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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예쁜 펜션을 소개합니다
2015-05-04
한라산이 보이는 서귀포 독채펜션, 나무의 꿈
대한민국 > 제주도
2014-12-12~2014-12-15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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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한라산이 보이는 서귀포 독채펜션, 나무의 꿈

마당에 서면 한라산이 내다 보이는 집이 있습니다.

새하얀 건물에 주황색 지붕을 아담하게 얹은 집 뒤편으로 한라산의 설경이 눈부십니다.

우리집이었으면 참 좋겠는데, 그건 욕심이구요.

지난 12월 여행에서 이틀밤을 청했던 서귀포 독채펜션 나무의 꿈입니다.​

이름마저도 참 예쁘죠?


마당을 지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예요.

​편안한 원목체어와 작은 테이블인 놓인 거실에서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묻어납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 카멜리아힐, 군산오름 등등을 돌아다니다 오후 늦게 도착했더니 자연광이 없어요.


하지만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이처럼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는 공간이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 의자에 앉아 TV만 보고 있어도 좋아요.

독채펜션이라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좋아요. 



크리스마스를 열흘 정도 앞두고 있는 날이었어요.

거실 한 켠에 어여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네요.

그 아래 앉은 산타는 환영인사를 건네지요.

"환영합니다. 편안한 여행되세요."


그 옆에는 아담하지만 주방이 꾸며져 있어요.

딱 보자마자 전 저 민트색 냉장고가 눈에 띄었어요. 탐나서.​


나무의 꿈​ 주인장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몇번이나 고민했을까요?

용도에 맞게 다양한 식기류와 조리도구는 물론이고, 각종 양념들까지.

여기 정말 없는 게 없어요.

게다가 어찌나 깔끔하게 정리가 되있는지, 우리 일행들 이구동성으로

"여기 주인장 성격 알만하다다."라고 말했어요.(물론 좋은 뜻으로.)

이 날 관리인이 입실을 도와주셔서 주인장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모르긴 몰라도 아마 엄청 꼼꼼하고 깔끔하신 분일 것 같아요. 

거기다 배려심도 있는 분일 거예요.

인원수에 맞춰 냉장고에 채워둔 생수하며, 커피, 그리고 녹차티백과 믹스커피까지 깨알같이 갖춰놓으셨어요.​

생수를 제공해주는 펜션도 드문데, 커피와 차까지 준비해놓은 것은 정말 감동이예요.

뱌뱌는 바로 커피를 내려준 덕분에 집안 가득 향긋한 커피향이 번졌어요.​

침실은 2개예요.

창 밖으로 감귤나무가 보이는 이 방이 조금 큰 방.

해가 떨어지고 있는 시간이라 은은한 조명이 참 예뻤어요.



침실은 잠자는 곳이니까. 초심플하게 꾸며져 있어요.

깨끗한 침구가 깔린 더블침대와 흔들의자 뿐.​

이불은 무겁지 않으면서 까슬한 감촉이 숙면을 취하게 해주지요.

보일러 빵빵하게 돌아가서 따뜻하지만 혹시나 추위를 많이 타는 손님을 위해,

침대 매트 밑에 전기매트를 살포시 깔아준 센스도 잊지 않았어요.

파우더룸도 구석에 쏙 감춰놓았네요.

거울이 있는 선반 맞은편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와 여분의 침구가 비치되어 있어요.​


여긴 조금 작은 침실이예요.

큰 방에 있는 침대보다는 조금 작고 낮은 침대가 하나 놓여 있지요.

참, 두 개의 침실 모두 문이 없어 처음엔 조금 불편하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문을 대신해 발을 달아놓았더라고요.

발을 내리면 프라이버시는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어요.

 ​

작은 침실에는 책상 하나와 ​좌식용 간이 테이블이 나란히 놓여 있어요.

이 책상 앞에 앉으면 작은 창 밖으로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가 빼꼼이 내다보인답니다.

