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여행스토리
2015-04-27
[서울 여행] 서촌 산책 이상의 집, 재미난 가게
대한민국 > 서울
2015-03-18~2015-03-18
자유여행
0 0 1715
이즈미

통인시장에서 나와 길을 건너 다시 서촌 여행을 시작했던 골목 입구로 내려갑니다.

통인시장 바로 건너에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난 가게가 보이더군요.


공지사항이 재미나죠? 손님구함!! ㅎㅎ

입구에 적힌 안내문을 보니 주인장들이 발품 팔아 구한 제품들이라

인터넷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건데 간혹 손님들이 저렴한 가격을 의심하며

짝퉁 아니냐는 허무한 이야기를 한다는.. ㅋ


창밖에서 들여다 보니 인기 품목이 순위별로 진열되어 있네요.

서촌 재미난 가게는 빈티지 소품과 피규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그득한 곳이에요.

조카에게 줄 선물로 레고달력이 탐나 일단 들어가 봅니다.


각종 피규어들 즐비하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완전 내 취향!!! ^^

4살 조카 녀석도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완전 신났더라고요.


그 중 눈길을 끌던 캠핑카와 캐러반..

빈티지한 분위기에 끌려 물어보니 캐러반은 직접 조립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직접 주문하는 제품인데 4월 중에 제품이 들어 온다고 하고요.

목공풀을 이용해 하나하나 조립하는 것이고 배터리를 넣으면 안에 불도 켜진대요.

난이도가 상이라고 하시던데 그럼에도 탐나니 4월에 요거 사러 가야징~~

다른 진열장에 있던, 실제로 굴러가는 카트가 눈길을 끌더니만

소주병과 맥주병이 가득 담긴 카트는 문득

술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해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는.. ㅋ


리얼한 장수막걸리와 각종 디저트 미니어쳐들..


악몽을 쫓아준다는 드림캐쳐가 참 예쁘더라고요.

영화 트와일라잇과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도 등장하지요.

침대 맡에 걸어두면 악몽이 원형을 따라 빠져나간다고 해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각종 피규어들이 주르륵~~


레고달력을 사들고 한참을 구경했던 재미난 가게를 나옵니다.


재미난가게

재미난 가게는 통인시장 입구 바로 건너편에 있어 찾기도 쉬워요.

재미난 가게 010-5467-7096




재미난 가게를 나와 서촌 여행을 오며 유일하게 찾아본 이상의 집을 향해 갑니다.

사실 잘 빠진 메밀 위치를 검색하다가 지도상에서 이름과 위치만 보고 찾아가는 중이에요.

대오서점이 있던 골목 맞은 편, 오후 카페 옆골목으로 내려가면 이상의 집이 있겠더라고요.


오후카페 쪽으로 내려가던 길에 건너편 골목에서 발견한 웜이라는 곳..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곳이라네요.


이상의 집을 향해 가는 골목에서 발견한, 예쁜 셔터문..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빵을 파는 빵과 생강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빵가게도 발견!


그 건너 오쁘띠베르라는 어려운 이름의 카페가 참 예쁘다며 지나쳤는데

다음 날 아침 후배가 카톡으로 알려주더군요.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박준우 셰프의 디저트 카페였다고.. ㅎ

안 그래도 카페에 앉아 이야기하다가 냉장고를 부탁해 재미있다는 이야기도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촌에 이중섭 가옥, 노천명 가옥, 윤동주 하숙터 등 볼거리가 넘 많더라고요. ;;

우리 너무 준비없이 갔다며 다음 달에는 제대로 찾아보고 코스를 짜서

서촌에서 시작해 부암동 윤동주문학관까지 연결해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사히와 삿포로 간판이 걸린 설의 화, 유키노하나라는 일본 펍도 독특..


외관도 예쁘고 카레도 맛있을 것 같은 하와이카페..

넋놓고 걷다 보니 이상의 집을 찾지도 못하고 큰 길까지 나왔더라고요.


구글지도를 열어 검색하며 다시 올라가 보니 박준우 셰프의 디저트 카페 건너편에 이상의 집이 있었어요.

갈 때 커다란 트럭이 세워져 있어서 미처 못 보고 가기도 했고,

이름 하나만 가지고 찾아간 거라 사실 이상이 살던 가옥이 아닐까 생각해 그냥 지나쳤던 것 같아요.

같은 생각을 했던 후배가 외관을 보자마자 하는 말, "뭐야! 무슨 인테리어 회사 같잖어!"

이상 가옥이라고 생각했다가 상상을 깨뜨리는 외관에 놀라기도 하고 툭 던진 후배의 말에 공감하기도 하고.. ㅎㅎㅎ


혹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을 테마로 한 곳이 아닌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문학가 이상을 기억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무료로 개방하는 문화공간이자 사랑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공간은 이상이 세 살부터 스물세 살까지 살았던 집 터의 일부라고 합니다.

실제 이상이 살았던 집은 아니지만 그가 올려다 본 하늘아래

그가 밟았던 땅이 있고 짧은 생애 중 대부분의 시간을 머물렀던 공간이라는 말에

개인적으로 이상을 좋아하는 저, 감동 받고 말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기둥마다 이상과 관련된 당시의 글들이 프린트되어 적혀 있습니다.


