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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5-04-28
[이탈리아 여행]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의 피에타! 바티칸우체국에서 엽서 보내기
유럽 > 이탈리아
2014-10-13~2014-10-3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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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중 하나인 피에타를 보기 위해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으로 다시 들어 갔습니다.

입구 우측, 막이 쳐진 안쪽에 피에타가 있습니다.

피에타를 가린 막 입구에는 가드가 서서 지키고 있었고 두 겹이던가 쳐진 막을 거쳐야 피에타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높은 유리장막에 가려진 피에타를 드디어 마주합니다.

그 장엄함과 웅장함에 절로 숨죽이게 되는 느낌..

피에타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유리벽 안에 보호되어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었는데요.

1972년 정신병자로 밝혀진 헝가리 출신 지리학자 라스즐로토트가 관람객들이 있는 와중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다"라고 외치며 미리 준비한 망치로 피에타상을 열 다섯 번이나 내리쳤다는군요.

성모 마리아의 코 부분이 심하게 훼손되고 왼팔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는데,

성당 측에서는 관람객을 통제하고 가루가 되어버린 미세한 조각까지 찾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었지만 언뜻 봐서는 잘 모를 정도로 복원한 것이 놀랍기도 하더라고요.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뜻한다는데요.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조각상으로

미켈란젤로가 로마에 머물던 시절인 25세 때 프랑스인 추기경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했답니다.


1499년에 완성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성모 마리아가 너무 젊게 표현되어 현실감은 없지만

청순하고 아름다운 마리아의 얼굴과 육체를 통해 작품의 후광과 아픔을 상징하고자 하였답니다.

실감나는 옷자락의 주름은 그리스도를 지키는 하나님의 옷을 의미한다고도 하더군요.

미켈란젤로가 성모 마리아를 젊게 표현한 이유는 순결한 여성이자 신의 어머니이기 때문이고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가져 제 나이로 표현했다고 이야기했고,

성모 마리아를 통해 비극적인 탄실을 초월한 극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볼 수 없어 그리스도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는데 네이버 캐스트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리스도의 몸을 마치 잠든 아기처럼 성모 마리아의 무릎을 가로질러 뉘이고

그리스도의 얼굴 표정 역시 어머니의 품 안에서 잠든 것처럼 평온한 표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이마와 코, 뺨 부분에 금이 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네요. ;;


피에타 위는 작은 돔과 십자가를 가지고 승천하는 천사들이 그려진 천장화가 있는데요.

이 역시 그리스도를 보호하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 사이를 뚫고 오른편으로 이동해 피에타를 바라 봅니다.

유리벽을 연결하는 라인에 피에타가 갈라지는군요.

피에타는 미켈란젤로가 25세 때 큰 대리석 원석을 얻어와 만든 작품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불후의 명작인 이 작품을 당시 무명작가이던 미켈란젤로의 것이라고 믿지 않았고

이에 화가 난 미켈란젤로가 성모 마리아상의 어깨띠에 피렌체 출신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고 새겨넣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성당을 나섰는데 미켈란젤로의 눈 앞에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그 광경을 본 미켈란젤로는 신은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고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데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남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이후 모든 작품에 자신의 사인을 남기지 않았다는군요.

그런 연유로 피에타는 미켈란젤로의 사인이 남은 유일한 작품이라는 또 하나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젊은 치기(?)에 발끈했으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그것이 얼마나 무의미한가를 깨달을 줄 아는 미켈란젤로..

역시 거장이 될만한 이유가 있다 싶습니다.


우측에서 보니 성모 마리아의 표정이 더 비통해 보입니다.

축 늘어진 그리스도의 몸과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듯한 마리아의 왼팔..

개인적으로 이쪽에서 보는 피에타가 더 절절하고 찡하게 다가 오는 듯 합니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뒷 사람의 관람을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피에타 입구쪽의 돔입니다.


피에타를 보고 미처 보지 못한 성베드로대성당을 둘러 봅니다.