책꽂이에는 여행과 관련된 책이 몇 권 꽂아져 있었는데,

저의 책 그냥좋은제주도 있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서귀포 독채펜션 나무의 꿈은 욕실마저도 참 깔끔해요.

세면 공간(겸 화장실)과 샤워부스는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나눠져 있고요,

무엇보다 욕실 바닥에도 보일러가 들어오는지 뜨뜻했던 점 맘에 들어요.

변기도 비데를 놓아 엉덩이 뜨끈하게 볼 일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여자를 위한 폼클렌징부터 샴푸, 린스, 바디워시, 핸드워시, 일회용치약, 드라이기, 수건,

여분의 두루말이 화장지까지 부족한 것이 갖춰 놓은 점 또한 100점 만점에 100점!


들어올 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고무신 보고 뿜었어요.

슬리퍼 대신 고무신을 놓아둘 생각을 하다니, 너무 귀엽잖아요.

제주오일장에서 몸빼바지 하나 사입고 요 고무신 신고

올레길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저 뿐인가요?


나무의 꿈은 서귀포 올레시장과 가까워요. 차로 10분 정도.

짐풀고 나가 이것저것 먹거리를 사와 저녁 한 상 푸짐하게 차렸지요.

횟집에 들러  제철이라는 부시리를 사고, 그 옆 닭집에서 닭강정도 사고,

야채, 두부 등 국거리를 사서 된장찌개를 끓이고, 빠질 수 없는 한라산도 사왔지요.




부끄럽지만 전 손 하나 까딱 안했어요.​

연장자라 동생들 시켜먹는 그런 권위적인 사람은 아니구요,

둘이서 먼저 주방을 점령해버리는 바람에 저까지 들어가면 비좁을 것 같아서

손에 물 묻히고 싶은 거 참느라 혼났네요.ㅋㅋㅋㅋㅋ(믿거나 말거나)





동생들이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전 마당에 나가 야경이나 즐기고,

밤하늘의 별 보며 앉아 커피나 마셨지요.

그러다 음식이 준비되자 들어가 사진찍기 좋게 세팅이나 하는....

무튼, 동생들 덕분에 맛있고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쳤어요.


(자제하자며 소주를 4병만 사왔더니 턱없이 부족해 커피로 백만번 건배하다 그날 잠 못 잔 건 함정.

그래서 다음날 아침까지 뜬 눈으로 밤을 지새다 속 쓰려 고생한 건 커피 내려준 뱌뱌 책임.ㅋㅋ​)



다음날 컨디션 저조로 뱌뱌와 sue 먼저 내보내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햇살이 너무 따뜻한 거예요.

12월인데도 마치 봄날처럼 말이죠.

그래서 힘든 몸 일으켜 뒷마당으로 나가보니 한라산의 설경이 딱! 완전 멋있게 딱!



나무의 꿈에는 집안 곳곳에 쉴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앞마당에도, 옆마당 감귤나무 아래에도, 그리고 한라산이 바로 보이는 뒷마당에도.

그래서 잠시 뒷마당에 앉아 한라산의 절경을 감상했어요.

구름이 걸려있는 모양이 마치 눈보라가 흩날리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러곤 바로 sue에게 톡을 보냈지요.

"안되겠다! 나 나가야겠어! 천천히 데리러 와줘~"

몸이 안 좋다는 핑계 김에 푹 쉬어볼까 했더니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



지금껏 경험했던 제주도 숙소 중 엄지손가락 척 들어주고 싶어요.

아쉬운 점 없이 모든 것이 완벽한 숙소였어요.

서귀포 독채펜션을 찾고 계신다면 이웃님들께 나무의 꿈 강력 추천합니다.

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부득이하게 택시를 이용해야할 거예요.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5,000원 정도 나오니, 그리 먼 거리는 아니예요.



TIP

ㅁ주소 : 서귀포시 호근동 2058-1

ㅁ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by_namu

ㅁ문의 : 070.7808.8433 / 010.438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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