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여행스토리
축제 /
2015-05-06
[방콕여행] 람부뜨리&카오산로드의 밤
동남아 > 태국
2015-03-18~2015-03-24
자유여행
0 0 1035
최지혜

 

[방콕여행] 람부뜨리&카오산로드의 밤






왕궁과 사원 투어를 마치고,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야경을 보며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곤 타티안 선착장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타프라아티 선착장으로 왔다.


여기는 프라아티(Phra Athit) 거리.


밤이 되자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흐른다.


현지 음식점들이 도로가로 늘어서 있는 소소한 거리로 테이블이 나왔다.


람부뜨리와 카오산로드와 멀지 않은 곳이기에 이곳 역시 여행자들의 활기가 느껴진다. 


 


 





우리는 일단 호텔부터 들르기로 했다.


소금기 가득한 옷을 갈아입고, 땀에 쩔은 얼굴에 화장부터 걷어내자.


그리고 간당간당한 카메라 배터리도 좀 충전하자.​


프라아티에서 숙소가 있는 람부뜨리로 이어지는 골목길.


화려한 조명이 들어온 가운데 낮보다 더 생동감이 넘친다.






"여긴 도심인데, 왠지 휴양지 느낌이 나는 것 같아.


그래서 여행 왔다는 게 막 실감나고 그러네."


나의 말에 오빠가 화답한다.


"듣고 보니 그렇네. 진짜 휴양지 같네."​



 


 



거리에 고양이들이 유독 많은 람부뜨리와 카오산로드지만,


왠일인지 정작 태국이 태생이라는 샴고양이는 보이지 않는다 했다.


(샴 집사의 신분이라 유독 애착이 많음)


그런데 드디어 발견!


노점에 나온 의류상 앞에서 드디어 샴고양이가 반가워 걸음을 멈추고 서서 한참을 쳐다봤다.


쓰담쓰담해주고 싶었는데 옷더미 속에 숨어서 도통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왁자지껄 잔뜩 들뜬 분위기의 람부뜨리 거리.


머물고 있는 호텔 앞에 지난밤에는 없던 칵테일 트럭이 문을 열었다.


화려한 그래피티로 치장된 트럭 위에 위스키, 럼주 등 다양한 술병들이 진열되고,


그 안에서 바텐더는 부지런히 손님들이 원하는 취향의 칵테일을 제조한다.


"오빠, 이따 여기 와보자."


"그래!" 


 


 


 


 





호텔에서 잠시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히며 볼 일을 마치고 나왔다.


"우리 어디 갈까?" / "일단 한 번 휙~ 둘러볼자."


지난 밤 자정이 넘어서야 호텔에 도착해 인근 거리에서 사람 구경 한 게 전부이니,


정작 지척에 두고도 카오산로드는 처음이다.


왜 이곳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 부르는지는 입구에 들어선 순간 알 수 있었다.


몸을 절로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 값싼 길거리 음식들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에 헤나, 마사지, 레게머리 땋는 곳, 각종 소품을 파는 노점상이 즐비하다.




 



옷도 참 저렴하기에 여기서 민소매티를 하나 구입했다.


프린트들이 예뻐 하나만 고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 중 내가 고른 것은 파란 고양이 얼굴에 모자를 쓰고 있는 프린트.


단돈 80밧(약 2,700원). 다음날 날 밝고나서 찍은 인증샷 공개.


 



 



덜렁덜렁 옷이 담긴 비닐봉지 하나 손에 들고 거리를 활보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대니 한 걸음 떼기가 어려워도,


낯선 땅의 이국적인 풍경에 눈이 휙휙 돌아간다.


덩달아 거리의 춤꾼들도 단단한 맨 바닥에 살을 쓸려가며 몸을 휙휙 돌려댄다.


그래도 B-boy는 한국 B-boy가 최고지!ㅎㅎ


 





앗! 맥도날드 마스코트다!


"태국 오면 다 여기서 인증샷 찍는대. 나도 찍어줘."


오빠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로날드와 같은 포즈를 취했다.


에이. 손이랑 머리 각도가 좀 틀렸네.


 



 



이번엔 한사코 싫다는 오빠를 세웠다.


싫다더니 포즈는 똑같이 잘도 취한다.


우리가 이러고 노는 모습 태국 소년이 다 지켜보고 있었다. 낄낄.


 


 


 



이번엔 헤나에 도전.


한국인들의 후기와 걸려있는 사진들이 제법 믿음직스러운


한 곳을 선택해 자리를 잡았다.


 


 


 



인도에서는 발등에, 부산에서는 목덜미에, 두 번의 경험이 있는 헤나.


이번에는 팔목에 그리기로 했다.


도안을 보고 선택한 그림은 나비인 듯 나비아닌 나방같은 너~


카오산로드의 불나방이라 불러주오.


수시로 도안을 봐가며 먼저 색연필로 쓱쓱 스케치를 하더니,


염료를 비닐에 넣고 끝을 뾰족하게 펜모양을 만들어 선을 그려가며 모양을 완성해간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 물에 씻어주면 끝.


 


 




그렇게 완성된 그림이 여기있다.


다음날 오빠가 찍어준 사진인데, 제법 맘에 들어 내심 지워지지 않기를 바랬다.


한국 가서도 희미해질 때마다 똑같은 모양으로 헤나를 할까 생각했을 정도.


물론 지금은, 여행의 기억들과 함께 헤나의 흔적도 점점 희미해져 가는 중이다. 


 



 




팔목에 묻어있는 염료가 다른 사람에게 묻을까 조마조마하며


사람 많은 거리를 비집고 걸었다.


화려한 네온싸인이 반짝이는 카오산로드(Khao san Road)는 그야말로 불야성.


