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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5-02-21
겨울여행지추천, 담양의 정자 취가정
대한민국 > 전라도
2014-01-31~2014-01-31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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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

 

 

환벽당 옆문으로 나오면 바로 마을 돌담길로 연결된다.

오래된 돌담은 시간이 흘러도 거치른 우리들의  삶을 푸근하게 감싸 줄것 같다.

지난 시간 살짝 뿌린 눈 자국위로 허허로운 바람이 서성이고 있다.

 

 


 

 

 

마지막 잎새도 이렇게 뭉쳐 있으니 외롭지 않게 보인다.

새 생명이 오고 가는 봄까지 기다리는 걸까

담쟁이가 꽃처럼 피어나는 느낌이 드는건..아무래도 잿빛 날씨 탓으로 돌리고 싶다.

 

 



 

 

여름에 이 길은 배롱나무꽃들이 활짝 피어 반겨 주었는데

지금은 메끈한 가지들이 마른 바람소리를 동반하여 길을 지키고 있다.

환벽당에서 약 200여미터 걸어가면 취가정을 만날 수 있다.

 

 

 

 

겨울여행이 좋은건 .. 숨김없이 모든걸 내어 놓는게 아닐까..

취가정 오르는  계단도 여름에는 그냥 지나치기 쉬울정도로 숨어 있었던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환하게 잇몸 들어내고 웃는듯... 반겨주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취시가"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한잔하고 부르는 노래 한곡조 듣는 사람 아무도 없네

나는 꽃이나 달에 취하고 싶지도 않고 나는 공훈을 세우고 싶지도 않아

 

 

공훈을 세운다니 이것은 뜬구름 꽃과 달에 취하는 것 또한 뜬구름

한잔하고 부르는 노래 한 곡조, 이 노래 아는 사람 아무도 없네

내 마음 다만 바라기는 긴 칼로 밝은 임금 받들고자
 

 

 

 

 

취가정은 송강 정철의 제자 권필(1569~1612)의 꿈에

 억울한 누명으로 죽은 김덕령 장군이 나타나 한맺힌 노래를 부르자 권필이

시를 지어 외로운 원혼을 달래는 "취시가"를 읊은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취가정이 김덕령(1568~1596) 장군의 유적으로 남게된 사연을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김덕령 장군은 광주와 담양 땅에 온갖 전설이 남아 있을 정도로 용맹이 뛰어났다.


기백과 담력이 뛰어난 장군은 환벽당의 주인인 사촌 김윤제에게서 공부를 시작하여 25세 임진왜란때 그의 형 덕홍과 함께

담양에서 전주까지 진격하였는데 전란중 어머니 병세가 악화되어

 형은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귀가하였으나 노모별세후 형은 덕홍도 금산전투에서 사망하였다.

 

 

 

 

 

상중임에도 병사를 모아 왜적의 호남지방까지 진출하여 명성을 남겼는데

이르 시기하는 무리들이 이몽학이 난을 일으키자 장군이 내통, 모반하였다과 몰아 붙여  옥으로 내몰았다.

옥에서 억울하게 형벌에 처해져 29세 (1596년) 나이로 억울하게 돌아가셨다.

 

 

현종 2년 (1661년) 억울함이 밝혀졌으며 이때 장군이

석주 권필(1569~1612)학자 꿈에 등장하여 읊게 된  취시가가 전해지게 된 것이다.

 



 


취시가에 이어 전해지는 권필의 화답가를 적어보면~~

 

장군에게 예전에 칼을 잡으셨으나

장한 뜻이 중도에 꺽이니

 이 또한 운명이로고

지하에 계신 영령의 한없는 원한이여

분명 이 노래는 취시가로구나







주변 정자 가운데 가장 늦게 지은 것으로 정자 앞에 서면 넓게 펼쳐진 논과 밭들이 보이는게 특징이다.

무등산이 보인다고 했는데.. 정면쪽인가?? 방향을 모르겠다.

 

 

 

 

 

 

취가정 기둥에 적혀 있는 시주련들..

 

忠貫日月(충관일월)   충성은 일월을 꿰고

氣壯山河(가정선허)     기개는 산하를 덮었는데

醉歌於地(취가어지)   취하여 땅에서 부른 노래   

聲聞于天(성문우천)   감동하여하늘이 들었네



 

 

 

 

취가정에 오르면  다른 정자의 풍류와 달리  호남의 절의와 충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며 ..

방문 너머로 보이는 노송 한그루가 오늘따라 충절과 기백의 상징으로  느껴진다.

 



 

 

가사문학관 앞에 세워둔 차로 돌아가면서 걷다보니 멀리  환벽당이 보인다.

광주호로 연결되는 이 개울을 중심으로 우측은 담양, 좌측 환벽당, 취가정은 광주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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