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울퉁불퉁 해안도로 올레7코스 따라 걷기(외돌개에서 월평포구까지)

 

 

 

 

시원한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하

올레 7코스(외돌개에서 월평포구까지)

 

 

새벽부터 내리는 가벼운 비와 곁들어 그윽한 안개와 촉촉한 바람이 부는 제주 아침.

울퉁불퉁한 현무암 길따라 놓인 큼지막한 바위덩이부터 뾰족한 자갈들을 따라 걷는다.

만만치 않은 풍경에 걱정이 앞선다지만 신부터 났다.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

 

올레길은 다음은 무얼해야하고, 무엇이 좋을지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그저 천천히 걷기만 하면 된다. 아, 걷기 좋은 날씨였으면 좋았으련만!

 

 

여섯시간 정도를 걸었으려나. 올레길 중에서도 해안올레인 上코스여서 쉽진 않았다.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해안도로를 반복 또 반복하면서 걸어갔던 그때 그 시간-

하지만 어느 여행과 마찬가지로 사진으로 다시보니 평화로워 보이기만 한다.

 

 

외돌개 - 돔베낭길 - 서귀포여고 - 속골 - 수봉로 -법환포구

- 서전도 - 풍림리조트 - 강정포구 - 알강정 - 월평포구까지 :)

 

 
 
 
 
 
 

해안을 따라 이어져나가는 터라 13.8km가 그냥 그 거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바다를 보고 걸으니까, 함께 걷는 친구가 있으니 힘이 난다 :)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낀다는 자연생태길 "수봉로"를 지나

중간에 쉬어가는 코스인 아늑하고 아담한 법환포구에 들어섰다.

 

영화 "홍반장"을 찍었다고 하는 곳으로 여기서 놀멍 쉬멍하고 갈 계획!

 

 

 

 

하늘색 화살표와, 간세 표시는 만날때마다 찍어두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의미있고,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올레길 여행 :) 

그리고, 마침내 코스의 끝지점 월평포구에 도착했다.

끝났다는 후련함과 달달한 올레꿀빵과 함께 마무리 :D 

 

정말 여유를 가지고 쉽지 않은 코스를 최선을 다해서 걸었기 때문일까.

다시 보아도, 오래있다가 또 보아도 가장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올레 7길.

해안에서 부터 평평한 길까지 하나의 패턴처럼 이어져 나갔던 순간들-

 

언제나 길 위에서 더 나아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올레! 를 두루두루 외치며 언젠가 다시 가게될 것이 분명히 보인다 :)

 
 
 
 

6 comments

  1. Posted by 때지| 2012-06-14 10:37:29 |덧글달기

    안개낀 올레길의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2. Posted by 루나| 2012-06-14 13:33:06 |덧글달기

    홍반장을 제주도에서 찍었었군요. 제주도는 습기가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사진을 보니 이 날의 습기가 뿜어져나오는듯 합니다.
    진정으로 탐험하는 기분일 것 같아요. ^^

  3. Posted by 달광| 2012-06-14 14:42:46 |덧글달기

    올레길 함 가보구 싶은데 코스가 여러개라서 정보 수집 중인데 참고많이 됐습니다. 감사영

  4. Posted by Sue| 2012-06-15 11:22:48 |덧글달기

    앗!! 단단님 여기서도 만나네용 ^^

  5. Posted by 원투고| 2012-06-25 16:32:06 |덧글달기

    올레길의 매력은 정말 무궁무진한것같아요~
    날씨가 흐려도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 !
    당장 떠나고 싶어지네요 *^^*

  6. Posted by 이슬잎| 2012-06-29 16:41:19 |덧글달기

    올레길 여러개라던뎅 ~하늘색 표시가 잇으면 길 잃진 않겟어요~!!
    ㅋㅋㅋㅋ올레길 도전해보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