아시아의 어느 작은 골목에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더 많은 게 신기할 정도로 외국인 천지다.


 걔 중에는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도 보이고,


더러는 맥주를 들고 비틀대며 걷고있는 백인들도 보인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자, 유흥 천국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보다는 한 블록 사이에 두고 있는 람부뜨리 거리(Soi Ram Buttri)가 더 마음에 들었다.


카오산로드가 시끌벅적하고 요란하다면, 람부뜨리는 적당히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정도랄까.


그래서 카오산로드는 대충 훑고 람부뜨리로 넘어와 자리를 잡았다.


우리의(아니, 나의-오빠는 선택권 없는 걸로) 선택은 Molly Bar.


순전히 거리를 바라볼 수 있게 놓아둔 빨간 소파가 감각적이라 고른거다. 


 




 


결론적으로 여긴 비추다.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


맥주가 한 병에 140밧(약4,700원)이라니,


이건 방콕 물가치고는 정말 사악한 거다.​


게다가 직원들의 서비스도 그닥.


 


 





다만, 편안히 발을 누인 채 거리를 마주하고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는 재미는 참 좋더라.


자리도 등을 기댈 수 있는 소파라 편안했다. 


 


※Molly Bar 위치 https://goo.gl/maps/ir80u




 



편하면 뭐해. 이 가격은 용납할 수 없다.


결국 각각 맥주 한 병씩만 마시고 장소를 이동했다.


Molly Bar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한 My Daling으로.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온 곳.



​※My Daling 위치 https://goo.gl/maps/BgKUj






여기선 하와이아나 피자와 보드카 레드불 버킷을 주문했다.


피자는 210밧(​약 7,000원), 버킷은 400밧​(역13,000원).


역시 음식보다 주류 물가가 더 비싼 방콕.



사실 버킷을 주문하려고 하자 오빠가 살짝 걱정스러워했다.


언젠가 방콕에서 버킷에 담긴 칵테일을 먹고 실명한 사람이 있다고.


안에 뭘 넣는지 알 수 없으니 위험할 수 있다는 거다.


"에이~ 우린 그럴 일 없을거야."






오빠와 난 그렇다. 성향이 좀 다르다.


그는 매사에 신중한 편이되 유흥을 좋아하고,


나는 매사에 충동적인 편이므로 유흥을 즐긴다.


 


"그래! 까짓 거 먹어보자!"



결국 우리는 유흥으로 대동단결했다는 이야기.


 





3차로 자리를 옮겨서도 버킷을 시켰다는 건 함정.


이쯤되면 맛이 어떤지 궁금해할 분들을 위해 표현하자면,


분명한 건 맛은 한국에서 먹는 그것과 별반 차이 없다는 거다.


버킷에 담아 먹는 것이 독특하고, 떠나왔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뿐.


다만 가게마다 비율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어느 가게는 살짝 독하다 싶고, 또 어느 가게는 너무 밍밍하다 싶고.


두 번째 경험한 버킷은 보드카 대신 태국산 위스키인 쌩솜(Sangsom)을 넣은 것이다.


자국 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도 더 저렴하다. 버킷 하나에 200밧(약 6,700원)






술병들 한 가운데 진열된 요것이 바로 쌤송이다.


발음할 때마다 자꾸 우리나라 기업 이름이 생각나는.(샘성-SAMSUNG)



 




눈 먼다고 칵테일 버킷을 우려했던 오빠는 이럴 때 또 과감하다.


​맛이 궁금하다며 바텐더에게 쌤송 스트레이트로 한 잔을 요구했다.


덩달아 나도 슬쩍 입을 대봤다.


"아, 독해!"


내 취향엔 별론데 오빠는 입맛에 맞았나보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 면세점에서 한 병 구입하더라.






3차로 머문 곳은 바로 요기.


아까 전 호텔 가는 길에 봐두었던 칵테일 트럭이다.


트럭 뒷꽁무니에 설치된 TV 모니터에선 격투기가 방영되고 있었고,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답게 사람들은 열광하며 시청하고 있었다.


낯선 사람들 틈에 앉아 나에겐 재미도 감동도 없는 TV 프로그램을 무념무상 바라보며


양동이에 술 담아 빨대로 쪽쪽 빨아대고 있는 시간도 여행의 맛. 그렇게 이틀째 밤도 흘러간다.



 


​_To Be Continue_





 ㅁ카오산로드 위치 https://goo.gl/maps/clSMz


ㅁ람부뜨리 위치 https://goo.gl/maps/E9cYJ


 


 


 


 


 



 






 


 


 


 


 


이 글과 연관된 원투고 추천 여행상품
프로필이미지

카오산로드 여행기 보면 다들 정말 재밌게 잘 노시는거 같아요 >.<
저도 언젠간 거기 가볼 수 있겠죠? @.@

프로필이미지

우왓! 절 밴드로 초대해주신 뚜딩님이시당.
반가워요.

방콕은 정말 놀고 먹기 좋은 곳 같아요.
뚜딩님도 꼭 가실 수 있을 거예요.



KEB하나은행
283-910007-33104
(주)에픽브레인


월~금:AM 09:00 ~ PM 06:00
점심시간 : PM 12:00 ~ PM 01: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1899-1209
(주)에픽브레인 대표 : 이종광 /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38길 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1899-1209
사업자등록번호:220-88-30896 / 통신판매번호 : 제2016-서울중구-1411호 / 관광사업등록번호 : 국내 제2016-28호, 국외 제2016-75호
공제영업보증서 : 국내 제01-13-0189호, 국외 제01-13-0190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경현 / E-mail : master@12go.co.kr

COPYRIGHT 2013 12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