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큐슈] 기리시마 료칸 묘켄 이시하라소(妙見 石原荘) #3 - 온천




청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묘켄 온천가의 료칸, 이시하라소(石原荘)

시설, 서비스, 음식 등등
온통 칭찬할 것들 투성이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이시하라소 온천의 수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그 드높은 명성만큼
대단한 온천 시설과 수질을 갖추고 있는지
제가 직접 몸으로(?)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뛰어난 수질의 온천수가 마을 곳곳에서 솟아오르는
온천 마을, 묘켄 온천가(妙見温泉街)

이시하라소 료칸 역시 무려 6개의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대욕탕과 가족전용 노천탕 그리고 족탕 등
이시하라소의 온천탕은 모두 100% 원천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묘켄 온천가에서 솟아오르는 원천수에는
탄산수소염(Na, Ca (Mg), HCO3)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있는데

이러한 성분이 공기와 결합해
날아가거나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시하라소에서는 아주 특별한 시스템을 채용,
그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네요.









그 과정에서
물의 온도를 42℃ 정도로 낮춰
방문객들이 100% 원천수 그대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시하라소는 위생 문제를 위해
원천을 계속해서 흘려보내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었는데요.
유량을 고려해 설계한 욕조 크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물이 채워져
언제나 뛰어난 온천 수질을 자랑한답니다.


괜히 일등 온천수로 손꼽히는 것이 아니었더라고요.









이시하라소 료칸은 
총 네 개의 온천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욕장 天降殿(아모리덴)과 
椋の木(무쿠노키) 가족탕(혼탕) 그리고
예약제로 이용 가능한 七実の湯(나나미노유),
睦実の湯(무츠미노유)가 그것!


아, 족탕이 빠졌구나!
총 다섯 곳의 온천탕을 각각 소개해드릴게요 :)




椋の木(무쿠노키)






무쿠노키(椋の木)는
계곡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노천탕으로
그 이름도 유명한 "혼탕"이랍니다.









탕이야 그렇다 치지만,
탈의실까지 함께 이용하다니
혼탕이 처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충격을 피해갈 수 없었지요.










혼탕이라고 홀딱 다 벗고 들어가는 건
물론 아니고요, 수건을 두르고 들어가면 됩니다 :)









체크인 직후에 방문하니
탕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
부끄러운 마음에 그냥 되돌아갔다가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다시 찾아왔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신랑과 단둘이 즐기는 온천욕은 가히 최고 *_*


*10시부터 15시까지 외부인도 이용 가능(요즘 1,200엔)





睦実の湯(무츠미노유)







무츠미노유는 유료로 운영되는 가족탕으로
비용은 1,000엔, 예약제입니다.
LED 조명이 켜지는 밤에 특히 더 아름답다더라고요.






七実の湯(나나미노유)

 

 





무츠미노유가 유료로 운영되는 반면에
나나미노유는 무료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무료가 이 정돈데 유료탕은 어떻다는 건가
사뭇 궁금해질 정도로 멋진 모습을 자랑하더군요!














자연 속에 푹 파묻힌 듯한 그 기분~
아직까지도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다죠 :)









군데군데 붉게 녹슬어있는 쇠붙이들은
오래되고 관리가 덜 된 탓이 아니라
온천수에 포함된 철 성분 때문이랍니다.

 



大浴場 天降殿(대욕장-아모리덴)

 

 







대욕장은 남탕/여탕으로 구분되며
비록 노천탕은 아니지만, 큼직하게 뚫린 창으로
아오모리 계곡 풍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욕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온천욕을 즐긴 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커피와 차 등의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더군요.





足湯(족탕)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귀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이시하라소의 족탕~

언제든 부담 없이 들러
잠시 발을 담그고 쉬어갈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시하라소의 모든 탕이 그렇듯
탕 옆에는 늘 수건이 비치되어 있었고요.









기품 있고 안락한 휴식을 맛볼 수 있었던
묘켄 이시하라소 료칸에서의 우아한 머무름.

정말이지 그 순간이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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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켄 이시하라소 료칸 (妙見石原荘 / Myoken-Ishiharaso)
체크인 시간 16:00 / 체크아웃 시간 10:00
일본 〒899-5113 鹿児島県霧島市隼人町 嘉例川4376番地
TEL 81 995-77-2111


 

 





Written & Photographed by 샘쟁이

6 comments

  1. Posted by 딸기향기| 2013-12-24 10:03:25 |덧글달기

    와 대박! 너무너무 이쁘당

    • Posted by 샘쟁이| 2013-12-31 08:30:51 |

      꿈 같은 하루였죠 :)

  2. Posted by 완센고군| 2013-12-24 10:22:18 |덧글달기

    아따~~ 따숩게 몸 지지고 싶어지네요 ㅎㅎ

    • Posted by 샘쟁이| 2013-12-31 08:31:05 |

      이렇게 추운 날씨에 료칸 여행, 최고죠!!

  3. Posted by 윰쓰| 2013-12-24 12:29:53 |덧글달기

    저런 자연속에서 온천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게다가 흘러보내는 식이라니 정말 위색정이고 좋네요^^

    • Posted by 샘쟁이| 2013-12-31 08:31:23 |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료칸 & 온천이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