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여행 세부스노쿨링, 바다의 품에서 뒹굴다 ♩

 

필리핀세부여행 세부스노쿨링, 바다의 품에서 뒹굴다 ♩

2017.05.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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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여행, 호핑투어로 떠난 날룽뚜안섬 - 
맑은 바다의 품에서 껴안겨 새부 스노쿨링.


날루수안섬의 첫 번째 스노쿨링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도착한 곳은 힐루뚱안섬.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억에 남는 한장의 사진과 같았던 섬이다. 


섬을 내리자마자 투명한 에메랄드빛 파도와 눈부시게 고운 모래사장이 
따뜻하게 발바닥을 감싸안아주었던 그 첫 느낌을 잊을 수 없다. 


 


배에서 내리고 보니 이렇게 낮은 곳에도 배가 닻을 내릴 수 있구나 - 생각이 들었다. 
흐릿흐릿했던 세부시티의 하늘과는 다른 세상인 양 
넓고 푸른 하늘이 그런 생각말이다
언제나 여행을 하며 생각하는,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
자꾸 그런 말도 안되지만 진정으로 바라게 되는 생각을 품게 했다. 

 


힐루뚱안 섬에는 호텔이 따로 있었던 - 것으로 기억해 
그 주위의 투숙객들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비치볼이나, 물놀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대부분은 가족들이서 온 것 같았다.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 이 기분좋은 여행지에서 눈만 마주쳐도 서로 알지 않을까, 
진정 바라건데 - "Have a nice trip !" 

 


이 곳에서도 산미구엘을 원없이 마시고 마시고 또 마셨다. 



Let's imagin, 상상해보세요. 
쨍쨍 내리쬐는 햇빛과 뜨거운 모래사장과 끝도 없이 이어져 있는 하늘과 구름과 
푸른 바다빛을 보며 목으로 벌컥 벌컥 넘겨지는 으스러지도록 차가운 맥주, 그것이 세부에서 마시는 산 미구엘 .

 

 


발벗고 홍보에 나서주고 싶다, 해피인세부.


정말 맛있었다, 점심.  .... 개인적으로 바닷가에서 먹는 - 이라는 전제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 나올 줄 몰랐다고 해야하나. 
12명이서 배가 터지도록 먹고도 정말 많이 남았었고, 
한국에서는 은근 비싼돈을 주고 먹어야하는 각종 해물, 고기 꼬치요리와 
진짜 .. 망고는 배가 터질 듯이 주었다.
게다가 각종 음료와 맥주까지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 

아 정말 사랑해, 다음에도 꼭 해피인세부 이용해서 호핑투어 가고 싶다 ~!
나는 영어를 까먹지 않기 위해 외국팀들하고 함께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 맛은 한국인 투어만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맛임.

배터지게 점심을 먹은 후 자유시간.
이 시간에는 이 작은 섬을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이다. 

리오리오&과테말라 / 역시 그늘이 최고야

 

과테말라 / 누가보면 여기 사는 금발의 원주민

 

과테말라 / 크림색의 차가운 기둥들과 하늘빛 하늘은 나의 포토존

 

리오리오 / 내게도 모래찜질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달라.

 

과테말라 / 무더워에 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선크림을 꼭 바르도록 해요.

 

그래도, 세부 날씨는 언제나 맑음. 내 마음처럼 밝음.

옛날 같았으면 이 바다를 앞에 놓고 
앞뒤 생각않고 풍덩풍덩 빠져 들어가 놀았겠지만 
지금은 카메라와 핸드폰 전자기기 걱정 때문에 슬쩍 무릎까지만 담가보는 소심한 여행자. 

이제 나의 눈동자보다는 카메라 렌즈에 담는 것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알았으니 말이다. 



우리의 가이드, 키가 작았지만 눈빛이 선했던 숀들리. 
정말 자상하고 친절했다. 


숀들리 뿐 아니라 - 모든 가이드들이 친절하고 쾌활해서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숀들리가 아니었다면 수 많은 나의 평생에 하나일 "2017년 4월 1일 그날"을 그렇게 많이 담지 못했을 거다. 
영어도 잘하고 재밌는 한국어도 잘 알았던 숀들리는 내게 7가지 필리핀어로 고맙다는 말을 가르쳐주었지만
기억에 남는 건 살라맛포 - 하나뿐.

 

 
 


바다는, 왜 보고 보고 또 보고 보고 바라봐도 이렇게나 좋은지 모르겠다. 


사람이 늙는것처럼, 건물이 노후되고 나무와 꽃이 시들고 사진이 빛바래는 것처럼
그렇게 바다나 하늘도 나이를 들어가는 존재일까
이렇게나 영원할 것만 같은 아름다움을 가졌는데. 

 

 


필리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세부 스노쿨링이었다. 
아니, 세부 스노쿨링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이런 날씨와 바다, 하늘은 사실 살면서 몇번이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노쿨링이나 세일링이나 쇼핑이나 크루즈나 - 모두 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에서 더 멋지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호핑투어를 하는 8시간동안 함께 한 두 가이드들을 아마 난 오로지 '필리핀 세부여행'을 생각했을때만 떠올릴 수 있겠지. 
필리핀 대학얘기, 숀들리의 꿈얘기, 단지의 가족얘기, 매번 다른 관광객들을 태우고 배를 타는 그들이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이 참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그래서 - 
아 , 또 잊지 않아야지 하고 말했다.
어디에 가서든 기억에 남을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를 귀찮아 하지 말자고.





돌아가는 길에 정말 깊은 바다속에서 스노쿨링을 한 차례 더 한후
살짝 추워했던 차에 놓여진 신라면 한그릇. 
아 정말 따뜻하다.


그렇게 눈에 넣고 넣고 수없이 찍어도 모자랄 바다를 놓치지 말자는 욕심과,
짠 소금내와 스노쿨링 중 몇번이나 벌컥 마셨던 바다에 속쓰려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어느새 다시 항구에 도착. 



당연히, 더 하라고 하면 못했겠지만
그래도 아쉽고 아쉬운 여행자는 끝이 없는 여행지에 더욱 욕심을 낸다.


 


아까처럼 둥실둥실 나룻배를 타고 항구에 도착했다. 
음, 우리 우리의 가이드에게 100페소씩 주었다
솔직히 많은 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 너의 친절은 나의 첫 필리핀 여행을 참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라고 하며 진심을 가득 담아 건네주고 사랑을 그득 담아 포옹. 


그리고 바로 같은 해피인 세부에서 예약한 세부 고급 마사지샵, 궁마사지샵으로 향한다.


▼ 세부 스노쿨링 첫 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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