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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5-04
[방콕여행] 왕궁, 왓 프라깨우, 왓포
동남아 > 태국
2015-03-18~2015-03-2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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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방콕여행] 왕궁, 왓 프라깨우, 왓포


 



왕궁, 왓 프라깨우, 왓포, 왓 아룬.


가이드북에 버젓이 꼭 가봐야할 명소라고 쓰여 있었지만,


그다지 내키지는 않았다.


나란 사람은 물론이고 함께 여행을 떠나온 오빠마저도


다른 나라의 역사나 문화 유적 따위에 흥미를 못 느끼는 타입이란 걸 알기에


그냥 패스할까도 생각했지만, 첫 방콕여행이잖나.


왠지 가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찾아간 곳.


역시나 명소라고 알려진 곳답게 관광객들 바글바글. 


 






 


 



 



이 왕궁은 방콕이 수도가 된 해인 1782년에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왕족의 주거를 위한 궁전, 왕과 대신들의 업무진행을 위한 건물,


왕실 전용 에메랄드 사원(왓 프라깨우), 옥좌가 안치된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짜오프라야 강 서쪽 새벽사원(왓 아룬)에 인접한 곳에 위치한 톤부리 왕조가 막을 내리자


짜끄리 왕조를 세운 라마 1세는 민심을 수습하고 왕권 확립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강 건너 현 위치로 수도를 옮기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왕은 즉시 명령을 내려 왕궁을 건설하도록 하였으며,


1782년 왕궁 일부가 준공되자마자 성대한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먼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는다.


요금은 500밧(약 16,000원).


뭔 놈의 표가 이리 많나 했더니 통합권이었다.


두싯지역의 아난다사마콤 궁전과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티켓까지 포함.


​입장시간 : 오전 8시 30분~ 오후 3시 30분.






매표소 바로 옆에 오디오가이드를 빌릴 수 있는 창구가 있지만, 한국어는 없다.


큰 맘 먹고 설명 들으며 찬찬히 둘러보려고 했더니 젠장.


대신 한국어 브로셔는 있다. 이마저도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만든 것이라고.






입장 전에 알아둘 것.


왕궁&왓 프라깨우 입장시 복장 제한이 있다.


짧은 핫팬츠차림 치마, 민소매, 슬리퍼 등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난 일부러 긴 바지에 반팔차림으로 갖춰입고 갔더니 무사 통과,


오빠는 7부 바지를 입고 갔더니 접어놓은 밑단을 내리게 했다.






검색대를 지나 먼저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로 입장한다.


안쪽으로 들어가자마자 왼편으로 황금색 탑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름하여 프라 씨 랏따나 제디(Phra Sri Rattana Chedi).


아이고 이름 참 어렵다.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왓 프라깨우 법당이 자리한다. 일명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부른다.


에메랄드 사원은 왕궁과 직접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 왕실 전용 사원이며,


국민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리고 경배하는 태국 최고의 사찰로 유명하다.


안에는 붓싸복이라는 본존불이 모셔져 있다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녹색의 옥을 깎아 만든 이 불상은 1434년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 있는 한 사원의 무너진 탑 속에서 발견되었는데 


​발견당시에만 해도 흰 석고로 둘러싸여져 있어 그저 평범한 불상에 불과했다.


그러다 탑에 벼락이 떨어져 석고가 벗겨지며 녹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자 비로소 불상의 가치가 알려지게 되었다.


에메랄드 불상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불상을 처음 발견한 주지스님이 옥을 에메랄드로 착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일단 황금탑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한 외국인 커플한테 부탁했더니, 탑을 댕강 잘라 먹었더라.


그래서 다시 셀카로.


셀카봉을 호텔에 두고온 바람에 리코로 화각 잡느라 난 쭈그려 앉고 오빠는 일어서고.​


그래도 탑과 함께 담기 성공!



 


 


 



이제 계단을 올라 황금탑-프라 씨 랏따나 제디(Phra Sri Rattana Chedi)와 마주한다.


탑 안쪽에는 부처님의 가슴뼈를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 오빠와 싱가폴 여행 때 부처님의 치아를 보존하고 있는 사찰에 갔던 기억을 끄집어냈더니


오빠 왈, "부처님을 아주 그냥 여기저기 해부해놨구만."


듣고보니 그렇네.


 


 


 


 



법당 옆 상층 테라스에는 4가지의 중요한 건축물이 있다.


첫번째가 부처님의 가슴뼈가 보관된 프라 씨 랏따나 제디(Phra Sri Rattana Chedi)​고,


그 외 불교 성전이 보존되어 있는 장서각, 왕코르왓 석재 모형물,


짜그리 왕조 왕들의 조각상들을 모셔놓은 건축물이다.


전부 내부는 둘러볼 수 없어 겉만 핥았다.


 


 


 


 



딴나라 역사야, 가이드 브로셔를 보고 읊은 게 전부인만큼 워낙 무지한 나인지라,


사실 이런 유적지들을 둘러보며 큰 감흥을 느끼는 편은 아니다.


