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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3-31
축제 전, 미리 가 본 이천 산수유마을
대한민국 > 경기도
2015-03-28~2015-03-28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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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봄꽃구경 갈만한곳, 이천 산수유마을

 

 


 


 


 


 


 


 


 

작년 3월에도 축제가 열리기 전에 가자며 산수유 마을로 차를 몰았었다.

 

해는 쨍하지만 바람은 차가웠던 그날, 꽃망울이 가지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지만 활짝 얼굴을 드러내진 않았다.

 

그들도 추운지 작은 몸을 더욱 옹골차게 오므리고 있었던 거다.

 


 


 

"사람이 많으면 여유롭지 않았을 테니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거지 뭐."

 


 


 

꽃이 피지 않아 시무룩한 내 모습에 오빠는 미안해했고, 나는 스스로에게 외는 주문처럼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산수유축제가 열리기 전, 우리는 다시 그곳을 방문했다.

 


 


 





 


 


 

축제는 우리가 방문한 날로부터 딱 일주일 뒤에 열린다고 했다.

 


 

이번에는 꽃이 피었을까? 축제는 꽃이 절정을 이룰 때 열리니까 지금은 몽우리만 있을까?

 

두근두근 가슴 떨려 하며 이천의 구불구불한 찻길을 달렸고, 찻길을 따라 피어난 노란 꽃에 눈을 반짝였다.

 


 


 

"오빠, 봤어? 길가에 있는 꽃이 피었어! 아마 마을에도 꽃이 한창일지 몰라."

 


 


 


 

그 말이 맞았는지 작년에 왔을 땐 황량했던 주차장에 차들이 꽉꽉 들어선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다양한 색상의 천막들도.

 

사람이 지난번 보다 많긴 했지만, 그 또한 내게는 즐거운 신호탄이 되었다.

 

무언가가 있으니 사람들도 몰렸을 테지.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의 나무마다 점점이 노란색 꽃을 가지에 달고 있었다.

 

열렸다! 열린 거다.

 


 

겉옷을 훌훌 벗어 버리게 만들 만큼 날씨도 따뜻해 꽃놀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일주일 간의 피곤에 취해 딱딱하게 굳었던 정신이 봄볕의 따스한 어느 날처럼 스르르 풀렸다.

 


 


 


 


 


 


 


 


 


 


 


 


 


 


 


 


 


 


 


 

지난번에는 그냥 흘긋흘긋 보고 지나쳤던 풍경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폈다.

 

마을 입구에 규모가 꽤 큰 절이 보였다.

 

그 길목에도 산수유가 한창이었다.

 


 


 


 


 


 


 


 


 


 


 


 


 


 




 


 


 

모든 꽃이 완전하게 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축제 전에 요령껏 온 것이니 이 정도만 피어도 만족스러웠다.

 


 

만개하면 꿈결을 걷는 것처럼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사람에게는 치이겠지만.

 


 


 


 


 


 


 


 


 


 


 


 


 


 




 

 


 

산수유마을의 중앙으로 보이는 곳에는 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곳곳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도 보였다.

 


 

회오리 감자와 문어구이가 인기가 제일 많았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달콤하고, 구수한 문어 냄새에 나도 끌렸지만 지갑을 차 안에 두고 왔으므로 입맛만 짭짭 다셨다.

 


 


 


 


 


 


 


 


 


 


 

 


 


 


 


 


 


 

문화재라고 했는데 기억이 도통 안 난다.

 

옆에는 엄청나게 커다란 나무도 있다.

 


 


 


 


 


 


 


 


 


 


 


 


 


 


 


 


 


 


 

시끌벅적한 중앙을 벗어나 조용하게 골목골목을 걷기로 했다.

 

날은 따뜻하고, 하늘은 맑았지만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탓인지 흙먼지가 풀풀 날려 콜록, 기침을 했다.

 


 


 


 


 


 


 


 


 


 


 


 


 









 


 

마을.

 

말 그대로 마을.

 


 

축제는 마을에서 열리는 것이기에 걷는 족족 사람들의 흔적이 나타났다.

 

문득 이 사람들은 이방인의 출입이 반가울까, 하는 1차원적인 생각이 들었다.

 

분명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터.

 


 


 

하지만 내가 걱정할 거리가 아님을 곧 깨닫게 되었다.

 

왜냐? 나도 이방인이니까.

