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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숙박 / 먹거리 /
2015-05-09
[호주] 걸으며 즐기는 퍼스 1박 2일
남태평양 > 호주
2013-06-26~2013-06-27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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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감자

서호주 모험의 시작은 퍼스에서

한박자 쉬고, 하나, 둘, 셋


▲ 굿바이, 애들레이드!


드디어 9일간 남호주에서의 임팩트 있었던 일정이 끝나고, 서호주로 날아가는 날이다. 사실 나는 포근하고, 따뜻한 물에서 형형 색색의 귀여운 물고기들을 보며, 부드럽게 이번 여행을 시작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바램과는 정 반대로 카리스마 넘쳐나는 백상아리와 에너지를 주체못하는 초대형 참치들이 대망의 호주 여행의 막을 올려 버린 것이다. 때는 호주의 겨울로 더 늦게 남호주에 오면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남에서 북으로 가는 경로를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이유야 어쨌든 기승전결 없이 영화가 클라이맥스부터 시작한 느낌. 그러나 진짜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퍼스에는 총 24일간의 호주 서북부 캠핑여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공항에서 나만 혼자 폭발물 전신 스캔을 당하고, 묘한 기분으로 애들레이드에서 훌쩍 날아 올랐다. 일주일만에 공항에서 벌써 세번째 받는 폭발물 스캔이다. 그것도 오이군이 아닌 감자만. 나는 폭발물 갖고 다닐 것 같이 생긴 여자. -_-;

외국인 남편을 둔 친구들의 호주여행에서 자주 등장하던 스토리라 호주에는 여전히 은연중에 인종차별이 남아있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서호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풍경은 참 으로 경이로왔다. 부글 부글 끓다가 거품이 톡톡 터진것 같은 지형이 있고, 아마도 채석장이라 추측해 보는 곳에 푸른 물이 하늘을 비추고 있었다. 물빛이 한쪽은 록키 산맥의 루이즈 호주 같고, 다른 한쪽은 모레인 호수 같네. ^^ 


사실 내가 비행기 밖을 열심히 봤던 이유는 혹시나 꼭 한번 보고 싶었던 핑크레이크Pink lake 위를 지나가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호주 남서쪽 에스퍼랜스Esperance지역의  한 섬에는 힐러레이크 Hiller lake는 호수가있다. 그런데, 그 물빛이 독특하게도 선명한 핑크색을 띄는 것이다. 이 호수의 사진이 한때 그 진위를 논하며 한참 인터넷에 떠돌았는데, 사진은 100% 진짜로 밝혀졌다. 이 호수가 분홍빛을 띄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 지지 않았다. 바닷물이 섞여 염분이 높고, 특이한 박테리아가 살아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사실 학설만 무성하고, 아무도 과학적인 증거를 잡아내진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는 핑크 레이크. 언젠가는 보고 말리라! 사실 이번 여행에서 이곳을 경로에 추가 하고 싶었으나 이 호주라는 나라가 어찌나 큰지, 원하는 것을 다 보려면 최소 3-4개월은 족히 걸리겠더라. 


▲ 힐러 레이크 Hiller Lake (출처 : www.amusingplanet.com )


드디어 퍼스에 도착했다. 오래전에 호주에 1년 6개월동안 있었지만, 서쪽 끝에 있는 퍼스에는 한번도 와볼 기회가 없었다. 이곳도 한국인 친구들이 어학연수 등으로 많이 오는 지역이라 조금 궁금했었다. 빌라 입구같이 생긴 퍼스 공항에 도착. 날씨가 대부분 좋다고 들었는데, 잔뜩 찌푸린게 영 애매모호하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다. 요금은 버스안에서 지불하고, 거리에따라 올라간다. 1구역부터 9구역까지 2$-11.6$로 가격이 올라가는데, 원데이패스가 11.6$이므로 버스를 여러번 타거나 9구역거리를 이동하면 원데이패스를 구입하는게 났다. 우리나라처럼 현금지불시 버스간 또는 버스-지하철 사이에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스마트 라이더라는 버스카드가 있는데, 주중 주말에따라 할인률이 다르다. 학생들은 학기 중 평일에는 버스 요금이 무조건 50센트. 물론 학생버스카드가 있야 한다. 어쨌든 우리같은 단기 관광객이라면, 그냥 간단하게 현금으로 지불하는게 머리아프지 않아서 편하다. ^^;


버스 운전은 우리나라 마을버스 운전과 비슷하다. 급제동에 묘기터닝은 기본이고, 무대뽀 끼어들기는 버스 운전사의 필수조건인듯 했다. 간신히 잦아든 배멀미가 버스에서 되살아나는 듯.



