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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2-11-13
[전북/정읍여행] 송참봉 조선동네(민속마을)_대감댁 마을이 아닌 정감있는 농민마을 빌리지
대한민국 > 전라도
2012-10-26~2012-10-27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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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희

 

 

 

가을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땅바닥을 축축하게 만들던 어느 날,

전북 정읍에 옛날 조선시대의 마을을 재구성한 "송참봉 민속마을"이 있다고 해서 발걸음 하였습니다.

정읍이라고 한다면 가을 단풍 여행지로 알려진 내장산이 있는 곳으로 생각해보니 가을에 단풍보러 내장산을 가고 구절초를 보러 구절초테마공원에 가본게 전부더라구요. 그렇게 정읍의 또 다른 여행지가 있어서 찾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곳곳에 농촌체험이 가능한 마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정읍에는 조금은 색다른 조선동네가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양반들 마을이 아닌 조금 더 친숙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듯한 마을을 재현한 마을이지요. 하지만 일반 마을이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송참봉"이라는 분이 개인적으로 일궈낸 하나의 마을인데 그곳에서 다양한 농경문화 체험도 가능하고 자그만한 민속촌마냥 옛 시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발걸음 하였답니다.

 

 

 

 

 

 

정읍에 자리잡은 농민마을 빌리지인 "송참봉 민속마을"로 향하면서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에 차를 세우니 "송참봉"이라는 글귀와 함께 반겨줍니다. 

시작되는 길목부터 나무에 적혀진 이름이며 나무로 이뤄진 자그만한 다리들이 오히려 더 정감있게 다가오기도 하지요.

 

 

 

 

  

 

 

 

송참봉 민속마을은 도시에 살다가 이곳의 땅을 매입해서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20여동 이상의 전통 초가집을 지어서 옛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곳이라고 합니다.

옛 조선시대의 마을을 재구성한듯 하게 마을 전체가 초가집으로 이뤄져 있는 곳이지요.

어떻게 보면 마을이라는 표현을 빌렸지만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주민들이 별도로 있는게 아니라 한 사람이 일궈낸 하나의 테마파크 형식이랍니다.

그렇다고 입장료가 있느냐?! 그건 또 아니랍니다.

 

간단히 말하면 여산송(宋)가의 대를 이어서 이곳에 터를 잡고 하나씩 초가집을 세우고 온돌방을 만들며 살아가는 "송참봉"이라는 분의 집인셈입니다.

왠지 반갑기도 하였지요. 제 이름의 성도 "송(宋)"이거든요. 더군다나 보통은 지역마다 거주하는 대세적인 "성"이 있는데 학교 다닐적에 보면 반에서 송씨는 저 혼자인게 대부분이지만 제 고향인 전라도 고흥에서 초등학교를 다닐적에는 반에서 송씨를 5-10명 이상은 보게 되는게 대부분이지요.

그만큼 고흥에선 송씨가 많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하고 지금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시골마을 주민들도 송씨가 정말 흔한성인데 정읍에서 만나니 반갑기만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보통 "宋(여산 송)"을 만나기란 더더욱 많지 않았거든요. 보통은 "松"을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ㅎㅎㅎ

 

이곳 송참봉 민속마을은 1995년 정도에 "조선동네"마냥 재현을 해야되겠다고 결심을 한 후에 2005년 8월부터 2008년 12월 5일까지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고 합니다. 인근 동네의 많은 사람을 동원하여 직접 하나씩 만들어 나간셈이지요.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씩 직접 일궈나가며 만들어 나간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송참봉 민속마을 내에는 식당도 마련되어 있어서 직접 키운 닭이나 오리 요리와 직접 만든 손두부와 야채들로 이뤄진 음식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직접 키우지 않는 야채들은 일부로 가까운 동네에서 공수해와서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송참봉 민속마을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커다란 정자가 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쉬었다 갈수 있답니다.

제가 발걸음 하였던 날은 가을비가 보송보송 내리고 있어서 정자에서 가만히 앉아서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였는데요.

역시 비오는 날에는 파전과 막걸리이지요. 비와 함께 즐겨보았답니다.

디저트로는 이곳에서 팔고 있는 엿으로 마무리 하는 재미도 즐겼지요.

 

 

 

 

 

본격적으로 "송참봉 민속마을" 탐방에 나섰는데요. 자그만한 하나의 마을마냥 주변으로 거니는 길들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요즘은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현대식 느낌이 강하기도 하는데 이곳은 정말 오래전에 만나본 시골마을마냥 흙길 양쪽으로 풀들과 꽃들이 뽀송뽀송 속삭이기도 합니다.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도 왠지 재미나고 가로등이 집집마다 앞을 반겨주면서 "누구네집~"이라는 식으로 이름표가 적혀 있는것도 재미납니다.

 

 

 

 

 

 

비가 살짝 내리지만 비를 맞으면서도 가을의 향연을 내뿜듯이 반겨주는 구절초와 국화꽃이 반갑기까지 합니다.

 

 

 

 

 

 

 

숙박이 가능한 온돌방인 초가집들이 여러채가 마련되어 있는데 곳곳마다 장작으로 온돌방에 불을 켠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보일러는 없는것이지요. ^^ 곧 다가오는 겨울에는 정말 온돌방이 최고이지요. 더군다나 뜨끈한 온돌방에 누워서 삶은 고구마를 먹으면 정말 환상이기도 하지요.

 

모든게 시골여행을 즐길 수 있게 이뤄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하룻밤 묵어가는 온돌방 숙박료도 의외로 너무 저렴하더라구요. (하단에 적혀 있음)

언젠가 한번 묵어보고 싶기도 해집니다.