책상 위에 놓여진 메모를 보니 이상의 집 외관이 왜 저리 화려한지 이해가 되더군요.

이상의 집 윈도우 프로젝트 #1 때문이었어요.

작가이기도 하지만 건축가로도 이름이 높았던 이상의 시 중

삼차각설계도, 선에 대한 각서1, 선에 관한 각서5, 선에 관한 각서6,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 익숙할 건축무한육면각체, 조감도, 이상한 가역반응 등에서

발췌한 콜라지 작업이라고 하네요.


시와 건축을 동시에 했던 독특한 이력처럼 이상한 가역반응과 파편의 경치,

이어 건축무한육면각체를 <조선과 건축>지에 발표하며 본명 김해경이 아닌

필명 이상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상의 작품들은 참 난해하지요.

초현실주의 작가로 손꼽히는 이상의 작품들은 정말 난해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데요.

대표작인 오감도는 지나치게 난해하다는 독자들의 항의로 연재가 중단되기도 했었죠.

이상의 대표작인 오감도는 일문시 표제가 오감도로 알려졌다가

이후 김주현에 의해 조감도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는데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애정하는 작가 이상에 대해 떠올려 본 시간이었습니다. ^^


기둥 한 켠에는 각 창마다 적힌 문구가 어느 작품에서 발췌되었는지 적혀 있었어요.




커다란 테이블에서는 이상의 집 지기가 한창 작업 중이었고요.

그 안쪽에 이상의 작품집, 이상과 관련된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조영남 선생님 인터뷰 했을 때 직접 사인해 주셨던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도 보이는군요. ^^

제 집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도 몇 권 보이고요.

서촌 이상의 집에서는 이상과 관련된 책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각 창은 이렇게 이상의 작품 속 문구가 적힌 기하학적인 도형들로 꾸며져 있어요.

이상과 잘 어울리는 도형들이 컬러풀하게 표현된 창을 보니

일제강점기를 살던 이상이 우리가 사는 이 시간에 함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한 후배는 중정이 시멘트라 아쉽다고 했지만 전 건축학자이자 초현실주의 작가인 이상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네요.


한 켠에는 이상의 소설 <날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축가이던 이상은 그림도 잘 그려 작품 속에도, <조선과 건축> 표지를 그리기도 했었죠.


이상은 시인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수필, 소설 또한 난해한 심리주의를 담아 문단에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상선집은 이상의 절친이던 작가 김기림이 1941년 백양당에서 펴낸 최초의 이상 문학작품집이랍니다.




이상의 집 안쪽에는 커다란 철문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조카도 뭔가 신기했는지 그쪽으로 가서 문을 열어 달라고 하더군요.

이 문은 이상의 방과 연결되는 문입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서니 어두컴컴한 공간에 이층으로 이어지는듯한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은 중정이 내려다 보이는 아주 작은 발코니로 연결되는 계단이자

이상에 대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중정을 내려다 볼 때 살짝 보였던 작은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이상의 집..


다시 내려와 무한 반복 중인 이상에 관한 영상을 관람합니다.

영상이 길지는 않지만 이상의 그림과 글을 토대로

이상의 생애를 보여주는 영상이라 이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아니 긴 얼굴의 이상을 연상케 한 이상 로고..


영상도 보고 집 구석구석 둘러보고 자리에 앉아 잠시 쉬어 갑니다.

입구에 작은 카페와 이상 작품으로 만든 엽서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상을 사랑하고 서촌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 사랑터인 이곳은 음료는 무료예요.

대신 엽서를 판매하고 있고 기부금을 받고 있더라고요.

물론 무조건 사거나 기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상과 이상의 집, 이상의 방에 대한 소개 등이 안내된 리플렛도 확인할 수 있어요.


각 테이블마다 이용안내문이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셀카렌즈로 찍은 풍경..


밖에서는 안이 잘 안 보이지만 안에서는 서촌 골목이 잘 내다 보이더군요.

박준우 셰프의 디저트 카페 오쁘띠베르 바로 건너편이에요.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관리/운영하고 이상의 집이 아름이야기에 소개되었더군요.

이곳에서 세미나와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한다고 해요.


이상의 집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설, 추석에는 휴무예요.


서촌 여행 가시는 분들, 이상의 집에 들러 무료로 차도 마시고

온전히 이상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이상의집지도



 

이 글과 연관된 원투고 추천 여행상품
제주도 렌트카 9,500 원~
제주도 항공권 28,300 원~
프로필이미지

서촌은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좋죠. 언제 한번 가봐야겠어요.

프로필이미지

그렇더라고요~ 산책하듯 걷기 좋더군요~

프로필이미지

서촌 한번가봐야겟어요



KEB하나은행
283-910007-33104
(주)에픽브레인


월~금:AM 09:00 ~ PM 06:00
점심시간 : PM 12:00 ~ PM 01: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1899-1209
(주)에픽브레인 대표 : 이종광 /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38길 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1899-1209
사업자등록번호:220-88-30896 / 통신판매번호 : 제2016-서울중구-1411호 / 관광사업등록번호 : 국내 제2016-28호, 국외 제2016-75호
공제영업보증서 : 국내 제01-13-0189호, 국외 제01-13-0190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경현 / E-mail : master@12go.co.kr

COPYRIGHT 2013 12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