 

퍼스에서 무엇을 볼까?

도보로 구석 구석


사실 도시여행에 큰 관심이 없는 우리는 딱히 사전조사를 하고 온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얻은 정보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공항과 숙소에서 얻은 관광책자를 들여다 보며, 긴급 퍼스 공부에 들어갔다. 보자...쇼핑에는 관심이 없고, 동물원은 캥거루 섬에서 야생동물을 잔뜩 보고 왔으니 패스, 백상아리와 대형참치와 일주일 내내 씨름하다 왔으니 수족관도 됐고, 박물관이나 갤러리를 볼 지적인 무드도 아니고...음...그냥 거리 구경이나 해야겠다.




 1  쇼핑 중심가 Hay Street & Murray Street

  

공항에서 우리 숙소와 가장 가까와 보이는 정류장은 세인트 조지 테라스St.George Tce라는 도로 위에 있었다. 그곳은 퍼스의 금융 중심권인듯 높은 건물이 즐비하고, 은행들이 잔뜩 눈에 띈다. 역시 어느나라나 금융중심지는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곳에서 배럭 스트리트Barrack street를 따라 한골목 올라가면 헤이 스트리트Hay Street가 나오는데, 바로 이 길이 많은 분들이 눈빛을 반짝이실 쇼핑의 거리이다. 한골목 더 위인 머레이 스트리트Murray Street도 마찬가지. 


대부분의 쇼핑거리의 건물들이 중세 유럽풍으로 지어져서 독특하게 느껴졌다. 퍼스는 1800년대 초부터 이주를 시작해서, 190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발전되기 시작한 도시인데, 마치 유럽의 1600년대 거리를 보는 듯 했다. 이곳에는 여러 패션 브랜드는 물론, 고가의 시계, 쥬얼리 브랜들이 모여있다. 보행자 전용거리이기 때문에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실때도 매연과 자동차 소음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




 2  백조의 강 Swan River


건물들을 구경하고, 상점가를 기웃거리다 배가 고파졌다. 음식점을 갈까 했는데, 문득 호주 수퍼마켓의 통닭이 떠올랐다. 이곳 수퍼마켓, 콜스coles나 울월스Wollworths 에는 양념과 빵을 섞어 배를 채워 구운 오븐구이 통닭을 판매하는데, 이것이 가격도 부담없으면서 꽤 맛있다는 사실. 시드니에서 연수하던 시절 배고픈 학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던 기특한 메뉴이다. 오이군이 며칠전 부터 이 통닭이 먹고 싶댔는데, 마침 수퍼마켓이 눈에 띄어 로스트치킨과 바게트 빵을 구입, 오늘 저녁메뉴가 정해졌다. 그런데, 이걸 어디서 먹나? 그래. 퍼스의 젖줄, 스완 강가Swan River에서 먹자. 


강으로 가는 길, 초대형 펜촉이 야자수 아래 꽃혀있다. 고...공부 열심히 하란 소린가?


강가에는 자전거 도로가 나 있고, 야자수가 시원하게 드리워져 있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도 많다. 이곳에 오니 휴양지 분위기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 오래전 나는 호주 도시의 이런 점에 홀딱 반했었다. 일을 마치고, 저녁에 바닷가(퍼스라면 강가)에 앉아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휴양지 분위기를 낼 수있다는 것. 맘내키면 수영도 하고, 시드니에선 스노클링도 했었다. 다이버라면 야간 다이빙을 할 수 있고, 해변가에있는 무료 바베큐툴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집에 돌아 갈 수도 있었다. 이 모든게 주말도 아닌 방과후 또는 퇴근후에 가능한 일이라는게 포인트다. 일상과 휴양이 자연스럽게 결합된 삶. 너무나 멋지지 않은가? 정말 사람 사는 것 같달까. 하긴. 우리에게도 한강의 치맥이 있긴하다. 그런데 왜 휴양지 느낌은 안날까? 오이군과 열띈 토의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야자수였다. 휴양지의 필수 조건. 우리에겐 야자수가 필요하다! ^^;


로스트치킨을 손에 들고, 한없이 행복해 했다. 참 사소한걸로 행복해서, 행복하다. ^^;

손위로 줄줄 흐르는 기름기를 타고, 오래전 시드니에서의 추억도 줄줄 흘렀다.


