 

 

길거리 먹거리도 참 많아요.

 

 

 

 

 

 

 

 

 

 



 

 

 

저녁에는 시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캄보디아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캄보디아 전통음식을 부페로 먹을 수 있고 전통 춤인 압사라 공연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단체손님이 많았어요.

 

사실 이런 곳보다는 작은 맛집을 더 좋아하지만 한번쯤 가봐야 할 것 같았거든요. 

 

 

 

 




 

 

 

공연이 끝나고 난 후 사진을 찍는데 무용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여행을 가서 유적지를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하루쯤은 시간을 내서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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