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여행스토리
축제 /
2015-04-27
[이탈리아 여행] 로마 바티칸미술관 투어, 솔방울 정원, 벨베데레 정원
유럽 > 이탈리아
2014-10-13~2014-10-30
자유여행
0 0 1749
이즈미

로마 여행 바티칸 미술관 투어의 다음 코스는 솔방울 정원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피냐 정원으로 이어집니다.

피나코테카 회화관에서 나와 잠시 쉰 다음, 솔방울 정원을 향해 갑니다.


정원으로 나서자마자 솔방울이 먼저 눈에 띄는군요.


피냐 정원(Pigna Courtyard)이라는 이름도 이 솔방울상(Pigna)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솔방울 상은 원래 판테온 근처 로마 시대 분수대의 장식이었는데

중세 때 성 베드로 성당의 정원을 거쳐 1608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동했다고 해요.

솔방울 양쪽 측면에 세워진 청동공작상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무덤 장식을 본뜬 모조품이래요.

하드리아누스 황제 무덤 장식 원본은 브라치오 누오보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솔방울 윗쪽이 색도 조금 다르고 잘린 느낌이 있는데 윗쪽은 나중에 얹어진 거라고 하더라고요.


 

솔방울상 앞으로는 정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어 참 아늑한 분위기더라고요.

하늘도 어마어마하게 맑고 아름다운 날이었답니다. ^^


솔방울 정원 중앙에 서있는 구리 재질의 지구본은 좀 현대적이다 싶었는데요.

1960년 로마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오염되고 멸망하는 지구를 형상화한 것이라네요.

제목은 지구 안의 지구(Sphere within Sphere)로 아르날도 포모도로(Arnaldo Pomodoro)가 제작했답니다.

이 작품은 안과 밖이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돌아가는 독특한 구조물이에요.


따로 떼어놓고 볼 때는 이 무슨 뜬금없는 구조물인가 했는데,

전체적으로 놓고 보자니 의미도 있고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솔방울상 뒤 건물도 참 독특하게 생겼죠? ^^








피냐 정원에서 벨베데레 정원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대리석 두상이 서있는데요.

가이드 님 설명으로는 아우구스티누스 황제의 두상이라고 하더라고요.

크기가 어마어마한데 그보다 정교함이 더 놀랍더군요.


벨베데레 정원으로 가는 길에 지나쳐가는 바티칸 도서관 안에

로마시대 석상들이 늘어선 작은 공간이 보이더군요.

원래 피냐 정원과 벨베데레 정원은 한 공간이었다고 하는데

16세기 후반 정원을 가로질러 바티칸 도서관 건물이 들어서면서 둘로 나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벨베데레 정원은 피오 클레멘티노 박물관의 일부가 됩니다.


팔각형 정원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벨베데레 정원(Belvedere Courtyard)에 도착했습니다.

1506년 브라만테가 디자인한 팔각형의 정원은 같은 해 교황 율리오 2세가 주요 조각품들을 전시하여 공개하면서

이른바 미술관의 역할을 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교황 율리오 2세는 이곳에 로마 조각 작품들의 컬렉션을 키워갔던 인물로

벨베데레 궁 내부에 감춰진 듯 자리한 이 정원 안에 라오콘상을 세우고 아폴로상을 옮겨왔다고 하네요.


중앙에 원형의 화단이 있고 조각상들이 세워진 여덟 개의 건물이 빙 둘러 세워져 있습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독특하기도 하고 로마 바티칸 왕궁 최고의 르네상스 조각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될 만큼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라오콘상과 함께 벨베데레 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 중 하나인 아폴로상입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 몰려 있군요.


벨베데레의 아폴로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대리석 조각상은

안티오에 있던 네로 황제의 별장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요.

그리스 아테네 아고라에 있던 레오카레스의 청동상을 본뜬 로마시대 모작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모작이라고 폄하하기에는 B.C 4세기 중반 우수한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궁시를 가진 오른쪽 손가락이 잘려나간 게 아쉽네요.

왼손에 쥔 월계수도 가지만 있고 흔적이 눈에 잘 안 띄는군요.

그나저나 대리석으로 어찌 저런 주름을 만들어 내는지 말이지요..


신체 비율이 참 좋게 조각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더군요.