이곳의 이름이 스완강Swan River인 이유는 애들레이드에서 만난 검은 백조가 이곳에도 서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눈에 들어온 건 검은 백조들이 아닌 팰리컨. 열심히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는 팰리컨들이 유유하게 강에 떠다녔다. 이번 호주에 오기 전엔 팰리컨이 민물, 짠물에 다 사는지 몰랐었다. 호주는 사방이 생태공원같다.


애들레이드에서 만난 흑조(검은 백조) 보고 가실게요




 2-1  벨타워 The Bell Tower


스완강가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볼거리가 바로 이 벨타워The bell tower이다. 매일 정오가 되면 18개의 벨이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된다. 우리는 저녁 무렵에 도착한 관계로 내부에는 들어가 볼 수 없었다. 동계 시즌에는 마지막 입장이 3시 45분이기 때문. 엄청 일찍들도 퇴근하네. 다들 일 안해요, 일? 뭐 꼭 내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 독특한 건축형태를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한번 볼 가치가 있는것 같다.

둘째날 버스를 타고 지나며, 그 유명한 음색을 듣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모던한 음색이 인상적이었다.




 3  예술과 학문의 거리 + 낭만이 쏟아지는 펍이 있는 거리 James Street


야채 커플이 퍼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거리가 바로 이 제임스 스트리트James St다. 배럭 스트리트를 따라 쭈욱 올라가다 보면 기차철로가 있는 교차로가 나오는데, 이 길을 건너면 배럭 스트리트가 보포트 스트리트Beaufort St로 이름이 바뀐다. 이름따위에 개의치 않고 계속 따라 걷다가 두번째 만나는 교차로가 바로 제임스 스트리트이다. 오른쪽엔 서호주 박물관이 왼쪽에는 아트 갤러리가 있어 찾기가 쉽다.


박물관을 지나 제임스 스트리트를 계속 따라가면 주립 도서관이 나오는데, 이곳이 젊음의 광장이다. 넓은 공간에는 밤 늦게까지 예술적인 영상이 돌아가고, 학생들이 삼삼오오모여 인생의 본질에 대해 논의라도 하는 듯, 열기로 가득차 있다. 뭐 사실 꼭 젊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밤에 지나갔더니 이렇게 할아버지 한분이 우두커니 앉아, 하염없이 돌아가는 영상을 쓸쓸하게 바라보고 계시더라. 사실 본인은 재미있게 영상을 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말이다. ^^


그나저나 이틀동안 지켜본 퍼스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어딘지 무뚝뚝하게 느껴졌다. 8일만에 금새 아들레이드와 포트링컨의 오버친절한 사람들에 익숙해졌는지, 이곳은 공항 도착서부터 계속 어딘지 차갑고 무관심한 분위기다. 뭐 전형적인 대도시형 사람들이긴 하지만, 시드니는 더 큰 대도시가 아닌가. 그래도 그곳 사람들은 활기차고, 친절했는데...

길에 이상한 사람들의 출현빈도도 부쩍 늘었다. 부랑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외계인과 교신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밤중에 길에서 아까 남은 닭을 뜯어먹다가 위기감을 느낄 정도. 그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로스트 치킨을 뺏길까봐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뭐, 누가 보면 길에서 급히 닭뜯어 먹는 우리도 그들과 한패라고 봤을 수도 있겠지만. -_-;


광장에는 저녁까지 귀여운 은색버스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날만 조금 더 따뜻했더라면 냉큼 사먹는건데, 애들레이드만큼은 아니어도 퍼스 역시 6월에는 쌀쌀했다.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6월이면 낙엽이 지는 가을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갑자기 학구적인 분위기가 젊은 예술가의 분위기로 확 바뀐다. 특이한 조형물과 그래피티가 보이고, 분위기 좋은 노천 펍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 


둘째날 저녁 우리도 그중 한곳을 골라 들어갔다. 야외 테라스가 있는 펍도 좋지만, 호주스타일의 펍이 그리웠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이 있는 펍으로 선택. 


