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 산토니뇨 교회 & 마젤란의 십자가


저번에 세부 시티의 유적지 탐방으로 

산 페드로 요새 이야기를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걸어서 이동가능한 곳에 있는 산토니뇨 교회와 마젤란의 십자가를 보고 오겠습니다.




아.. 멀리서 본 산 페드로 요새.

이날 진짜 날이 좀 흐려서 그런지 더 무섭게 느껴지네요...

요새다운 분위기에 충실한 날이었지요.



이거 저번에 하트로 원투고 사진전 지원했었는데 ㅎㅎㅎㅎㅎ

산 페드로 요새 앞이 플라자 인디펜덴시아 라고 공원? 같은 곳인데,

거기에 있는 나무에 하트가 그려져 있더라구요. 신기신기~



플라자 인디펜덴시아를 나와서 3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데..

그 3분이 우리에게는 30분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나오자 마자 뭔가를 파는 소년들.

그리고 이곳에 한국인은 우리 뿐.

다들 우리에게 시선 집중!!!


악... 횡단보도를 빠르게 건넜는데 더 가관으로.....

길에 필리핀 사람들이 쭈~~~욱 누워있고 우리를 다 쳐다본다 으악!!!


어쩌지.. 고민하다가 여행온 듯한 현지 여자애두명 뒤에 바짝 붙어서 일행인척 따라 갑니다 ㅠㅠ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지만 진짜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막 무섭고 그랬어요 휴..



뭐 어쨌든 제대로 도착한 꼴레지오 델 산토 니뇨.

길 찾기 어렵진 않고 구글 지도 보면 한 번에 가실 거 같아요.


그냥 플라자 인디펜덴시아 나와서 횡단보도 건너고 산 페드로 요새를 등지고 걷다가

좌회전 하면 나옵니다 ㅎㅎㅎ


450여년 정도 전에 건축된 곳이구요.

산토니뇨 교회는 아기 예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안에 있는 아기 예수상은 화재가 발생할 때에도 끄떡 없이 한 번도 불타지 않아서 신성시 여겨지고 있어요.

교회 안 접견실에 있는 유리 상자에 어린 예수가 있는데, 지금은 교회가 태풍으로 무너져서 그런지 밖에 내놨습니다;;


밑에 아기 예수 사진도 나와요 ㅎㅎㅎ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는 촛불에 불 붙이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들 알아서 기부하고 기도하는 모습.



열심히 초에 불을 붙여서 기도하면,

관리인들은 다 타버린 초나 좀 오래된 것들을 수거해서 다시 가져갑니다.



뚜딩이 가져온 초 두개. 우리도 기도하자는 거죠 헤헤



제 초에 불을 붙여서 원하는 자리에.



요렇게 쏙 넣어줍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빔힐.

이랄까 뭐 대부분이 원하는 소원일 걸요 ㅎㅎ 건강 행복 그런거요 ㅎㅎㅎ



벽에는 아기 예수와 초를 든 사람들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아기 예수상.

주변에 꽃을 갖다 바치는 사람들도 있고..

저희도 기다려서 만져보고 기도할까 했는데..

최소 30분~1시간 정도의 줄 같아 보였어요.


기도도 짧게 만지고 가는 게 아니니까 ㅎㅎㅎㅎㅎ

신비한 모습을 보고 가는 걸로 만족합니다.



사람들 모두 유리를 만지작 만지작, 기도 올리고..

화재에도 태풍피해에도 끄떡없는 아기예수상. 신기해요.



무너진 교회.

사람들 조금 쇼크 먹음!!!

다들 이 앞에서 웅성웅성 대더라구요.



시민들도 여기서 기념촬영하고 하더군요.
그냥 교회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가볍게 놀러오는 곳으로 보이기도 ㅎㅎㅎ


그리고 교회 바로 앞에 있는 마젤란의 십자가는..복구중입니다.

들어갈 수 없었어요.


마젤란이 세계 일주 하다가 필리핀에 들어와서 만든 대형 십자가..

그걸 보존하기 위해 팔각정도 만들어 놨지만, 이상한 소문이 돌았지요.

저 나무 십자가를 달여 먹으면 모든 병이 낫는다구 흐엉...

그래서 사람들이 십자가를 조금씩 떼어가기 시작했대요.


결국 십자가 주변에도 커버를 씌워 놓았지요.

하지만 뭐.. ㅎㅎ 이번에는 볼 수 없었네요. 아쉽다..!!!



놀거 다 놀고 시청 앞에서 방황하다가, 건너편에 슈퍼 있는 거 보고 뛰어갑니다.

현지인들이 찾는 슈퍼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들이 싹쓸이! 해갈만큼 대형 도소매 슈퍼였던 것 같네요.

유적지 가시는 분들이라면 마젤란 십자가와 시청의 건너편 슈퍼 가보세요.

(우측 지프니 사진의 뒤편에 마젤란 십자가 보이시죠?)


화려한 지프니도 우리끼리 타고 싶었지만 ㅎㅎㅎ

이정표도 안 보이고 내려달란 말을 어떻게 하나 싶어서 포기.


슈퍼에서 과자 사고 IT파트로 이동했어요.

다음에는 세부의 청담동이라는 ㅋㅋㅋ IT파트를 보여드릴게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엔 글 안날라가서 기분 좋아요 헤헤



* 이번 세부 여행은 원투고와 온필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


6 comments

  1. Posted by 윰쓰| 2013-12-31 16:39:52 |덧글달기

    어디나 참 복구중...공사중이 많은 관광지들 ㅠㅠㅠㅠㅠ

    • Posted by 최다| 2014-01-01 00:43:12 |

      어쩌자는 건지 ㅠ 흐규 ㅋㅋㅋㅋ

  2. Posted by 상실이집사리나| 2013-12-31 18:37:28 |덧글달기

    십자가 공사끝~ 저 보고 왔어욥.. ㅋㅋㅋ

    • Posted by 최다| 2014-01-01 00:43:05 |

      헛 빨리 복구되었네요 ㅋㅋㅋ

  3. Posted by 호랑이굴에잡혀가봤니| 2014-01-02 14:24:22 |덧글달기

    교회 앞에서 사진 찍을 때 계속 쳐다 보더라구요ㅎㅎ 민망해서..ㅠㅠ

    • Posted by 최다| 2014-01-03 12:44:24 |

      아 진짜요? ㅋㅋㅋ 저는 막 눈치도 안 보고 찰칵찰칵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