바티칸 미술관에서 제게 가장 큰 인상을 남겼던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

최후의 심판 속 예수의 얼굴이 바로 이 아폴로의 얼굴에서 비롯되었다는 일화도 전해진답니다.


무엇보다 다리의 힘줄과 가죽으로 엮은 신발이 정말 생동감있어 놀라웠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아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라오콘 군상입니다.

로마 여행 코스인 바티칸 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작품 중 하나이자

바티칸 미술관의 기원이 되는 작품으로 거론될 정도로 대표적인 조각이지요.

아폴로를 섬기는 트로이 제관이던 라오콘이 트로이전쟁 때 그리스군의 목마를

트로이성 안에 끌어들이는 것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신의 노여움을 샀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보낸 두 마리의 큰 뱀에게 두 아들과 함께 살해 당했다고 합니다.

라오콘과 라오콘 우측의 아들은 이미 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고

라오콘 좌측의 아들은 뱀에게 묶인 채 그 고통을 그대로 보며 공포를 느끼고 있네요.

큰 뱀에게 물리고 칭칭 감겨 질식 당하기 직전의 라오콘과 두 아들의 마지막 고통의 순간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표정에서 그 고통이 느껴지는 듯 하고 그 예술성에 감동스럽기만 합니다.

라오콘 군상은 기원전 100년 경에 그리스 로도스 출신의 세 명의 조각가에 의해 조각되었지만

그 후 사라진 뒤 전설 속의 조각상으로만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요.

1506년 로마 에스퀼리노 언덕 위 네로의 궁전터에 세워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근처,

당시 포도밭을 갈던 농부에 의해 발견된 공중목욕탕 유적 중에 발견되었답니다.

르네상스기 예술가들을 비롯해 빙켈만, 괴테 등 18세기 독일 사상가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독일 사상가 G.E.레싱은 이 조각을 제대로 하여 유명한 예술론을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라오콘 군상이 발견될 당시 라오콘의 오른 팔이 없는 상태였는데

해부학을 잘 알고 있던 미켈란젤로는 팔이 뒷쪽으로 꺾어져 있을 것이라 했지만

많은 조각가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손을 길게 뻗었을 것이라고 주장,

길게 뻗은 오른 팔을 만들어 붙였었다고 하는데요.

1960년에 오른팔이 발견되었고 라오콘의 것이라고 판단되어 기존 길게 뻗은 팔을 떼어내고

라오콘의 오른 팔뚝을 가져다 붙였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의 말이 딱 맞아 떨어졌던 것이지요. ^^

그 후 함께 만들어 붙였던 두 아들들의 팔도 모두 제거했다네요.


무엇보다 생동감있고 사실적인 라오콘 군상이 발견된 후

미켈란젤로가 나의 작품은 죽은 것이라며 망치로 작품을 부쉈다고도 전해집니다.


티그리스 강을 지키던 물의 신으로 티그리스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조각이 참 정교하고 섬세합니다.


우아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 조각상..

벨레데레 정원에 있는 조각 위에는 창이 있는 작은 쿠폴라가 있어

조각상이 있는 곳에 자연채광을 해주더군요.

우아함이 돋보이는 펠리체의 비너스..


그 외에도 웅장하고 멋진 조각상들이 많았으나 일행을 쫓아 스윽스윽 둘러 보았네요.

가이드 투어는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챙길 수는 있지만

보고픈 작품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게 영 아쉽기만 합니다.


벨베데레

 


 

이 글과 연관된 원투고 추천 여행상품
Best Western Premier Royal Santina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로얄 산티나 145,000 원~
Ergife Palace Hotel 에르기페 팰리스 호텔 148,500 원~
로마 공항-호텔 전용차량 64,300 원~
바티칸+로마 시내투어 * 사전예약 59,000 원~


KEB하나은행
283-910007-33104
(주)에픽브레인


월~금:AM 09:00 ~ PM 06:00
점심시간 : PM 12:00 ~ PM 01: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1899-1209
(주)에픽브레인 대표 : 이종광 /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38길 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1899-1209
사업자등록번호:220-88-30896 / 통신판매번호 : 제2016-서울중구-1411호 / 관광사업등록번호 : 국내 제2016-28호, 국외 제2016-75호
공제영업보증서 : 국내 제01-13-0189호, 국외 제01-13-0190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경현 / E-mail : master@12go.co.kr

COPYRIGHT 2013 12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