초가집의 벽면에는 흙과 짚으로 이뤄진듯 초가집 모습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도 합니다. 의외로 초가집 한채 짓는데 돈이 어마어마 하다고 들었거든요. 관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터인데 직접 하나씩 관리해가며 살아간다는것도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비가 내리다보니 기와집의 틈으로 흘러내린 빗물이 아니라 초가집의 짚에 대롱대롱 메달린 빗방울들이 왠지 신기합니다.

날씨는 제법 쌀쌀하였지만 그래도 운치 있는 느낌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지요.

  

  

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흙길은 피하게 되지만 비가 내림으로서 풍겨주는 느낌이 기분까지 차분하게 만들어 주지요.

여기저기에서 한적하다보니 빗소리만 소근소근 들려오기도 합니다. 온돌방에서 후딱 누워서 쉬어가고 싶기도 하더라구요.

 

 

 

 

 

 

직접 농사를 짓고 살아가며 지켜나가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도 자연스레 만나볼수 있습니다. 오리, 닭, 토끼, 강아지들을 가까이서 만나볼수도 있지요.

백구녀석이 부끄러운지 "일루와~~~ 일루와~~"라고 불러도 숨겨지지도 않는 몸을 나무 귀퉁이에 숨기고서는 바라만 보더라구요.

 

 

 

 

 

닭들도 산책을 즐기는 것인지 비를 맞으며 산책을 너무나도 우아하게 즐깁니다.

살도 토실토실 올라온것이 "고거 참 맛나겄다~~"라고 하면 너무 잔인한것이지요?! 물론 보면서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지요. ㅎㅎㅎ

저희 부모님도 시골에 살고 계셔서 어릴땐 이런 저런 동물도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닭이랑 오리만 집에서 키우시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물론 농사를 전업으로 하시니 동물을 키워서 파는건 아니고 모두 잡아먹기 위함이라고나 할까요 ;;

보통 시골은 다들 그렇거든요. 닭이나 오리는 농장형식으로 크게 하지 않는 이상은 키워서 손님이 오면 잡고, 복날이 되면 잡고, 아들이나 딸내미가 오면 잡고, 그렇게 먹기 위해서 키우시지요. 키우다보면 달걀도 얻고 말이어요.

또 부모의 마음이 뭐라도 생기면 자식들 생각이 먼저라고 한번씩 그렇게 하나씩 낳은 달걀을 모아다가 자식들이 집으로 가면 챙겨주시기도 한답니다.

 

 

 

 

 

 

송참봉 민속마을에서 한없이 쉬다가 막걸리에 파전을 맛보고 떠나려니 어느덧 오후시간이 되어오더라구요.

비가 내려서 제법 쌀쌀하다보니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나오기도 합니다. 그 모습만 봐도 "온돌방 뜨뜻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점점 추워지는 요즘, 곧 겨울일것만 같고 눈이 내릴것만 같은 요즘..

뜨끈한 온돌방에서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기도 하네요. "뜨겁다~~~"라면서 그 뜨뜻함을 찾듯이 말이지요. ㅎㅎ

 

 

 

 

 

 

 

 

   

★ 송참봉 민속마을(조선동네)
http://folkvillage.co.kr/skin15/index.php
전북 정읍시 이평면 청량리 375-5번지     tel. 063-532-0054
* 네비게이션 사용시 주소 : 정북 정읍시 영원면 장재리 1254번지
* 숙박 : 성인·중고교생 1인 10000냥, 초등학생 1인 5000냥 / 가족끼리 숙박(온돌, 장작불로 난방) / 동시에 200명 숙박
* 음식 메뉴 : 두부버섯전골, 토종닭 백숙, 토종닭 볶음탕 40000냥 / 오리주물럭 38000냥 / 참봉밥, 손두부, 해물파전 6000냥

   

전북 정읍시 문화관광   http://culture.jeongeup.go.kr/

   

★ 대중교통
* 광주광천터미널-정읍터미널(3800냥. 1시간 10분 소요) : 0630, 0700, 0715, 0745, 0800, 0815, 0905, 0950, 1000, 1040, 1130, 1220, 1235, 1310, 1350, 1430, 1440, 1500, 1600, 1640, 1700, 1740, 1810, 1850, 1900, 2000, 2040, 2050, 2130
※ 고속버스 예매 및 시간  http://www.kobus.co.kr/web/index.jsp          ※ 시외버스 예매 및 시간   http://www.bustago.or.kr


★ 여행 일정표
2012.10.26.금요일
0800 야옹이네집 출발 ▷ 0920-1055 광주터미널-선운사터미널(7300냥) ▷ 1120-1250 만나가든(풍천장어) ▷ 0100-0330 고창 운산도립공원(선운사/도솔암) ▷ 0350-0510 고창 고인돌유적지 ▷ 0520-0640 고창읍성 ▷ 0650-0835 한식당본가(백합코스/갈비찜) ▷ 0840 황토펜션 힐링카운티
2012.10.27.토요일
0710 체크아웃 ▷ -0805 한식당본가(바지락비빔밥) ▷ 0940-1110 고창 문수사 ▷ 1215-0140 정읍 산외한우마을(사계절식당) ▷ 0215-0340 정읍 송참봉민속마을 ▷ 0420-0515 정읍터미널-광주터미널 ▷ 0600 야옹이네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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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누워 가족과 따뜻한 겨울여행을 하고 싶은생각이 절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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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분의 여행 강자가 원투고에 등장하셨네요~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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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가 있군요! 외국인이 우리나라 오면, 이런 곳을 가보면 좋을텐데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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