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여행스토리
축제 /
2015-05-08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베키오다리 주변 산책
유럽 > 이탈리아
2015-01-15~2015-01-24
자유여행
0 0 678
최지혜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베키오다리 주변 산책


 



피렌체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서울 면적의 6분의 1 규모에, 도시를 가로지르는 거리가 약 30Km 남짓이예요.


이렇게나 작은 도시에 다양한 명소들이 모여 있다니, 더욱 신기할 따름이죠.


베키오다리 역시 피렌체의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정식명칭은 폰테 베키오(Ponte Vecchio), 가장 오래된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위 사진 속 마주보이는 독특한 모양의 다리가 바로 베키오 다리예요.


 


※위치보기 https://goo.gl/maps/fvTFx


 


 



 




폰테 베키오의 기원은 2,000여 년 전 로마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이 다리는 병영도시 플로렌티아의 중심인 포룸과 로마로 향하는 길을 잇는 유일한 다리였어요.


처음엔 석조다리로 지워져 1177년에 완공되었지만, 1333년 대홍수로 유실되고 말았어요.


이후 1345년 3개의 아치 구조를 갖춘 다리로 보강되었는데, 이때 양쪽으로 상가를 세우며,


다리 한 가운데에서 아르노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하지만 당시 상가는 푸줏간, 어물전, 피혁점 등이었기 때문에


다리 한 ​가운데에 마련된 조망대는 강을 조망한다기보다는,


흔히 썩은 생선이나 고기 뼈다귀 등과 같은 쓰레기나 오물을 내던지는 곳으로 사용되었죠.​


또 아르노강 상류의 성벽 바로 앞에 있는 형장에서 처형된 사형수의 사체 일부가 떠내려오기도 했으니,


베키오 다리 주변은 오늘날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만한 환경은 아니었다고 해요.


게다가 당시 피혁점 작업장에서는 말의 오줌을 사용하여 가죽을 가공했으니 악취 또한 어마어마했겠죠.



(※참고 도서 : 이탈리아기행 - 정태남 作)








지금의 아르노강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말이죠.


호수처럼 잔잔히 흐르는 물결과 그 위에서 카약을 타는 이들의 모습이


이토록 평화로울 수가 없는데 말이죠.






베키오다리는 영화 <향수>의 배경지로 알려져 있기도 해요.


가이드북에도 그렇게 설명을 해주고 있던데,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도 있어요.


향수의 도입부에 보여진 다리는 여기가 아니라, 프랑스 센느강의 퐁오샹쥬라(Pont au Change)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저도 유랑카페에 올려진 글을 보고서야 알았는데, 꽤 신빙성이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http://cafe.naver.com/firenze/1812701 참고)







어쨌든, 영화 <향수> 속에서처럼 이 다리 역시 푸줏간들이 들어서 있었던 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1593년 이후 보석상의 거리로 탈바꿈되었죠.


그 이유는 베키오다리를 더욱 품위있게 만들기 위해,


건물주였던 메디치가에서 기존 세입자들을 내보내고 보석상의 거리로 만들었기 때문이예요.


덕분에 냄새나는 거리는 반짝이는 거리로 탈바꿈했겠지만,


쫓겨난 세입자들은 순식간에 생계수단을 뺏겼으니


이 아름다운 거리의 이면에도 우리가 모르는 슬픈 역사가 숨겨져 있네요.​







베키오다리를 지날 때면 여자들 눈 휙휙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저같이 보석에 관심이 없다면 모를까, 웬만한 여자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고요. 


디자인은 좀 올드하다 싶어도, 일류 세공사의 섬세한 손길을 거친 작품들이라고 해요.


가격대는 당연히 높은 편. 우리같은 서민은 엄두도 못내요.​






저는 베키오다리를 두 번 다녀왔어요.


처음엔 디자인유럽 가이드 투어로 살짝 눈도장만 찍고,


그 다음날 자유시간이 주어져 홀로 느긋하게 다리 주변을 산책했어요. 




 



아르노강변 난간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앉아 있어요.


강줄기를 옆에 두거나 혹은 등지고 앉아 음식을 먹기도 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죠.


 





때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거리의 악사를 만나기도 하고,






때론 애정 가득 묻어나는 사랑스러운 연인을 만나기도 하고,



 


 





이름에서 느껴지는 고요함만큼이나 그날의 산책은 참 평화로웠어요.















 




 

이 글과 연관된 원투고 추천 여행상품
Universo Hotel 유니베르소 호텔 112,000 원~
피렌체 우피치+시티투어 (오후) * 사전 예약 34,900 원~
피렌체 공항-호텔 전용차량 71,000 원~
피렌체 우피치+시티투어 (오전) * 사전예약 34,900 원~


KEB하나은행
283-910007-33104
(주)에픽브레인


월~금:AM 09:00 ~ PM 06:00
점심시간 : PM 12:00 ~ PM 01: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1899-1209
(주)에픽브레인 대표 : 이종광 /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38길 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1899-1209
사업자등록번호:220-88-30896 / 통신판매번호 : 제2016-서울중구-1411호 / 관광사업등록번호 : 국내 제2016-28호, 국외 제2016-75호
공제영업보증서 : 국내 제01-13-0189호, 국외 제01-13-0190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경현 / E-mail : master@12go.co.kr

COPYRIGHT 2013 12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