여기저기 그림들이 걸려 있고 그 앞에 기도하는 신자들이 앉아 있습니다.



오후가 되니 바티칸미술관을 둘러보고 온 사람들인지,

야경을 보기 위해 바티칸으로 온 사람들인지 엄청나게 북적거립니다.




세 개 회랑으로 이루어진 성베드로대성당의 규모는 어마어마~~

천주교 신자이자 세계여행 좀 다녀 본 후배도 이렇게 크고 압도적인 성당은 처음이라며 감탄을 연발하더군요.



성베드로대성당 입구..


 

중랑도 크지만 양쪽 회랑도 참 멋지고 웅장합니다.


 


미켈란젤로의 그리스 십자가형 평면도에 마데르노가 세 개의 베이를 더해 완성한 중랑과 양쪽 회랑..

그 사이, 양쪽 큰 벽기둥에는 2m 넘는 크기의 성수반이 있습니다.


기둥 구석구석, 섬세하고 웅장한 조각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입구에서도 쉽사리 밖으로 나갈 수가 없이, 한참을 서있게 합니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서 있고 그 옆으로 예수의 열 두 제자가 서 있는 성베드로대성당 입구..

중앙에 흰 천이 내려진 곳이 교황의 발코니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등 중요한 날, 이 곳에서 교황의 인사가 이뤄진다네요.


좌측 옆으로 스위스 근위대가 성베드로대성당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스위스 근위대는 1870년 이탈리아 군대와 교황청의 전투로 인해 교황 비오9세가

산탄젤로성으로 피신할 때 끝까지 교황을 지킨 후 지금까지 교황의 근위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측 근위병은 사람들이 사진을 너무 찍으니 살짝 짜증내며 안으로 들어가는 중..


이 분은 직급이 낮은 건가, 맡은 임무 때문인가 표정 변화 없이 그대로.. ^^


웅장함과 그 규모가 그대로 느껴지는 베르니니의 원형 주랑..

그 앞에 마르데노의 분수가 세워져 균형을 잡아 줍니다.


긴 주랑 사이로 성당 외부와 통하는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성당 앞에서 바라본 성베드로광장의 모습..

대성당을 바라보고 우측의 모습입니다.


저 건물 가장 윗층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방이 교황의 집무실이라고 하는데요.

매주 정해진 시간에 저 곳에서 손을 흔들어주신다고 하던데.. ^^



내일 로마를 떠나야 하는데, 내일 저 발코니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서시는가 봅니다. ㅠㅜ




가이드님께서 성당 앞 광장에 세워진 조각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성베드로대성당을 바라보고 좌측 바티칸우체국에 가서

어제 밤에 미리 써두었던 엽서를 조카에게 부쳤습니다.

바티칸우체국 안에는 엽서를 사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

어느 나라로 보낼 것인지 이야기를 하고 우표를 사서 우체국 밖에 서있는 이 노란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이탈리아 로마 우체국은 분실사고가 많다고 하는데 그나마 바티칸이 좀 낫다고 하더라고요.

10월 17일에 보낸 제 엽서는 느린 바티칸과 엄청 느린 필리핀의 우편배달 체계에 힘입어

22일만에 조카에게 전달되었답니다. 그래도 제대로 들어간 게 어디냐며~~ ㅎㅎ


열쇠 모양의 바티칸 대성당 전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쿠폴라에 올라갔더라면 실제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요게 관련 행사일까요? 이탈리아어를 모르니..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투어가 끝나고 일행과 헤어져 바티칸을 떠납니다.


성당을 바라보고 우측 주랑 쪽으로 나가는 길이에요.

함께 여행간 후배의 큰 언니분이 수녀님이신데 바티칸에 오셨을 때

정말 맛있게 드셨다는 젤라또 가게를 알려주셨었거든요.

이미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수녀님께서 추천해주셨으니 믿고 먹으러~~ ^^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멋진 노을로 배웅해주는 성베드로대성당과 멋진 추억을 되새기며 안녕을 고합니다. ^^


성베드로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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