 


 


 


 


 


 


 


 


 


 


 


 


 



 


 


 

작년에는 이곳에서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번듯한 건물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아직 무엇으로 쓰이는지 푯말이 없는 건물은 새로 지은 것 같지 않게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었다.

 


 

아, 사진을 찍지 않아 모습은 안 보이지만.

 


 


 


 


 


 


 


 


 


 


 


 


 


 


 

곳곳에 바람개비가 참 많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사막을 방불케하는 뿌연 흙먼지는 반갑지 않았지만, 경쾌한 소리를 내며 빠르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는 반가웠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피었는지, 아닌지도 모를 만큼 작고 여린 꽃.

 

하지만 생생한 노란빛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해 마냥 기분이 좋았다.

 


 


 


 

 


 


 

 


 


 

 

 


 

 


 

 

 


 

 


 

한 군데에 몰려 있는 바람개비도 운치 있고.

 


 


 


 


 


 


 


 


 


 


 


 


 

 


 


 


 


 


 

작년에는 이 산수유 열매 길도 처음 만들던 때라 바닥이 온통 붉은 산수유 열매로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난 탓인지 갈색빛으로 단단하게 변해 있었다.

 

걸을 때마다 저들끼리 부딪혀 싸르르, 싸르르 소리를 냈다.

 


 


 


 


 


 


 


 


 


 


 


 


 


 


 

 

 

​돌 담 밖으로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예쁘기도 하여라.

 


 


 


 


 


 


 


 

 


 

 

 






 


 


 

이곳의 매력은 누가 가꾸지 않은 듯, 가꾼 듯한 모습이다.

 

너무 인공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질서가 없지도 않다.

 


 


 

"구례가 더 유명하다고 하던데."

 


 


 

오빠가 풍경을 바라보며 슬몃 말을 꺼냈다.

 

사실, 오빠 덕으로 이천에 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꽃.

 

그렇기에 딱히 봄꽃 구경 갈만한 곳으로 구례를 딱 찍어 두었던 것도 아닌지라 "근데 너무 멀어."하고 멋대가리 없이 되받아 쳤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탁 트인 공간이 나왔다.

 

이미 이 공간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듯 돗자리를 그늘 아래에 깔고 풍경을 즐기는 이들도 종종 보였다.

 

볕을 맞고 싶지만 돗자리가 없는 이들은 그냥 잔디 위에 털썩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군데군데 풍경을 해치지 않는 정도로 나무 벤치가 준비되어 있어 잠시 앉아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다.

 


 


 


 


 


 


 


 


 

 

 

 

 


 

 


 

​커다란 나무 그네에 홀린 듯 다가가 옆에서 가만히 쳐다보았다.

 

타고 싶었지만 주로 아이들과 이들을 위한 가족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패스.

 


 

오빠는 옆에서 재미없을 거라며 내 귓가에 주문을 걸고 있었다.

 


 


 


 


 


 


 


 


 


 

 


 

 


 




 


 


 

군데군데 아직 꼬맹이로 보이는 벚나무들이 자리해 있었다.

 

아마 본격적으로 축제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준비를 하나 보다.

 


 

내 키보다 조금 더 큰 벚나무들은 저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인지 몇 안되는 꽃송이를 피우고 있었다.

 


 


 


 


 


 


 


 


 


 


 



@볕을 즐기는 커플

 


 


 



 


 

 

​멀리서 보니 더 장관이다 싶었다.

 

아직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겨울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산과 한창 봄을 달리는 산수유나무의 대비가.

 


 

멀리서 보니 은행나무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돌아 내려오는 길에 운치 있어 보이는 산수유 마을의 모습도 담아 두었다.

 

어딘가로 일을 하러 가신 건지 마을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외지인들만 보였다.

 


 

곳곳에서 파는 분홍빛의 산수유 막걸리를 사서 맛을 보고 싶었지만, "그냥 막걸리에 산수유액만 넣었을 거야."라는 오빠의 말에 패스.

 

구입을 하려면 차 안에 들러 돈도 가져와야 했고, 오빠의 저 말이 꼭 <사지 말고 그냥 가면 안 될까?>로 들렸기에.

 

내년에는 꼭 사서 마실 거야.

 


 


 

수도권에서 가깝고, 오밀조밀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슬슬 봄꽃 구경 갈만한 곳.

 

해마다 와야겠다. 꼭, 축제 때가 아니더라도.

 


 

 

기타 정보

*입장료: 별도 없음

*주차장: 있음(규모는 크지 않으므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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