배도 출출해서 피쉬 앤 칩도 주문했다. 야채커플에게는 이것을 처음 먹어본 곳이 호주였으므로 여전히 호주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요즘에는 사실 한국에도 팔더라.^^

호주는 이미 내가 있던 2005년부터 실내에서 금연이기 때문에, 술집에서 밥을 먹어도 비위가 상하지 않아서 좋다. ^^;




 Bonus 1   추천 음식점 : 친환경 바 & 레스토랑 Eco friendly bar & restaurant


위에서 언급했던 세인트 조지 테라스 거리로 잠깐 돌아가자. 금융 중심가라고 했듯이 마천루들이 하늘을 조각 조각 나눠 놓은 이 길에 독특한 건물이 한채 눈에 띄였다. 단순한 사각형인데, 가만히 보니 건물 벽이 전부 화분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호기심에 다가가보니 내부도 역시 독특하다. 친환경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기도 하고, 각종 칵테일을 서빙하는 바이기도 한데, 인테리어가 범상치 않다. 가격도 은근 있어보였다.


결국 분위기에 끌려 이미 식사를 마치고, 반주도 곁들인 덕분에 배가 불렀음에도, 그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단, 느끼한 피쉬 엔 칩스가 뱃속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음료만 주문. 분위기 때문인지, 맛이 정말 좋았던건지, 어쨌든 시원한 생과일 칵테일이 일품이었다.


식탁을 장식한 작은 화분도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크레송 새싹. 따뜻한 나무 식탁과 어우러져 웬지 이곳의 음식이 매우 건강식일 것 같이 느껴졌다. 

음...술마시면서 건강식 타령하니 우습긴 하지만. ^^;

어쨌든 매우 분위기 좋은 곳이니, 퍼스에서 낭만적인 저녁을 보내기에 손색 없는 곳이다.




 Bonus 2  퍼스에는 아이맥스가 있다? 없다?

 

우리는 여행중에 극장에 자주 간다. 어이없게 웬 극장이냐 하시겠지만, 조용한 평일 저녁에 도심 여행 중일 때는 극장이 꽤 좋은 옵션이다. 평일이라 횡한 펍에 앉아있는 것도 생뚱맞고, 서양권 국가들은 저녁에는 상점을 모두 닫기 때문에 딱히 구경할 거리도 없다. 그렇다고 대단할 것 없는 숙소에 앉아 있기도 싫은데, 마땅히 관광거리가 없을 때, 우리는 극장을 선택한다. 각 나라별로 극장의 분위기와 시설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퍼스에서도 그랬다. 


▲ 나무를 왜 가둬 두었을까? 얘, 너 뭘 잘못했니?


문화 예술의 거리 제임스 스트리스에 작은 극장들이 몰려있다. 대형 브랜드 시네마에 익숙해 져있는 우리는 오랜만에 작은 극장들을 보니 옛 추억이 방울 방울 몰려왔다. 아직 CGV와 메가박스가 극장계를 점졍하기 전,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작은 극장들이 많이 있었는데...그런데, 오늘은 웬지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돌아다니면서 어디선가 간판을 본것 같은데. 우리는 무대포로 다녔던 길을 다시 돌아 IMAX를 찾아 헤메기 시작했다. 


결국 한시간을 헤메인 끝에, 아까 봤던 아이맥스 극장을 찾아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다. 구글맵에도 안나오던데, 맴이 정확하지 않은가봐. 라고 생각하며... 그러나,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고소한 팝콘냄새 대신, 텅빈 시멘트 벽. 

없다. 아무것도 없다. 아마 오래전에 이미 문을 닫은 듯, 먼지만 두껍게 쌓여 있었다. 아니, 장사를 안할거면 간판을 뗘야 할 것 아냐. ㅠ_ㅠ 괜시리 한시간 동안 찾아 헤멨네. 

결국 처음에 눈에 띄었던 작은 극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퍼스 나름 큰 도시아니었던가? 그러나 이곳에는 아이맥스는 물론, 대형 극장도 존재하지 않는다. 상영관이 하나밖에 없었던 피카디리 극장의 입장료는 16달러. 그다지 시설이 좋은 것도 아닌데, 가격이 너무 센거 아닌가? 그런데, 극장에 들어가 보고서야 비싸게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윌스미스와 그의 아들이 나왔던 After Earth를 봤는데, 극장 전체에 오이군과 내가 유일한 고객이었던 것이다. 결국 32달러에 극장을 전세낸 샘. 이래서 어디 전기세나 나올까? ^^:


어쨌든 퍼스에는 아이맥스 극장은 없으니 혹시라도 찾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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