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추이 아침풍경 part2

비록 지금 물리적 거리는 더욱 멀어졌지만 침사추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다 보니까 여행이 끝난 후에 어째 조금 더 침사추이랑 가까워진 듯하다. 침사추이 아침 풍경 두 번째. 세 시간 반거리. 어쩌면 생각보다 더 가까운 곳이 홍콩이라는 생각을 하니 몇 번 더 찾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조금씩 활기를 띠는 거리에서 만난 말라뮤트.
주인과 함께 거리로 산책을 나왔는데 망원렌즈로 거리가 꽤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눈에 가져다 댄 순간 정확히 아이컨택 성공! 단순한 순간이지만 어려운 찰나인데 오늘 아침부터 운수가 좋다. 일찍 나온 보람이 있다. 이 맛은 마치 낚시의 손 맛과도 같은 느낌.




생활의 달인.






환상의 2인조.
점점 더 거리에서 활기가 띠고 있음이 느껴졌다.
이른 시간부터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가까운 곳의 홍콩 사람들.






그 반면에 한 손에 맥주나 담배를 들고 있는 서양인들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인종 문화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홍콩의 모습.
침사추이 구룡공원 옆에는 이슬람 사원이 있어 늘 '앗살람말레이쿰'
청킹멘션 앞에는 인도 아저씨들이 굶주린 눈 빛으로 '롤렉스?'





 

우리나라에서는 언젠가부터 보기 힘들어진 무료신문.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지하철에서 자주 보던 포커스, 메트로가 사라졌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엔 어떻게 이 신문들은 돈도 받지 않으면서 많은 정보과 기사가 담긴 신문을 무료로 나눠줄까 싶었는데 조금 더 나이를 먹어서는 그곳에 담기는 기사는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인 관점과 주로 돈을 받고 쓰여지는 광고가 많다는 것을 알았으며 더 나이를 먹고 나니까 꼭 무료신문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매체의 객관성이란 찾아보기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입니다 "

이런 대사가 나왔었지.







이른 아침 혼자서 황금빛을 뽐내고 있는 명품 매장.






밤에 봤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1881 헤리티지.
이곳에선 웨딩사진 컨셉이 잘 어울리겠다.





홍콩의 명물 2층 버스.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아서인지 버스만 타면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홍콩을 상징하는 빨간 택시.






 

욕망의 도시. 홍콩.
어딜 가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명품 매장 덕분에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였나. 
왠지 나도 하나 가지고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했다.
특히나 롤렉스나 오메가 매장은 한 블록마다 간판을 발견해 유난히 내 손목이 더 허전해 보일 정도. 





 







하지만 현실은 내게 더 가까운 프라다 닦는 남자.








럭셔리 브랜드 매장 앞에서 펼쳐진 무료신문 배포 전쟁.







흡연자들의 천국 - 홍콩.
수많은 길빵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피할 수 없는 담배연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배는 일도 부지기수.







헬로 애플.






길에서 만난 나와 같은 여행자.






활기를 띠는 침사추이.
그렇게 출근시간이 다가오면서 거리 위 인파가 출렁였다.

숨은 홍콩 찾기.
Tsim Sha Tsui 7:00AM에서 어느덧 9:00AM.
마카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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