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제주 여행 - 성이시돌 목장 테쉬폰 / 셀프웨딩 명소

바다를 보려고 제주를 왔는데 바다바다바다를 보고 해안도로를 계속 달리다 또 바다를 보니까 지겨워져 내륙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스마트폰 속 지도처럼 빠른 길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다가 넓게 펼치면 제주 전역의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종이지도의 힘. 지도를 펴고 현재 위치에서 근거리에서 어디를 가볼까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곳은 성이시돌목장 테쉬폰.


제주도를 올 때는 한번도 계획을 짜고 온 적이 없는데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도 않을 뿐 더러 이렇게 즉흥적으로 발걸음을 옮겨도 제주는 어딜가나 좋다. 이 번에 못 가본데는 다음에 가보지 뭐.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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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동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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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시돌목장 - 아일랜드 출신의 선교사가 제주도에 온 후 가난한 제주도민들에게 기틀을 마련해주고자 1961년에 실습목장을 개장하였고 한 때는 100만 마리에 가까운 소,면양,종돈 등을 키웠다는 동양 최대의 목장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젖소, 한우, 경주마를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시돌 목장을 찾는 이유는 낯선 건물 하나 때문에 제주의 숨은 명소로 꼽힌다.

테쉬폰.

테쉬폰.

또 테쉬폰.

사진으로만 보던 이 빈티지하고 특이한 건축물을 한 번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찾아왔다.

 

테쉬폰의 인기에 더불어 목장에 생긴 우유부단이라는 아이스크림가게.


이 우유곽에서 찍은 사진이 또 인기가 좋다.


 

혼자 왔지만 나도 부탁해서 인증샷 한 번.
해가 넘어가는 때라 찍어주는 분의 그림자가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 작품을 찍으러 온 게 아니니까 그 순간의 추억으로.

그리고 제주도의 숨은 명소답게 셀프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을 만나게 되었는데 정말 셀프로 스마트폰과 삼각대로 왔다갔다하며 힘든 촬영을 하고 있었다. 사진 한장만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아 흔쾌히 응해주었는데 그동안 상업 사진을 찍어오던 경험을 살려 10분동안 속성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두 분의 행복을 빌며, 저의 행복도 함께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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