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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4-28
이탈리아 여행 : 오전에만 열리는 베네치아 어시장
유럽 > 이탈리아
2015-01-15~2015-01-2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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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이탈리아 여행 : 오전에만 열리는 베네치아 어시장




부지런해야 볼 수 있다. 왜냐? 오전에만 바짝 열리는 시장이라서.


베네치아 어시장은 리알토 다리 서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리알토 수산시장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원어로는 Pescheria(페스케리아)가 정확한 명칭이며,


어시장이 있는 광장은 Campo della Pescheria라고 한다.






베네치아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오후 5시에 피렌체로 가는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시간은 넉넉했지만,


그래도 이 도시를 떠나야함이 아쉬워 조식을 먹자마자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원래 자유시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혹시 미로같은 베네치아에서 길을 잃을까 걱정한 디자인유럽 가이드 Paul.


우리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 어시장과 리알토다리, 그리고 아카데미아 다리까지 오전 투어를 진행해주기로 했다.


(물론, 원하지 않는다면 자유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그를 따라 골목골목을 돌아 시장에 이르니 아주 잠시 우리네 노량진 수산시장이 오버랩된다.


​비슷한 듯 또 다른 분위기.


사람들로 북적북적 활기 넘치는 모습은 비슷한데, 그 속에 사람들은 다르다.


낯선 땅에서 보는 것들이라서인지 가판대 위에 올려진 해산물들도 생소한 느낌.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각각 종이 위에 이름이 쓰여져 있기는 하나, 이탈리아를 알아야 말이지.​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광장 끄트머리에서 만날 약속을 하고 가이드와는 잠시 이별.


하지만 여행자가 어시장에서 뭐 살 게 있겠는가.


그저 사람 구경하는 재미로 시장 안을 어슬렁거린다.


이탈리아 남자들이 그렇게 잘 생겼다더니 다 어디갔나 했는데 여기있었네.


이 어물전 청년 참 귀염상이로세.​



 




멋쟁이 할아버지도 포착.


가죽재킷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장 보러 나오셨다.


거스름돈을 건네 받으려 내민 손짓마저도 왠지 멋스럽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지. 이탈리아라고 별반 다를 건 없다.


장바구니를 들고 서서 한참이나 서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어딜 가나 만나는 시장의 풍경.


그러다 문득 한 가지 다른 점이 눈에 띄었다. 시장 안을 메우고 있는 남녀 성비가 비슷하다는 점.


아니, 오히려 남자들이 더 많다고 느꼈을 정도다.​


대부분 아주머니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우리네 시장 풍경과 사뭇 대조된다.






어시장이라고 해서 해산물만 파느냐? 아니다.


어물전이 모여있는 곳에서 광장쪽으로 빠져나오자 입구쪽에 꽃시장도 열렸다.








어시장의 반대편에는 야채·과일 노점상들이 자리를 잡았다.


사과, 바나나, 오렌지 등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과일들이 있는가 하면, 이름을 알 수 없는 것들도 있다.


관심이 좀 있는 보통 여자들이라면 알만한 것들인 것 같은데, 난 워낙 이런 쪽으론 문외한이라. 


​에라~ 모르겠다. 그냥 사람 구경이나 하자.







예쁜 것을 파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꽃을 파는 이들은 표정이 참 밝고 온화하다.






아~ 안 닿아."


팔이 짧아 괴로운 아저씨.ㅎㅎ​






무언가를 손질하고 있는 빨간셔츠 아저씨가 보여 그 앞에서 카메라를 들었다.


순간 인기척을 느꼈는지 하던 일을 멈추고 내 쪽을 쳐다보는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감사하게도 너그러운 표정으로 한 번 찡긋 웃으시고는 다시 일에 집중하신다.


나는 그 표정과 눈빛을 사진을 찍어도 좋다는 승낙의 표시로 알아들었고,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사진 몇 장을 찍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는 애견인들이 참 많은가보다.


유난히 개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장도 같이 보러 다니고, 밥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개를 보다 시선을 살짝 트니 한 청년이 눈에 띈다.


훈훈해서 한참 기웃거렸다. 내 스타일.ㅎㅎㅎㅎ (으이그~)



 




또 멋쟁이 할아버지 포착.


담배를 물고 시크하게 걸어가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다.







시장 구경을 마치곤 잠시 물가로 나왔다.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계속 비가 내려서인지 수위가 한참 올라가 있는 상태다.


인도 위로 찰박찰박 넘칠 듯 아슬아슬하게 물길이 흐르는 대운하를 따라 배들이 오간다.


수상버스 바포레토와 수상택시, 곤돌라 등이 뒤섞여 조금은 산만한 듯 하지만 질서있게 흘러간다.






곤돌라 한 대가 운하 위로 유유히 미끄러지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다.


눈 앞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었음에도 꿈만 같은,


여전히 물의 도시에 있었다는 것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몽상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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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재미난 구경을 하셨네요,,,,^^~
전 넘 바쁘게 다녀서 하루코스가 아쉬기만 베네치아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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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시장 구경은 재미있잖아요~^^
베네치아는 좀 더 여유롭게 머물면 좋겠더라고요.
최소 3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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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사진도 잘 찍는 지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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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감사합니다~
여기서 뵈니 또 반갑넹.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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