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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먹거리 /
2015-04-01
[발리여행] 발리에선 발리커피를...
동남아 > 인도네시아
2014-12-12~2014-12-16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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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르왁의 원산지가 인도네시아인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발리섬에도 자체 브랜드인 커피가 있다는 것까지는 잘 몰랐다. THE BUTTERFLY GLOBE BRAND의 BALI COPI가 바로 그것. 서로 다른 맛과 풍미를 가진 커피들에 관심이 있는 나는 발리에 온 김에 커피공장을 들려본다.













카페 르왁을 만들어 내는 사향 고양이 똥에 섞인 커피 콩을 비롯해 로부스타. 아라비카, 피베리 커피를 생산하는듯 공장엔 생두자루가 창고에 하나 가득 쌓여있다. 













로스팅하는 곳에선 사람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특유의 맛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커피를 볶는다.  예전엔 소량씩 수동으로 돌려서 로스팅하던 것을 지금은 아주 커다란 기계에서 대량으로 볶고 있지만 그래도 예민한 맛을 살리게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수고하는건 마찬가지인 듯하다. 



















볶은 원두는 그 것으로 끝이 아니고 불량 원두를 하나하나 손으로 골라내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하루종일 조그만 커피 콩만 바라보고 있자면 얼마나 지겨울까? 그래도 그들의 표정엔 찌든 구석은 안 보인다. 이렇게까지 세심히 신경을 써서 만드는 커피라면 믿음직스러우니 여기 온 김에 좀 사가지고 가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일어날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볶은 커피 콩의 선별 작업이 다 끝나면 다음으로는 포장할 차례. 원두와 파우다로 나뉘어 무게를 잰 다음 일일이 봉투에 넣고 포장을 한다. 이것 역시 어느 것 하나 기계의 도움을 받지않고 오직 수작업으로만 이루어진다. 커피 한 봉지를 완성하기 위해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손 길이 필요하다니...















그런데 커피 파우더로 그림도 그리나 보다. 커피 파우더로 그림까지 그릴수 있었던가? 나는 여기서 처음 본다. 작은 것에서 부터 아주 큰 것까지 잔뜩 진열해 놓았다. 커피 특유의 갈색을 서로 농도를 다르게 하여 표현한 그림은 조금 강렬한 인상이지만 반면에 은은한 커피 향이 배어나오는듯도 하다.









커피를 그렇게 즐겨 마시면서도 공장에 직접 와 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온통 신기한 모습이다. 커피 콩 쌓아둔 것에서부터 로스팅 하기, 파우더 만들기, 포장까지 모두 둘러보고 나니 상점에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들고 사던 때와는 다른 특별한 느낌이 든다. 웬지 더 맛있을것같은 느낌이랄까? 덕분에 아라비카와 피베리를 원두와 파우더 두가지로 한봉지씩 사게 된다. 발리 커피의 맛은 어떨까? 자못 기대를 하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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