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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5-03-20
봄추천여행지,안도현의 잘늙은 절집, 완주 화암사
대한민국 > 전라도
2015-03-14~2015-03-1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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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완주여행]

안도현의 잘늙은 절집, 완주 화암사

3월이면 생각나서 꼭 찾는 사찰이 있다.

안도현의 화암사, 내사랑이라는 글이 아니라도 한번가게 되면 단박 반하여 마음이 가는 곳, 그곳은 완주 화암사이다.

화암사는 올라가는 길은 아직은 삭막하고 풀한포기 새순이 없을 것 같지만 그 길에는 얼레지, 복수초 등 야생화가 피어있어 이맘때면 진사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화암사 들어가는 입구에는 화암사 설화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안심다리와 시와 그림이 있는 147계단을 올라야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수도처인 화암사를 만날 수 있다.





화암사오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긋하다.

그리 요란한 사찰이 아니라 오가는 사람도 적고 간혹 조릿대사이를 지나 부는 바람소리만이 길을 지키고 있다.

늘 다른 계절에 꼭 오겠다고 했던 곳인데 항상 3월에만 오게 되는 곳, 화암사이다. 올해는 가을에 꼭 한번 더 오리라 다짐해본다.

4월이되면 이 길 양쪽으로 얼레지가 지천이다.





주민이 함께 만들 나무다리를 지나면 경사지에 주민들이 씨를 뿌려서 만든 복수초 군락지가 있다.

본래 화암사 복수초군락지는 화암사 초입에 있는데 나갈 때 보기로 했는데 뜻하지 않게 복수초를 만나 기분이 좋아진다.

안으로 못 들어가게 줄을 쳐놓았는데 모두 가까이서 복수초를 보고 싶은 맘인듯~~​









​사실 화암사를 찾은 이유중에 하나는 복수초를 만나는거다.

운 좋으면 얼레지 꽃도 볼 수있는데 작년 보다 조금 일찍 온 것 같다.






어느새 산길은 졸졸~~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며 등짝으로 햇살이 느껴져 더 느긋해진다.

양지바른 곳에는 성질급한 얼레지 꽃몽우리가 보인다. 기특한 녀석~~


 





안도현은 이렇게 적었다. "마을의 흙먼지를 잊어먹을 때까지 걸으니까 산은 슬쩍 풍경의 한 귀퉁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부터 보여주는 풍경이 그러하리라~~

깊숙한 계곡임에도 양지가 참 바른곳, 멀리 화암사 오르는 계곡에 세워진 철계단이 보인다.



철교의 딱딱함을 없애려는듯 계단에는 다양한 글귀가 적힌 시가 전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 잘늙은 절, 화암사 중에서 - 안도현- 의 글이 가장 좋다.. 한번 더 곰씹으며 읽게 된다.



화암사가 그러하다.

어지간한 지도에는 그 존재를 드러내고 밝히기를 꺼리는, 그래서 나 혼자 가끔씩 펼쳐보고 싶은, 작지만 소중한 책 같은 절이다.

십여 년 전 쯤에 우연히 누군가 내게 귓속말로 알려주었다.

화암사 한번 가보라고, 숨어 있는 절이라고, 가보면 틀림없이 반하게 되 것이라고...


그렇다. 화암사는 좋은사람에게 귓속말로 알려주고 싶은 그런...  우리들처럼 세월에 지치고 늙어가서 더 마음이 가는 절, 그게 화암사다.









철계단이 끝나면 다시 절을 오르는 계단이 이어진다.

2010년인가...처음 화암사를 찾았을때보다 길은 조금 더 넓어지고 안전해졌으며 세련되어졌다.






드디어, 안도현의 잘늙은 절집, 화암사와 마주한다.

절 앞에 계류는 통나무다리가 놓여 있어 건너야한다.

화암사의 우화루는 언제봐도 기품이 넘친다. 그 앞에 매화가 피어난다면 정말 한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우화루(보물제662호)는​ 정면3칸, 측변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건물로 자연석 축대 위에 걸쳐 세운 누각이다.

우화루 옆으로 있는 여염집 대문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비로소 경내로 들어선다.

흔한 산사의 일주문..등은 화암사와 어울리지않는다.





예전에 조금 더 닳고 허름했는데 입구도 단장을 하였다.

대문도 새로 만들었다. 전에는 대문 시주했던 사람을 대문에 적어둬서 화암사와 참 잘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풋풋한 나무향만큼 대문은 단단하고 새롭다.




조용히 다녀가라는 안내문과 함께 개방안내시간이 적혀있다.

그렇다 이 깊숙한 산사에 밤에 누가 찾아온다면 얼마나 깜짝 놀랄까?

하절기 : 08:00~17:30 / 동절기 08:00~ 17:00







네모 마당을 가운데 두고 극락전, 적묵당, 요사채 그리고 우화루가 있다.

워낙 조용한 곳이라 발걸음, 셔터소리도 신경이 쓰인다.







들어오면서 보았던 우화루의 정면 모습이다.

허름하고 세월에 부대껴 기둥은 닳고 달아 단청이 희미해져있으며  그 앞에 걸려 있는 목어 그리고  기둥에 걸려있는 목탁까지 우화루와 어울린다.

조금씩 변해가지만 그래도 늘 그대로인게 있어서 화암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우화루앞에서 비로소 극락전과 마주한다.

화암사 극락전은 보물 663호로  1425년에 세워진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아앙식 구조 건물이라고 한다.

하앙식이란 바깥에서 처마 무게를 받치는 부재를 하나 더 설차히여 지렛대의 원리로 일반 구조보다 처마을 훨씬 길게 내밀 수 있게 하는 구조란다.






정면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으로 자연석 덤벙 주초를 놓고 그 위에 민흘림 기둥을 세웠다.

극락전 안에는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으며 고승들의 영정 7폭의 전통적인 탱화를 만날 수 있는데..

 정말 묵은 맛이 재대로인 .. 눈을 뗄 수 없는 대웅전 내부의 지붕모양의 닫집을 한참이라 올려다 한다.





철영재는 사육신 성삼문의 조부인 성달생이 세종때 전라관찰사를 거처 간 후 훗날 퇴락해가는 화암사를 중창 불사하였는데

이를 후대 화암사에서 성달생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짓고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철영재뒤로 아주 소박한 부도 하나가 놓여있다.





화암사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오는길,

철계단 밑에 얼레지가 꽃망울을 머금고 있다.

예전에 이곳에서 흰 얼레지도 만났었는데... 그때 사진을 꺼내본다~~~



그리고 화암사 밑에 있는 복수초 군락지를 찾았는데 낙엽이 너무 무성하고 아직 시기가 빠른지 복수초가 듬성 듬성 한송이씩만 피어있다.

그 와중에 잘생긴 복수초 한송이를 만나긴 했지만, 그러다.... 운좋게 새사진을 찍는 분을 만나 복수초 군락지 귀뜸을 듣고 바로 그곳으로 향하여

몇년만에 처음으로 대단한 복수초 군락지를 만나게 되었다.. 운좋았던 야생화답사여행이었다.



복수초 군락지 사진이 보고싶다면~~ 





복수초~~이런 군락지 처음~
복수초~~~이맘때면 늘 설레이게 하는 야생화~~일단 내가 아는 완주 화암사로 향하였다.잘 늙은 절집, 화암사를 둘러보고 복수초 군락지를 찾았는데...




화암사  ☎063-261-7576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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