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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2-05-13
[12GO 체험단 후기] Buenos Dias 스페인!! - #01
유럽 > 스페인
2012-05-02~2012-05-09
패키지여행
0 3 931
루나

 


 

 

Buenos Dias - 좋은 아침!!



[12GO 체험단 여행]

 
"어느나라 권으로 원하십니까?"

순간 정신줄을 놓고 있던 나에게 친절한 은행 직원이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아...음....유로로 주세요. 아니 잠깐. 10만원은 달러로 주시고 나머지는 유로로 주세요."

스페인이 유로를 쓰는게 맞던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맞다, 내가 아는 한 서유럽에서 유로를 안쓰는 나라는 영국밖에 없다. 근데 달러를 가져가야하나? 그래도 비상용으로 달러는 조금이라도 들고가는게 낫겠지. 잠깐, 스페인이 서유럽이었나? 남유럽 아니었나? 

예쁘장한 은행 직원 언니가 열심히 돈을 세는 동안 머릿 속에선 뜬금없이 스페인이 서유럽인지 남유럽인지에 대한 토론이 한창이다. 
그러다 갑자기 환전한 돈으론 현지에서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해외 체크카드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농협 체크카드는 캄보디아에서 피를 본 이후로 국내 용도로만 결정한지 오래.
(참고 : 캄보디아 여행기 중 반띠아이 쓰레이 1편 http://blog.naver.com/simplecode81/60161071674)

친절한 외환은행 직원은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에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라는 말이 나올때도 있는데, 그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카드 비밀번호 뒤에 숫자 "0"을 두 번 누르라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아...이렇게 미스테리가 풀리는구나. 갑자기 캄보디아에서의 삽질이 생각나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은행에서 환전을 한 날이 5월 2일. 그리고 내가 스페인으로 체험 여행을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건 정확히 이틀 전. 워낙 갑자기 정해진 여행 덕분에 5월 2일 밤 11시 50분 비행기로 한국을 뜨는데 당일에서야 서둘러 환전 및 짐싸기 등 여행 준비를 시작했으니.....왜 내가 은행에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나.

아침에 일어나 서둘러 짐부터 싸고 - 근데 내가 패키지 여행을 언제 가봤어야지! 수건이랑 샴푸, 린스는 따로 챙겨야되나? 아니면 숙소에 있나??????
티켓을 받기 위해 서둘러 여행사로 향했다 - 짐도 다 못쌌는데 여행사는 또 서울이야!! (-0-;;)
스페인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라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서둘러 스페인 관련 책을 3권 구입하고 - 가우디와 바르셀로나에 관한 책들
나가는 길에 외환 은행에 들러 환전을 하고 있었던 것 - 현금이 별로 없어 현지에서 찾아쓰려고 체크카드까지 만듬

모든 일을 마치고 시계를 확인해보니 오후 4시가 가까워진다. 

서울에서 수원까지 다시 가서 샤워하고, 남은 짐싸고, 밤 9시까지 공항으로 가려면 시간이 겨우 맞겠다 싶어 조바심이 났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던 홍보판
- 세계가 인정한 명품 브랜드 인천국제공항 (맞습니다~맞고요)

 

 

 그 옆에는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이 받았던 굵직한 상들이 놓여져있다.

- 그러니까...이런 공항을 팔려고 한다는 말이지? (제정신이냐-_-)


아~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에 도착해 같이 여행갈 팀원들을 만나기로 한 G 창구로 향했다. 언제와도 멋지구나 인천공항은.

처음 여행갈 땐 시간에 쫓겨 인천공항을 제대로 보지 못해 이 공항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했고, 다음에 여행갈 땐 국제공항은 어느 나라나 다 이정도 수준은 되는줄 알았더랬다. 그래서 10년 전 처음 델리와 뭄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을때 우리나라 고속버스터미널(...)같은 규모에 놀래기도 했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 공항의 심하게 아담한(...) 공항을 보고는 뭐 네팔이니까...하며 애써 위안했더랬다. 이 후 대만의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이나 홍콩국제공항, 태국의 수완나품 국제공항 등에 들러봤어도 그 어느 곳도 인천국제공항을 규모나 서비스면에도 따라오지 못했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투르크 공항은 단층(...)에 불과해 나를 충격에 빠뜨렸고 (세상에~ 그래도 터키 아닌가! 어찌하여 터키 정도 되는 나라의 공항 규모가 이모양이란 말인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은 샤워시설 하나 갖추고 있지 않아 나를 좌절하게 만들었더랬다. 인천국제공항처럼 무료 샤워시설은 바라지도 않았어. 난 유료라도 사용할 용의가 있었다고. 1만원이라도 낼 용의가 있었단 말이다! 늬들도 30시간 안씻어버라고!! (부왁)

참, 발렌시아는 또 어떻고. 애초에 기대도 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출국 심사 보는 곳이 비행기 탑승 입구 통로 바로 앞에 있는건 좀 심하지 않나. 
(여권에 도장 찍으면 바로 비행기여~)
 
어쨌건 이런 훌륭한 국제공항을, 돈까지 펑펑 벌어다주는 국제 공항을 민영화한다니....이런 얼척없는 상황에서 우리 조여사님은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너 대가리에 총맞았냐?"
 

