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째 _ 폭포(?)와 올레시장(애플망고, 오메기떡, 전복뚝배기)

카약에서 내리자 마자 동승했던 팀과는 바로 공적인 사이가 되어 인사만 가볍게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열심히 걸어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뛰뛰빵빵 하길래 돌아보니 아까 그 친구들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네요. 올레시장 갈거라고 하니까 자기들도 거기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저보다 6살이나

 

어린 애기들이고, 제가 먼저 접근(?)했었기에 위험하진 않겠구나 판단하고 2~3번 튕기다가 그럼..

 

하며 땡큐하고 타버립니다. 그래도 외지에서 낯선 사람을 조심합시다. 우리는 서로를 조심했습니다.

 

급 차를 타게 되서 이동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는데 동생들이 폭포를 들렸다 갈거라고 하길래

 

무조건 ok를 외칩니다. 그런데 어느 폭포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올레시장 가는 길에 있는

 

쪼꼬만한 폭포에 들렸다가 올레시장으로 갑니다.

 

 

 

유명하다던 할머니 떡집에서 4,000원을 주고 오메기떡을 구입했습니다. 밤에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먹어본 소감을 말하자면... 마녀사냥한테 시청자 의견 올리고 싶었습니다. 이게 무슨 그린라이트의

 

맛이냐고. 그건 그냥 팥떡입니다.. ㅠ ㅠ 딱 보기에 팥맛 날것 같이 생겼습니다. 동엽신은 제 이름

 

한 자도 모르는데 전 뭘 믿고 동엽신을 신뢰해서 오메기떡의 그린라이트 맛을 기대햇던 것일까요. ㅋ

 

암튼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언니 동생들도 한 덩어리씩만 먹었고 맛있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주도 음식은.. 역시 체험한다는 느낌으로 먹어야 합니다.

 

떡은 금방 쉬기 때문에 뭍으로 가져갈거면 냉동한 것으로 사가야 합니다. 택배로 부쳐주시기도 하구요.

 

공항에도 오메기떡을 팝니다만 선물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모양이 더 실해보이기는 하지만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

 

 

필리핀에서 지겹게 망고 먹고 왔던 친구가 강추했더 애플망고! 한 과에 10,000원이나 하는 몸값을

 

자랑하고 낱개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더군요. 옛날 사람들이 비싼 돈 주고 바나나를 먹었을 때

 

저같은 허무함을 느꼈었을까요.. 애플망고가 10,000원을 하던 100,000원을 하든...제가 막입이라서

 

일까요? 역시 애플망고는 그냥 망고맛 납니다.. 역시 체험한다는 느낌으로 먹읍시다.

 

맛은 있지만 비싼만큼 신세계를 열어주는 맛은 아닙니다. 망고 맛이 납니다.

 

전반적으로는 제가 포항 사람이라 그런지 회에 대한 로망이나 궁금증은 없었습니다.

 

다금바리 같은 비싼 종류도 실제로는 제주도 산이 아니고 다 수입산이라고 하네요.

 

다금바리는 다금바리 맛이 납니다. 제주도의 맛은 아닙니다. 생선맛이 납니다.

 

 

 

동생들이 저녁을 함께 먹자고 했지만 더이상 신세지기는 미안하고 서로 일정이 뒤틀릴 수도

 

있으니 그쯤에서 해어지고 시장에 있는 제주도 음식 하는 음식점에 갑니다.

 

제주도 음식중에 오분자 뚝배기가 유명하죠? 개인적으로는 공항쪽에 있는 뚝배기집을 가고

 

싶었는데 리모델링에 들어가서 6월 중순에 오픈을 한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그냥 아무

 

곳이나 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보니 1박 2일 팀이 왔다 간 곳이라고 하네요.  

 

암튼 저는 10,000원을 내고 전복 뚝배기를 시켜 먹었습니다.

 

매운탕 같은 맛일줄 알았는데 된장과 고추로

 

시원하게 국물을 내서 만든 탕이네요. 해물이 많이 들었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갑각류 껍질이

 

차지하는 부피가 커서 해물이 많이 들어간 편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장할 때 먹으면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때 비슷한 맛은 꽃게탕인데 그것보다 더 시원하고 해물이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깊은 맛이 있습니다.

 

 

 

 

(+) 손가락 한마디 만한 새끼전복이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새끼전복은 처음 봐서 그런지 엄청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오메기떡이랑 애플망고는 아무 생각없이 먹어서 사진이 없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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