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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먹거리 /
2015-04-01
[발리여행] 비 내리던 연꽃 카페에서
동남아 > 인도네시아
2014-12-12~2014-12-16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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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우붓엔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도 발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에 휩싸일수 있는 카페가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연꽃이 만발한 연못과 그림처럼 솟아있는 사라스와티 사원 (Pura Taman Saraswati) 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로터스는 우붓을 찾는 수많은 여행자들에겐 꼭 들려보라 권하고 싶은 보석같은 카페다.

카페 로터스는 찾기도 쉽다. 왕궁을 따라 난 길로 주~욱 가면 나온다. 오토바이들이 무질서하게 질주하는 길 가에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으니 카페 로터스라는 이름을 발견할 때까지 천천히 걸어본다.


















연꽃이 만발한 연못을 향해 확 트인 카페 로터스는 사라스와티 사원(Pura Taman Saraswati)을 마주하고 있다. 우붓의 수호신 이면서 배움과 문학과 예술의 여신(goddess of learning, literature and the arts)인 Dewi Saraswati를 모시는 사원은 그래서인지 여인의 실루엣처럼 붉은빛으로 날렵하면서도 얄상하게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우아할 수가 없다.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얼굴엔 나도 모르게 흐믓한 미소가 떠오른다.







카페는 조금 어둡지만 꽤 넓은 편이다. 테이블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발리인들보다는 거의가 외국인 관광객이니 이미 여행자들 사이에서 이 아름다운 카페의 명성이 자자해졌다는 뜻이겠지? 그도 그럴 것이 나도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찾아왔으니까.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렸을 땐 마침 흐린 햇빛 사이로 여우비가 오고 있었다. 그래도 날씨가 하도 더워선지 촉촉히 젖은 정원이 오히려 차분하고 시원해 보이는게 좋았다. 하지만 식사를 하다보면 그칠거라 은근 기대한 것과는 다르게 야속한 비는 그치기는 커녕 점점 더 세차게 쏟아진다. 가랑비를 맞으며 연못가를 산책하던 사람들도 거센 폭우 속에선 어쩔 수 없는지 모두 떠나가고 텅 빈 정원엔 온통 비만 주룩주룩 내린다.











그런데 이제보니 오래된 힌두사원과 연 잎이 가득한 정원은 햇빛이 쨍쨍 비칠때만 아름다운게 아닌가 보다. 쉴 새 없이 퍼붓는 빗줄기 속 풍경이 환상이다 못해 황홀하기까지 하다. 언제까지 바라 보아도 지루하지가 않다. 














식사는 솔직히 아주 맛있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저 보통이다.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황홀한 광경을 바라보며 하는 식사는 이미 본래의 맛과는 상관없지 않은가? 아니, 그 어떤 맛도 초월해 버렸는지도 모르지. 그러니 오랫동안 천천히 식사를 하고 나서도 일어날 줄을 모르고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 까지 주문하며 마냥 죽치고 앉아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빗 속의 정원을 바라보는게 제 아무리 환상적이라 하여도 아쉬운 점은 있는법. 그건 바로 정원을 산책할 수도 없고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도 없다는 것. 물론 느긋하게 앉아 경치를 감상하며 커피 한 모금 마시는것도 못지않게 근사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이상 연못 사이로 난 산책길을 걸으며 인증샷 정도는 찍어야하지 않을까? 암! 그래야지.







하지만 시간은 벌써 한참을 흘러갔고 아무리 기다려도 그칠 줄 모르는 폭우 속에선 산책은 엄두도 못낼 일. 아쉽지만 카페 로터스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우붓여행에서는 쇼핑도 못지않게 중요하니까 말이다.

호호호. 그래도 one more chance를 잡아랏. 근처에서 쇼핑 삼매경에 빠져 대충 살 것도 챙겼다 싶어 우붓을 떠나려는데 어느샌가 비가 말끔히 그쳐있는게 아닌가? 나는 잽싸게 카페 로터스로 향한다. 그리곤 주저없이 연못 정원으로 들어가 맘껏 돌아다니며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과연! 멀리서 바라 보기만 하던 정원과 직접 걸으면서 돌아본 정원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이끼로 뒤덮인 각양각색의 멋진 석상들이며 만발한 예쁜 꽃들이며 수줍은듯 동그랗고 귀여운 연잎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서 본 우아한 사라스와티 사원의 디테일이란! 비록 햇빛이 짱짱하게 빛나는 눈부신 사진은 아니지만 정원을 구석구석 걸으며 이렇게 축축한 사진이라도 건진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름다운 카페 로터스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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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LOTUS
Jalan Raya Ubud, Ubud Kaja, Ubud, Bali,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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