다만 건축물 자체의 미(美)는 눈에 들어오더라.


특히 색색의 유리를 박아 건물을 꾸민 것이 인상적이었다.


언제 이걸 다 붙이고 있었을꼬. 얼마나 많은 노역을 썼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드문드문 유리 조각이 빠져나간 곳들도 많았는데,


열심히 복원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건물 사이사이에 세워진 조각상들이었다.


이곳 뿐 아니라 방콕 어디에서든 코끼리 조각상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알고보니 태국에서 코끼리라는 동물은 장수와 신뢰의 상징으로 여긴단다.


그 중에서도 흰 코끼리는 태국 국기의 붉은 바탕에 그려지기도 하였을 정도로


태국의 역사·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태국 왕실의 권위 또한 코끼리로 상징된다.


 



 


 



사람 얼굴과 상반신에 새 다리를 하고 있는 이 조각상은


힌두신화에 나오는 가루다를 표현한 것이다.


태국에서는 이를 크릇이라고 부르며, 국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건 뭔지 모르겠다.


건물을 받치고 있는 듯한 포즈가 재미있어서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댔다.


그래서 나도 찍었다. 사진은 혼자만 간직하는 걸로.


난 소중하니까.


 



 



이어서 계단을 내려와 회랑을 지난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그림들을 보고는 뜬금없이 정조반차도가 생각났다. 


회랑 벽면에 그려진 그림은  인도의 서사시인 라마야나(Ramayana)를


태국식으로 그린 라마끼안 벽화로,


라마와 악마 톳싸깐의 전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왓 프라깨우를 둘러보고 왕궁까지 마저 둘러봤다.


왕궁은 널찍한 녹색 정원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건물이 둘러져 있다.


실내가 공개되어 있는 곳들은 대부분 총, 칼, 왕좌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 대다수였을 뿐더러,


카메라 배터리가 간당간당해 핸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이 전부다.


게다가 왓 프라깨우를 둘러보며 우린 이미 더위에 지쳐있었다.


대충 눈으로 쓱 훑고는 매점에 들러 생수 한 병 비워내고 왓 포로 이동한다.


 


 


 



왕궁에서 왓 포(Wat Pho)까지는 약 700m.


분명 구글맵 상으로는 그 정도 거리였는데, 2Km만큼이나 멀게 느껴졌다.


덥고, 다리 아퍼서 오빠나 나나 둘다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다.


어쨌든 목적지에 도착은 했고, 입장하자마자 고양이를 보자 또 기분 좋아진...


 


 


 



왓 포 입장료는 100밧(약 3,300원)인데,


1인당 생수 한 병씩이 무료 제공된다.


더우니까 일단 물부터 챙기고.



※입장시간 : 오전 8시 30분~ 오후 6시 30분




 



다른 곳은 몰라도 왓 포는 한 번 와보고 싶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옆으로 누운 와불상때문.


아니나다를까 신발을 벗고 와불상이 모셔진 불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와!"하고 탄성을 내뱉었다.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


 


 




압도당했다.


회랑을 따라 쭉 걸어가 불상의 발쪽에서 셔터를 눌러보지만,


한 화각 안에 담기가 쉽지 않다.


길이가 무려 46m, 높이가 15m라니 그럴만도 하다.


처음으로 DSLR과 광각렌즈의 조합을 챙겨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발바닥을 장식하고 있는 자개 조각도 꽤 인상적이다.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것이란다.


 





불상 뒤쪽으로 돌아오자 항아리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한쪽에는 동전을 바꿔주는 이들이 있다.


동전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은 환전을 한 뒤 항아리에 동전을 넣으며 소원을 빈다.


법당에 들어올 때부터 들려오던 짤랑짤랑 소리의 근원지가 여기였구나.



 





와불상을 보고 나와 사원 곳곳을 둘러본다.


건축 하나하나, 세워진 조각 하나하나 새겨진 의미가 있겠지만,


아무것도 아는 게 없으니 그저 눈으로 구경만.







회랑에 늘어선 불상들.



 





고양이와 노니는 아이들.


 


 





복원작업에 열중인 사람들.


 






대충 사원을 둘러보며 나오는 길, 조금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무릎 꿇고 앉아 기도를 마친 이들은 일어나 불상 앞으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손에 들고 있던 금딱지를 떼어내어 불상에 붙인다.


​이것이 이들의 공양올리는 방식인가보다.




 




와불상이 놓여있던 법당 안 작은 불상에 금칠이 온전치 못한 이유가 여기 있었네.


언젠가 신자들의 뜻이 모아지면 이 불상도 반짝이는 금빛을 띄고 있겠지.




방콕여행의 관광명소 투어는 여기까지다.


이제 짜오프라야강 너머 새벽사원(왓 아룬)의 야경을 보러 출발.




_To Be Continu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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