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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4-29
이탈리아 여행 : 베네치아의 마지막 선물
유럽 > 이탈리아
2015-01-15~2015-01-2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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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이탈리아 여행 : 베네치아의 마지막 선물


 


 



스칼치 다리, 리알토 다리, 아카데미아 다리.


베네치아의 대운하를 연결하는 3개의 다리다.


두 개의 다리는 둘러봤으니, 이제 아카데미아 다리로 향한다.


수상버스(바포레토)를 타고.


 



 



Bye, 리알토다리. 이제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오늘은 피렌체로 떠나는 날.


즉, 베네치아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운하를 따라 흐르는 동안 점점 멀어지는 풍경.


그나저나 저 다리에서 차승원이 등장하는 순창고추장 CF를 찍었었다지?


언젠가부터 집에 TV를 없애서 광고는 통 보지 못하고 있다.


어떤 장면을 찍었나 궁금해 찾아봤는데 도통 찾을 수가 없고, 대신


텍스트로 풀어놓은 것만 찾을 수 있었다.


이태리 파스타를 먹고 너무 느끼해서 "순창아~"라고 외쳤다고.


헐... 우리나라 광고계 각성 좀 해야겠어요!


 


 


 



운하 위에서 담은 사진.


무심히 앉아있는 승객 뒤편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리알토 다리.


 


 


 




그리고 운하를 가로지르는 곤돌라 사진 둘.


베네치아의 건물은 빛바랜 색이 참 곱게 느껴진다.


오래된 멋이 묻어나는 건물의 자태는 왠지 고혹하기까지 하다.


생각해보니 이곳의 건물은 물 위에 지어졌다보니 오래되었다고 해서


부수고 다시 새로운 건물을 올리기가 참 어렵겠다.


그래서이기도 하겠지만 일부러라도 약간의 보수작업만 할 뿐 함부러 건물을 허물진 않는다고 한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도 참 배워야해.


뭐든 신식만을 고집하는 개발병 대한민국은 이제 가라!


 


 


 


 


여기가 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Accademia)다.


스칼치 다리나 리알토 다리와는 다르게 나무로 지어져 또 다른 멋이 있다.


 


※아카데미아 다리 위치 https://goo.gl/maps/Y8bYd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나는 아카데미아 다리에서 바라본 대운하의 전망을 최고로 쳤다.


이유라면 멀리 바라보이는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Santa Maria della Salute) 성당의 영향이 크다.


운하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 마치 중심을 잡듯 무게감 있게 서 있는 모습이 꽤나 위용있다.


게다가 크고 작은 쿠폴라가 나란히 시야에 들어오니 웅장한 멋이 풍긴다.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의 산타마리아가 성모마리아를 뜻한다.


또한 살루테는 건강이라는 의미다.


뜬금없이 성당 이름에 건강이라는 단어를 붙였다니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1629년 베네치아에서는 흑사병이 돌았다고 한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인해 희생되었고, 베네치아 사람들은 이를 재앙으로 생각했다.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은 이때 지어진 것이다.


 


 




1575년에도 전염병이 돌 때 성당을 지어 흑사병을 퇴치한 적이 있었기에,


성모마리아에게 직접 바치는 성당을 짓기로 했다.


이에 1631년 성당 공사가 시작되었고, 놀랍게도 성당이 지어지는 사이 흑사병은 수그러들었다.


실제로 살루테 성당의 외관은 무척이나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해보인다.


베네치아에서 만났던 건축물 중 가장 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이것 역시 개인의 취향)


아쉽게도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다리 위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오른편 호텔 발코니에 중년의 남자가 섰다.


재미있게도 우리 패키지 일행 중 여자들은 모두 그쪽으로 눈이 돌아갔다.


운하를 바라보며 전화통화를 하는가 싶더니,


바포레토를 타고 가던 누군가 손을 흔들었는지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더없이 젠틀맨스러웠던.


 



 



이번엔 건물 모퉁이쪽 창문이 열리더니 한 젊은 청년이 고개를 내밀었다.


말끔하게 수트를 차려입은 걸로 보아 호텔 직원으로 보였다.


일행 중 한 명이 가이드에게 이탈리아어로 "사랑해요."가 뭔지 묻더니 외쳤다.


​"띠아모~"


남자는 웃으며 손을 흔들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시쳇말로 빵 터졌다.


 





 


 


 



이제 베네치아와 작별을 고할 시간이 되었다.


다시 물길을 따라 호텔로 돌아간다.


 



 

 




벌써 아쉬움과 그리움이 뒤범벅되어 묘한 감정이 끓어오르고 있을 때,


갑자기 하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머무는 내내 구름이 깔려 스산한 기운까지 번졌던 하늘이 열리고,


찬란한 빛줄기가 뿜어져 내렸다.


 


 




하아... 어쩜 이런 빛이.....


세상을 살아오며 보았던 빛 중 가장 아름다운 빛이로다.


룸메 언니와 난 약속이라도 한 듯 한탄을 해댔다.


"진작 이런 빛 좀 보여주지. 가지 말라고 붙잡는 것도 아니고."


 


 



입은 투덜대고 있었지만, 표정은 줄곧 감동에 젖어 있었다.


어쨌든 이것은 베네치아의 마지막 선물이 아닌가 싶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기억하라고.


 


 

 




덕분에 영화의 라스트씬처럼 아름다운 기억을 안고 피렌체로 간다.


산타루치아역 5시 25분 발, 로마행 특급열차.


중간역인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피렌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두근두근.


이탈리아로 떠나오는 비행기 안에서 보았던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속 주인공처럼


마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듯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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