 

 
5박 8일의 짧은 일정
- 일정이 짧으니 짐도 단촐하다.



폭풍같은 여행의 서막
 
 

5월 2일 밤 8시 30분.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짐이라곤 달랑 중간 사이즈의 캐리어 한 개와 여행 다닐때는 늘 매고 다니는 배낭 한 개가 전부. 총 5박 8일의 짧은 일정이다보니 짐도 덩달아 작아졌다.....가 아니라 사실은 내가 가지고 있는 캐리어가 이거 하나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여행 당일날 큰 사이즈 캐리어를 사기도 힘들고 말이지. -_-;;

배낭 여행같으면 옷을 숙소에서 수시로 빨아 입기 때문에 서너벌만 가져가도 충분하여 짐 부피를 좀 더 줄일 수 있는데 패키지 여행은 일정표가 정해져 있는데다,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기 때문에 빨래하기가 영~ 거시기하지 않나. 덕분에 넉넉잡아 7일 입을 속옷, 겉옷을 모두 준비하느라 옷에서 짐이 많이 늘어나 크지 않은 캐리어가 출발부터 꽉 차고 말았다. 

작은 배낭에는 노트북과 전기 코드들. 기내에서 읽을 책, 메인 DSLR 카메라와 보조 카메라 그리고 여권과 지갑 등등을 담았다. 값이 나가는 전자기기는 분실의 위험 때문에 화물로 보내지 않는 것이 배낭 여행이든 패키지 여행이든 상관없이 통용되는 상식. 특히 노트북은 기내에 들고 탑승해도 짐 검사를 할 때마다 따로 빼서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사실 여간 번거로운 물건이 아니다. 하지만 어쩌겠나.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들에겐 필수품인것을. 

9시가 되니 슬슬 같이 갈 팀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인솔자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번에 우리가 타고 갈 항공은 터키 항공이며, 터키 항공측에서 많은 협찬을 하여 최대한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오오~ 최대한의 서비스라니! 최소한 숙소는 좋겠구나...하는 소박한 희망을 가지고 있던 난 얼마나 스케일이 작은 인간이었는지. -_-;;

여기서 잠깐 이번 체험단 여행에서 제공된 서비스 중 큰 것만 나열해보자면....
 
 

 

 

※ 이번 12GO 체험단에서 제공된 특전 서비스



             1. 인천 공항 출국 전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


             2. 인천부터 터키 이스탄불까지 터키 항공의 신설 클래스인 "컴포트 클래스" 왕복 이용
                 (이코노미보다 상위 등급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한단계 아래!!)

             3. 컴포트 클래스 이용시 무조건 1차로 창가 자리 배정 및 옆자리 블록 서비스 (내 옆에 아무도 앉지 못한다는 소리)

             4. 여행 내내 4성급 호텔 제공

             5. 숙박, 식사, 입장료, 가이드 등등 모든 것이 무료

             6. 한국올 때 이스탄불의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세계 최고라고 손꼽히는 "터키 항공 CIP 라운지" 이용
 
 
 
 
이 중에서 당연히 제공되는 5번 빼고 - 특히 좋았던건 2번 컴포트 클래스 왕복 이용과 6번 터키 항공 CIP 라운지 이용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차차 설명할 예정.
이 포스트에서 한두줄 띡 적는 걸로는 부족할 정도의 대박 서비스였지 말입니다. 흑흑..T-Tb
 
 
 
 
 
터키 항공 보딩패스 발급 창구인 G 창구
- 이 곳에서부터 특별 서비스 시~작!!


본격적인 여행 시작!!

팀원들이 하나둘 모이자 인솔자님께서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 이코노미 보딩 패스 발권 창구가 아닌 옆의 비지니스 클래스 전용 창구를 이용하라고 하신다.

헉~ 진짜요??

