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델타항공 비지니스석 기내식




보통 기내식을 떠올리면 (저같이 이코노미석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만 해당)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채 레인지에서 따끈하게 데워져 나오는 그런 기내식이 떠오르지 않나요?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날 제 앞에는 이런 판타스틱한 비주얼의 기내식이 놓여졌답니다.
약 십여 년 동안 이코노미석만 주구장창 이용해오면서 든든하게 자리 잡았던 기내식에 대한
멘탈이 순간 와르르르르르~ 무너지는 듯한 기분! 아, 멘붕일세!





기내식은 둘째치고, 배정된 좌석에 엉덩이를 붙이기 무섭게
앞치마를 두른 승무원이 다가와 마실 것을 챙겨주시는 것부터가 제겐 충격 그 자체였지요.


비행기가 떠오르기 무섭게 곧바로 이어진 저녁 식사까지!
잠들기 직전까지 제 입은 단 1분도 다물어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 메뉴는 한식/양식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했어요.
좌석에 비치된 메뉴판을 살펴보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 양식으로 소고기 안심 그릴구이를,
신랑은 한식으로 불고기 소스가 얹혀진 소갈비를 선택!





식사는 플라스틱 쟁반 대신 멋진 나무 쟁반 위에,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하얀 도기 그릇에 담긴 채 반짝거리는 스댕(!) 식기류와 함께 짠~♬ 하고 등장했습니다.




게다가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샐러드와 메인 요리
그리고 와인과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식사가 제공되더라고요.









보기만 그럴듯한 것이 아니라 맛 또한 훌륭하더란~
독특한 맛의 구운 노랑 피망 수프 맛은 반해버릴 정도였으며,
매콤한 칠리 새우는 적당히 먹자던 제 다짐을 무너트리기에 충분했지요.



한식 또한 매우 훌륭해 보였습니다.
입 맛 까다로운 신랑도 맛있다며 쩝쩝쩝쩝






와인도 입에 챡챡 감기는 게 뭔가 다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엄선된 소믈리에가 추천한 고급 와인이라고 :)





달콤한 화이트 와인과 더욱 달콤한 디저트로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니 이렇게나 든든할 수가 없네요!
정말이지 사탕처럼 달콤한 비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잠깐 눈 좀 붙여야지 생각하고 누운 것 같은데
조심스러운 승무원의 목소리를 듣고 깨보니 어느덧 미국땅~

착륙까지 이제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니 어머나, 세상에나, 언빌리버블!




이게 꿈이냐 생시냐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제 앞에
정성 가득한 아침상(?)이 차려졌습니다. (시차 관계로 사실은 또 저녁상ㅋ)




물론 두 번째 식사 역시 오믈렛과 시리얼, 한식 잡채밥 중 선택이 가능해요.
시리얼과 오믈렛 사이에서 엄청 갈등한 끝에 소세지와 감자가 곁들여져 나오는 오믈렛을 선택했네요.
근데, 비지니스석은 잼도 유리병에 담겨 나오더란 캬하 -0-)b








신선하고 상콤한 과일 그리고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며
잠시 뒤의 미국과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준비해봅니다.


기다려라 디트로이트! 기다려라 뉴욕 시티! +_+




Written & Photographed by 샘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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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Posted by Bohemian| 2012-10-05 10:41:28 |덧글달기

    기내식 맞나 싶을정도로 눈이 휘둥그레 해지네요!!ㅋㅋ

  2. Posted by 룰루랄라| 2012-10-19 00:59:58 |덧글달기

    저는 언제 비지니스 타볼까요 ㅠㅠㅋ 전에 이코노미타고 브라질갔을때 죽을뻔했는데 ;;

  3. Posted by 독도사랑| 2012-11-08 22:35:48 |덧글달기

    헉 이게 기내식이라니 ㅠㅠㅠ!