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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4-26
[이탈리아 여행] 나보나 광장, 기대 이상 좋았던 그곳!
유럽 > 이탈리아
2014-10-13~2014-10-3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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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판테온을 보고 나와 지도를 보며 나보나 광장을 찾아 갑니다.

로마는 지도 하나로 모든 곳을 찾아갈 수 있어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에요.

4~5일 정도 일정으로 동선을 잘 짜면 천천히 걸어 골목마다 돌아보는 재미도 있고

트램이나 지하철, 버스 등으로 길지 않은 시간을 이동하며 다닐 수 있더라고요.

 

판테온 바로 뒤, 이런 퍼포먼스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

사진을 살짝 찍었는데 그 옆에 남처럼 앉아 계시던 분이 동전을 넣으라며 소리치더군요. ㅎ

안 그래도 넣으려고 했건만.. 치밀하다, 치밀해.. 훗~ 



천천히 걸으며, 로마의 골목을 둘러보며 걸어 갑니다.

내내 이어지는 돌길을 걸어,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며 다리 아픈 것도 잊고 말이지요~ ^^ 


지도를 짚어가며 찾아가던 중 골목 입구에 아무렇지 않게 세워진

나보나 광장 이정표가 눈에 띄네요.

"우리 잘 찾아 가고 있는 거 맞네?" ㅎㅎ

이런 게 지도 보며 목적지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로마 여행의 재미겠죠? ^^ 


걸어가다 보니 판테온 바로 옆 길로 가는 게 더 가까웠었나 봐요! ㅎㅎ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지~~ 


그렇게 돌아가니 누구나 볼 수 있는 거리 말고 이런 것도 보는 거죠~

다리 조금 아프고, 조금 더 돌아가면 어때요? ^^




살짝 오르막길을 걸어가던 중 허름한 벽과 샤시 위로

화분이 걸린 예쁜 창도 보이고요. ^^ 


로마 여행의 또 다른 목적지, 나보나 광장에 거의 다 왔습니다.

이정표도 이정표지만,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분위기에서 확~~ 느껴지네요! ㅎㅎ 


좁은 골목 끝으로 나오니 길고 넓은 나보나 광장 앞 성 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과 피우미 분수,

그리고 그 앞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성 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 앞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17세기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 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의 이름은

기독교 4대 성녀 중 한 사람인 성 아그네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304년 13세였던 성 아그네스는 기독교를 포기하고 이교도와 결혼하려는 명을 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벌거벗겨진 채 지금의 나보나 광장, 당시 대전차 경기장에 던져졌다고 해요.

그때 그녀의 머리카락이 길어지면서 알몸을 가려주었고 그 자리에서 순교했는데

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곳에 세워진 성당이 성 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이랍니다.

아네제는 아그네스의 이탈리아식 이름이고요.


노천카페가 많고 세 개의 분수가 멋지다고만 알고 있던 나보나 광장은

86년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대전차 경기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해요.

그 원형이 그대로 남아 세로로 긴 형태인데 사방이 높고 긴 건물로 둘러쌓여 있어

차가 다니지 않아 사람이 많음에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라 정말 좋더라고요.

로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을 꼽으라면 전 여기, 나보나 광장을 꼽겠어요!! ^^ 


파노라마로 찍으니 마치 성 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을 기준으로 ㄱ자형으로 갈라진듯 보이네요. ㅎㅎ

실은 길게 이어진 하나의 광장인데 말이지요.

나보나 광장을 보러 간 날, 역시나 보수 공사 중인 건지 쇼핑몰이 들어오려고 공사 중인 건지

아무튼 이탈리아 곳곳에서 보이던 광고 붙은 저 막들은 진짜 맘에 안 들어요. 


성 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Sant Agnese in Agone)과 4대 강의 분수인 피우미 분수 입니다.

당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바로크 시대의 조각가 겸 건축가인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가 디자인한 거라고 하네요.

이 분수는 베르니니의 후원자이자 강력한 팜필리 가문의 일원인

교황 인노첸시오 10세를 위해 지은 것으로 베르니니에게 지불할 제작비를 확보하기 위해

고대 로마 당국이 생필품에 높은 세금을 매겼다고 하니 이것 참..

 

이 성당의 돔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이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더군요.

종탑 아래 세워진 성 아그네스 상이 애잔합니다.


나보나 광장 중앙에 위치한 피우미 분수가 4대 강의 분수라 불리는 이유는

17m 오벨리스크 하단에 세계 4대 강을 상징하는 신의 석상이 있기 때문이에요.

베일을 쓰고 눈을 가리고 있는 이 석상은 나일강의 신인데

베르니니와 경쟁 관계에 있던 보로미니가 세운 성당을 외면하는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긴 노를 들고 있고 몸 좋은(ㅎㅎ) 이 조각상은 갠지스강의 신이에요. 


피우미 분수 주변에도 벤치와 난간이 있어서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열린 광장이랍니다.

 

교황의 문장을 만지고 있는 다뉴브강의 신은

유럽을 횡단하는 다뉴브강이 로마와 가장 가깝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고 하네요. 


성 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이 보기 싫다며 외면하는 모습이라고 알려진 남미 라플라타강의 신..

남미의 뜨거운 햇살을 피하고 싶었나.. 훗~

 

오벨리스크 사방의 네 개 신과 각종 동물과 나무 등이 새겨진 조각도 멋지지만

17m 높이의 화려한 오벨리스크도 눈길을 잡아 끄네요.


나보나 광장 주변의 건물들도 고대 로마제국의 성당, 분수들과 참 잘 어울립니다.

저 끝으로 걸어가 봅니다.

 

성당을 등지고 좌측, 북쪽에 있는 넵투누스의 분수예요.


로마신화에서 넵투누스라 불리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문어와 싸우는 모습을 새긴 넵투누스의 분수!

긴박한 싸움의 장면이라 주변 조각들도 역동적이네요. 


성당을 등지고 우측, 남쪽에 위치한 모로 분수 입니다. 

 

무어인의 분수라고도 불리는 모로 분수는 1575년에 자코모 델라 포르타가

돌고래와 4명의 반인반어이자 바다의 신인 트라이톤 조각상을 만들었고,

피우미 분수를 조각한 베르니니가 1653년에 돌고래와 씨름 중인 무어인 조각상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1874년 분수를 복원하면서 진품은 보르게세 박물관이 있는 보르게세 공원으로 이전하고

나보나 광장에는 복사품을 설치해 두었다고 하는군요.

그니까 너, 140여 년된 복사본인 게냐? ㅎ


 

모로 분수 앞에서 바라본 모습..


웅장하고 멋집니다!! 


이 건물도 성당인듯 보이네요.

여행 이틀만에 흔한 성당이 되어 버린.. ^^;;

 

나보나 광장에는 교황 인노센치오 10세의 개인 저택인 팜필리 궁전이 있는데,

지금은 브라질 대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곳곳에 대단한 유적들이 많고 잘 보존되는 이유가

현 시대에도 사람들이 살며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기 때문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가격이 비싸다고 알려진 노천카페가 즐비하고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들도 많은 나보나광장..
세 개 분수를 보고 싶어 들렀는데 조용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취해 한참을 쉬었고

개인적으로 로마를 기억하게 하는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게 되네요. ^^ 

 

나보나광장

@ Piazza Navona, 00186 Rom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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