이게 웬일이냐며 얼른 가 캐리터는 화물로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았다. 인천-이스탄불 구간과 이스탄불-바르셀로나 구간해서 총 두 장의 보딩패스를 받고,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 티켓도 받았다. 이야~ 드디어 내가 라운지를 이용해보는구나. 라운지를 이용할 자격이 있었을때도 시간에 쫓겨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는데 드디어 라운지라는걸 나도 이용해본다며 기분이 한 껏 들떴다. 게다가 아시아나 라운지 아닌가. 아시아나 실버 멤버이자 퍼스트 클래스나 비지니스 클래스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비루한 배낭 여행자에게 아시아나 라운지는 언제나 저 멀리 있는 곳이었지 말입니다. 흑흑...

어색어색 열매를 나눠 먹은듯 서로 눈길 마주치기조차 쑥스러워하는 인솔자 포함 12명의 이번 여행 멤버들과 애써 한마디 두마디 말을 나눠 보니 모두 갑자기 연락을 받아 서둘러 여행 준비를 하느라, 게다가 상당수는 회사 일을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넘어온 상태라 다들 정신없기는 매한가지.
 
내 경우 카드 리더기를 안가져와 온 인천공항을 헤매며, 카드 리더기를 구하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이런 정신머리 없는 년을 봤냐며 스스로를 매우 쳤는데...;;;;
(결국 이스탄불 공항에서 구입)
한 멤버는 눈썹 그리는 라이너를 빼먹고 와 곧바로 면세점으로 출동. (아무리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국이어도 눈썹은 있어야되지 않겠소;;)
또 한 멤버는 면세품 교환하는 보안증을 까먹고 안가져와 면세점에 가서 바~로 비굴모드 변신;;  (저기~ 제 면세품좀...굽실굽실;;)
또 다른 두 멤버는 비행기에서 신으려던 운동화와 샌달을 갈아신는걸 깜빡하고 화물로 부쳐버리는 바람에(...) 다음날까지 하루 종일 퉁퉁 부은 발로 (정말 발등의 살이 퉁퉁 부어 구두 밖으로 튀어나왔음-_-;;) 구두를 신으며 끝없이 걸어 다녔더랬다.

이래놓고 신발을 화물로 보내버린 멤버는 베게형 인형까지 따로 챙겨가지고와 목은 편하게 자더라는 전설이....(어허허;;)

어허~ 비웃지 마시라.

정신이 있건 없건 어쨌든 우리는 스페인으로 향한다는 사실. (음홧홧)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이 우리를 반기는 출국동으로 입장하자 두 팔 벌려 우리를 맞이하는 아시아나 VIP 라운지.

오냐~ 어차피 맛도 없는 기내식에 대한 미련은 없다. 내 마음껏 먹어주마~ 하며 위풍도 당당하게 들어갔는데.....

누가 알았나. 터키 항공 기내식이 그렇게 양 많고(!) 맛있을 줄은. (-0-;;)










----> 다음 여행기로 이어집니다. ^^











P.S.

아 참, 그래서 스페인은 서유럽인가 남유럽인가? (원투고 지역 선택란엔 지중해라고 표시됨)

네이년의 지식인을 매우 족쳐보니 스페인은 유럽 서남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라고. (뭐라?)
지도마다 사람마다 서유럽이다 남유럽이다 말이 다 다른데, 대충 포르투갈과 함께 남유럽으로 인정되는듯.....하다고 네이년이 그럽디다.
틀려도 내 잘못 아님.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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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가고싶은 나라 스페인(바르샤 펜이기에 ㅎㅎ)~! 게다가 특전혜택!! 담음편 기대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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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르샤!! 제가 바르샤 팬이었으면 누 깜프 방문했을때 더욱 감동적이었을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다음 글은 터키 항공 컴포트 클래스에 관한 후기에요. 오늘 밤에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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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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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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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솜씨가 좋으신 듯^^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근데 아 스페인.ㅠㅠ 진짜 부럽..ㅠㅠ 빨리빨리 다음편요!! 스페인 배경을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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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배경....엄청 날림샷으로 사진을 찍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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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완전 부럽부럽~
정말 사랑하는 나라 스페인~
빨랑 빨랑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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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넘 좋죠~ 저도 이번에 가보고 스페인의 매력에 홀딱 빠졌답니다. (헤헤)
다음 편 오늘 밤에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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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 아직 유럽을 한번도 못가본 1인...ㅠㅠ 대박 서비스가 어떤 의미였는지도 궁금해지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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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럽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아니 아시아를 벗어나본게 이번이 처음단...ㅎㅎㅎ
대박 서비스~ 비행기부터 라운지에 투어까지 정말 대만족이었답니다. 앞으로 이어질 여행기에서 다~ 풀어놓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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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님의 스페인 여행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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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쳤습니다 드디어!! 1차만 끝낸거지만 그래도 마감 전에 끝냈어요. 아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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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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